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줄거리..
필기와 기능을 무사히 통과한 뒤,
자신있게 도전한 도로주행에서
보기좋게 낙방한 나는..)
망연자실..
순식간에 일주일이 흘렀다..
드디어 내일..
도로주행시험을 재도전 하는 날이다..
지난번 도로주행시험에서 떨어진 뒤,
다음번 시험일정을 잡을때,
생각끝에 월요일로 잡았다..
이유인 즉슨,
만에 하나 떨어진다면
(그러고 싶지는 않지만..ㅠㅠ)
다시 한 주가 지나야만 재시험을 칠 수 있기 때문인지라..
조금 촉박하지만 결국 월요일로 시험을 잡았다..
*도로주행에서 불합격할 시, 3일 뒤에 재시험을 칠 수 있다..
화요일 이후에 시험에서 떨어지면 재응시 가능 요일은,
수(1일), 목(2일), 금(3일), 토(쉬는 날), 결국..
다음 주 월요일..
만약 월요일에 떨어진다면 최소한 같은 주 금요일에는 재시험이 가능하다..
그리고나서 깨달은게 있었다..
필기시험과 기능시험은 말 그대로 시험이었다는 것..
하지만,
도로주행은 머리로 아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알아야 한다는 것..
결국 아버지께 도로연수를 부탁드렸고,
가까운 거리든, 먼 거리든,
어디든 가실 때 마다 운전수가 되어 발 노릇을 했다..
물론,
처음에는 많이 혼났다..
주로,
"정지선 있다고 그렇게 빨리 (브레이크를) 밟으면 뒤에서 욕한다.."
"코나(코너) 돌 때, 핸들 트는게(돌리는게) 너무 늦다.."
"속도가 떨어지면(느려지면) 기아(기어)를 빨리 안 바까야지(바꿔야지).."
"(차로 변경 시) 옆에 차 오는가(오는것) 보고!!"
"깜빡이(좌,우측 표시기) 넣고!!"
"출발 할 때 엑셀 확 밟으래도!!"
"기아 바꿀때 클러치 확 밟고!!"
"(기어 변속 후 속도가 줄어들자) 기아를 바깠으면(바꿨으면) 클러치를 바로 때야 할꺼 아이가!!"
"2단에서 3단이 뭐가 힘드노?? 2단에서 빼면 중립인데, 거기서 바로 밀면 3단 아이가??"
..
..
..
등등..
점점 커져만 가능 아버지의 목소리와 함께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들..
그리고,
아는 사람에게 배우지 마라고 한 이유..ㅡㅡㅋ
*면허 따신 분들..
만약 초보운전자가 운전 알려달라고 할 때,
정말 죽을 상황 아니면 너무 열내지 맙시다..
처음부터 운전 잘하는 사람이 어디있습니까??
도로연수를 받을 때마다 직접 아버지께 확인 받았음..
지금 사는 곳이 약간은(아니, 아주 많이) 시골이라 그런지
차는 별로 없고, 도로는 복잡하고..
사람들은 겁이 없고..
그래서 처음에는 바짝 긴장했지만,
오늘에서야 비로소 아버지께서,
"오늘에 제일 낫네.."
라고 하셨다..
내일이 시험이라 자신감 가지라고 말씀하신 것일 수도 있지만..
뭐, 아무튼 기뻤다..
*도로연수를 받을 때 꼭!! 지켜야 할 것들..
1. 연습면허를 반드시!! 소지해야만 한다..
(없으면 아무리 도로연수라도 무면허로 처리되어서 형사처벌 및 2년간 시험칠 수 없게 됩니다..
당연히, 지금까지 합격한 것도 다 취소 됩니다..)
2. 자신이 시험칠 면허와 같은 면허 또는 그 이상의 면허(그 이하는 불가)를 소지한 사람과 동행해야만 한다..
3. 동행하는 사람의 운전 경력이 최소 2년 이상 되어야만 한다..
4. 연수 받은 날과 시간은 꼭 기록한다..
(내 경우 첫 시험 전에 짧게나마 도로연수를 받고 시험을 봤는데,
시험관이 뒷면을 보더니 '운전경험이 없내요. 좀 더 배워서 오세요.' 라고 했다..
거짓말로 쓴다고 일일이 확인 할 사람은 없지만,
해보면 안다..
연수를 받고, 원서 뒷면에 적다 보면,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운전이 된다는 것을..
이것은 돈 주고도 배울 수 없는 경험이라는 것을..)
도로주행만큼은 꼭 연수를 받고 시험을 처야된다고 생각한다..
학원도 도로주행만 시험칠 때는 약 30만원~40만원 선에서 연수를 받을 수 있다고 알고 있는데,
이것도 솔직히 싼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그러니 조르자..
아버지를 조르든,
어머니를 조르든,
형이나 누나를 조르든,
친구를 조르든,
안되면 동생이라도 좋으니
차를 가지고 있는 가까운 사람에게 부탁하자..
면허까지 앞으로 한 발인데,
이제와서 목돈 나갈 필요는 없지 않을까??
앞으로 13시간 정도 뒤면 2번째 도로주행시험이다..
이번에는 반드시 합격하고 싶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있게 말하고 싶다..
"전 학원 안갔는데요^^"
라고..
이번에 재시험 보는 도로주행..
늘어난 인지=불필요한 지출..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