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천사같던 남친이었습니다.
일의 특성상 오늘 아침 출근하면 내일 오전이나 늦으면 오후3시쯤
퇴근하면서도 저를 만나러 데리러 오고...
1시까지 통금이 있는 저를 데려다 주면서
들여보내기 아쉬워 하고..저도 그랬고.,..
서로 좋아하기 시작한 상황이 제가 눈물바람 하고 있는 상황이었을때라...
항상 꼭~안아주며 입버릇처럼 지켜준다던 남친....
그런데..
이었다는 것은.....현재...상황이!!
많이도 불만 스러워졌다는 겁니다. ㅡㅡ:
그러나 불만 있다고 ...
xx야~나랑 얘기좀 해...이렇게 말할 상황이 아닙니다.
제가 지은 죄가 많기에..
제가 입방정을 너무 떨었죠..
헤어지자 한것도 여러번이요
남친이 3번 잡아주고..제가 2번 매달렸으니..
마지막 매달릴때. 존심 다 버리고...그냥 옆에만 있게 해달라 했고
그래도 돌아오지 않는 남친이기에..
포기도 했었습니다.
포기하기를 여러날....그래도 힘들어서 다시 매달렸고.
저를 무시하기 시작하더니..잠수에 문자 쌩까기에..
마지막이다 싶어 찾아갔더니 방으로 들어오라 하더군요...
아~이젠 조금 나를 용서할 맘이 조금이라도 생긴건가??
약간의 희망을 품었습니다.
그러나..결국 시간을 갖자고만 하더군요..아닌것 같다고..
너는 뭐가 그리 잘나서 내가 부족하냐고..
예~압니다..저 부족합니다.
처음엔 너무도 챙겨주고 내가 최고인듯 대해주는
남친이어서 저도 모르게 망각했나 봅니다.
별거 없는 나인데...
처음과 같지 않는 남친이라고 탓하기 바쁘고....
그래도 나름 이해하려 했습니다.
하지만..어떻게 만나기만 하면
자기 좋아하는 드라마만 틀어놓고 보다가
스르륵 자버립니다.
여행을 좋아하던 저는 어느 순간
남친과 함께 하는 나들이는 꿈이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제 남친 처음엔 함께 해주었지요...
갈수록 하나 둘 없어지는 그러한 행동들이..야속해도..
나름 참아낸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찌되었던..마지막 헤어지자고 한 그날..
전 이사람을 만나려고 왔지...잘자라고 자장가 불러주러 온거 아니었는데
제 남친 여전히 자기가 좋아하는 드라마만 보다..또 자더군요
그 이틀전..금요일 둘다 아는 모임이있었는데 미안하다는 말한마디 없이
자느라 펑크 냈습니다. 저 나름 대로 많이 피곤해서 그러니
약속이고 뭐고 한 2시간 정도 더 재우고 전화해서 10시넘어서라도
함께 밥먹어야지...했습니다..밤 열시가 넘어서 전화해서.
여보~배 안고파...물어보니 안고프다고 하고 끊더군요.
전 고팠습니다...많이..약속도 꺠지고 캔슬난 약속이라 10시까지 연장 근무 하고..
주린배 잡고 일했습니다. 머 먹으면 같이 밥 못먹을까봐..
그런데.. .근 2주를 그렇게 자기만 하더군요..
그냥 속상한 투정이었요. 헤어지자 했던거..
그일로...죽을 년되고...남친 말대로 싸울수는 있으나
헤어지자는 말은 안되는 건데..욱한 내 잘못이라
여전히 그냥 지금은 자기를 내버려 두라는 남친을
꾹~참고 기다려보자 했습니다.
명절이 지나자..슬슬...다시 예전처럼 대해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젠 가지가지 싫은 티를 냅니다.
잘 하다가도...너 다이어트 한다고 안했냐?
장난 아닌 장난 말을 뱉어냅니다.
남친 하는 말이 제가 예전에 하도 가지가지..지랄 맞을 말을 많이 해서..
그래..내가 다 받아 내자..내가 이렇게 만든거니까..다 참자...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좀 울컥 합니다.
얼마전 발령이 났습니다.
전 차가 없습니다. 버스로는 1시간 이상 걸립니다.
요즘 눈치 보여서 남친한데 당연한듯
좀 데리러 와주면 안돼?? 이런 말....어쩌다 한번 합니다.
그럴때마다 거부 합니다...그래요..자기도 힘들고 귀찮겠지요.
저 이매장 와서 딱 두번 데리러 와주었습니다.
오늘은 자기도 간만에 푹 잤다고 낮에 전화가 왔습니다,
컨디션 괜찮은가? 싶더군요...
날도 춥고 황사도 온다 하고..
주말도 일하니 편하게 가고 싶은 마음에
"여보~요즘은 세상이 무서운데..울 여보는 나를 내다 놓아도
걱정 하나도 안되나봐..ㅎㅎ"
했더니...
눈치는 빨라서.
" 너 데리러 가는 짓 앞으로 안한다고 했잖아!! 끊어!" 하더군요.
그리고 끊어 버립디다..
저 집에만 데려다 달라는 거 아닙니다.
오늘 만나서 데이트 할겸 저녁도 먹을건데..
제가 당황해서 문자로
"??"
이렇게 보냈더니
전화 오더군요..끊어 하고 끊은 거라고....
너무 섭섭하고 당황해서..
일해야 한다고 핑계 대고 끊었습니다.
제잘못을 반성하기에
정말 잘하려 하고
노력하고
제 욕심 다 줄이고
여자로서 받고 싶은 대우 그깟거 없어도 된다고
조금이라도 나를 다시 받아주고..그러니까...
괜찮다고 혼자 다독여도 ...
힘들다기 보다..
정말 웃으며 잘지내다가도..
가끔 내팽겨 쳐지는 이런 기분때문에..
슬퍼집니다.
어떻게 해야 달라질까요?
서로 결혼도 생각합니다.
나이도 나이이니 많큼...
얼마나 참고 기다려야 할까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