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2010-03-17]
조제 무리뉴 인터밀란 감독이 친정팀인 첼시를 무너뜨렸다.
인터밀란은 1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펼쳐진 '2009~10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후반 23분 터진 사무엘 에투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인터밀란은 1, 2차전 합계 스코어 3-1을 기록하며 첼시를 누르고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전반 초반 두 팀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 경기를 진행했다. 두 팀 모두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기보다 조심스러운 경기운영을 하며 서로의 눈치를 봤다.
전반 중반으로 흐르자 첼시가 서서히 불꽃을 뿜기 시작했다. 전반 25분 드로그바는 강력한 슈팅을 시도하며 인터밀란 골문을 두드렸다. 램파드 역시 공격에 적극 가담하며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첼시의 매서운 공격에도 인터밀란 골문을 열리지 않았다.
후반 초반에도 첼시의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4분 드로그바의 프리킥, 6분 말루다의 슈팅 등 연신 인터밀란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여전히 인터밀란의 골문을 열리지 않았고, 오히려 첼시가 주춤하는 사이 인터밀란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휘어잡았다.
후반 23분 아크 오른쪽에서 연결한 스네이더르가의 패스가 에투에게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상황을 만들어줬다. 에투는 골키퍼를 앞에 두고 침착하게 오른발로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허용한 첼시는 지속적으로 공세를 펴며 만회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후반 42분 드로그바가 거친 파울로 퇴장까지 당해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결국 첼시는 0-1로 패하며 챔피언스리그 8강행 티켓을 인터밀란에 양보해야만 했다.
〔조이뉴스24 최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