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 - 권비영
다산책방
2010.03.15
첫 장을 열다.
'마마, 이 곳에서 제가 어찌해야 좋으리이까' .....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혼잣말처럼 이 말이 흘러나왔다.
불과 50년 전에 마마가 계시던 이 곳에서,
내가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가슴 속에,
단 하나의 뜨거운 뜻을 품고 산 그들에게서 내가 배울 것은 무엇인가.
마침 오늘은
입국관리소에서 최종적으로 비자를 받는 날이었다.
대기인수 400명이 넘는 그 혼잡한 곳에서
눈물을 흘리며 이 한 권을 읽어나갔다.
조선의 온전한 자존감을 남기신 덕혜옹주가
오늘의, 지금의, 이 시간의 나에게 주는 메세지가 도대체 무엇이었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시부야 한복판에 서 있어보았다.
덕혜는
역사의 책갈피 속에서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한 채 말라가는
작은 꽃잎이었다.
'順命'
운명에 거역하지 않고 순응하겠노라는
스스로에 대한, 아니 뱃 속의 아이에 대한 맹세였다.
- 본문 중에서
모두에게 버려진 조선의 마지막 황녀
그녀의 삶이
여기 있는
나에게.
여운이 아주 많이 남는 ...
* 덕혜옹주 관련 사이트
영친왕과 덕혜옹주
(http://blog.joins.com/media/folderlistslide.asp?uid=liberum&folder=22&list_id=7086356)
고종 증손녀 이홍, 덕혜옹주 재연 기사
(http://blog.joins.com/media/folderlistslide.asp?uid=liberum&folder=22&list_id=7086356)
덕혜옹주에 대한 Q&A
(http://ask.nate.com/popup/print_qna.html?n=8796068)
마지막 황실 사람들 사진전
(http://k.daum.net/qna/view.html?qid=39IsZ)
마지막황실, 대한제국과 덕수궁전 포스터 + 설명
역사의 포토갤러리
(http://blog.cha.go.kr/brd/listClubBrdArt.vw?clubId=guardofjinjucastle&brdCatNo=2193&tab=tab2)
책 >> 남가몽 조선 최후의 48년, 제국의 후예들, 대한제국 최후의 숨결, 황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