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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 이별한 여자...위로좀..

아픔. |2010.03.21 13:01
조회 540 |추천 0

하소연하는 심정으로.. 이렇게 몇자남깁니다.

(반말을 하더라도 이해해주시길..)

써내려 가다보니.. 내용이 너무 길어졌네요..

 

2010. 3. 20 우린 그렇게 헤어졌다.

2010. 1. 22 한남자를 만났지.

처음으로 만나본 2살아래의 연하남이었어.

웃는게 참 매력적이고 착한 아이였어.

겨우 하루만에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고 우리의 사랑은 그렇게 시작되었지.

그런데 이남자.. 결혼을 앞둔 내나이와 조건이 부담이 되었나봐.

만난지 겨우 한달만에 자신이없단 이유로 달아나려고 하자나...

보내기 싫었어. 무작정 붙잡았어. 자존심 쎄기로 유명한 내가 그남잘 붙잡았어.

그땐 그냥 그러고 싶었나봐.

이나이엔 연애도 하면 안되나싶어 무조껀 내마음이 이끌리는대로 행동하기로 마음먹었지. 

정말 태어나서 처음으로... 받는 사랑보다는 주는 사랑을 했었지...

처음에 그앤... 애교가 참 많았구~ 연락도 자주 하며 내걱정을 참 많이 했었어.

그것도 잠시.. 이기적인 내 욕심에.. 그앨 붙잡았더니 그앤 점점 지쳐갔나봐.

여자친구를 거의 2년만에 사겼고... 겨우 한달... 두달...그렇게 짧게 사겼다던 그애.

시간이 지날 수록 그애가 그랬어야 했던 이유들을 알게됫어...

지극히 자기 생활에 익숙하여... 다른 사람들은 뒷전이었고 자기 주장이 강했지..

점점 연락하는 횟수도 줄어들고, 

생각하며 복잡해지는건 너무 싫어하는 아이였어.  

대화를 통해 풀려고 해도 나아지지가 않았어.

결국 이렇게 이별을 맞이하게 될까봐 그애가 요구했던 관계도 그렇게 거부했는지 몰라.

이미 몸주고 마음을 줘버린 나란 여자... 참 바보같은 나란여자...

내 자신이 너무 병신같았어.

어제 마지막으로 만나면서 우린 말이없었지.

내가 물었어.

 

나 : 나랑 관계가지는게 미안해서 사귀니?

      아님 사랑이 아니라 외로워서 날 만나는거니?

그애 : ..............................

그애 : 솔직히 내마음을 잘모르겠어.

         좋아서 사귀는건지~ 외로워서 사귀는건지~ 미안해서 사귀는건지~

나 : .....................................

그애 : 할말 많았던것 같은데 왜 아무말도 안해?

         이런 생각도 했었어. 지금이라도 시간을 가졌으면 좋을것같다는...

         내가 처음에 그렇게 시간을 갖자며 말했던 이유..

         나중에 서로에게 더 큰상처를 주게 될까봐 그랬던 거였어.

         하고싶었던 말 해..

나 :................... 내 할말이 중요했던게 아니라...

     나에대한 니마음이 중요했던거야. 이제됫다.

그애 : 가자...

 

눈물밖에 나질않았어.

그렇게 우린 어제 이별을 했어.

마지막으로 그앨 안아보는데 마음이 시려왔어.

눈물이 멈추지 않아 그애의 얼굴도 제대로 쳐다보질 못하고 차에서 내려버렸어.

 

나 : (떨리는 목소리로.. ) 한번만 안아보자.

그녀석 : ... (말없이 날 꼬~옥 안아줬지..)

나 : 잘~가...

 

그렇게 엘레베이터를 타고 9층을 올라갔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래를 내려다보니 한참동안 그애의 차가 그대로 있는거야.

그애도 지금 나처럼 많이 아팠을까?

 

그리고 그애의 마지막 문자가 왔어.

정말 미안해. 혼자 너무 이기적이었나봐.

내생각만하고 내입장만따지고. 사랑받으려고만하고.

그동안 너무 마음 아프게해서 미안해.

앞으로 나때문이라도 눈물 흘리지말고 아파하지도마.

이런놈 왜좋아해가지고...

 

나 또한 그애에게 문자를 적기 시작했어.

나중에 니마음이 정리가 되거든.. 그때 다시 만나자고..

더 일찍 놔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정말 보고싶으면 연락하자고...

아프지말고 잘지내라고..

잘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고마웠다고...

 

내가 좋아 시작한 사랑이니 이지경이 오기까지 모든게 제탓같네요.

겨우 하루도 안지났는데 지금 그애가 너무 보고싶네요.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네요.

정말 후회했으면 좋겠는데...

다시 돌아와줬음 좋겠는데...

태어나 처음 사랑을 해본것도 아니고 처음 이별을 해본것도 아닌데...

늘 받기만하다 줘버린 사랑에 너무 아프네요..

그애가.. 다시 돌아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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