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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낙태 사실을 알고 차갑게 변한 남편 ㅠㅠ

후회녀 |2010.03.23 16:51
조회 31,751 |추천 17

남자들에게 상처를 입은후

결혼을 안하려고 마음먹고 살던 시절

친구에게서 정말 좋은 사람이라며 만나보라고 소개팅 제의가

들어왔었습니다...

지난 몇번의 쓰라린 상처로 인하여

마음에 깊은 상처를 받고 거절을 했지만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지난 상처 치유 받을수 있게 해줄수 있는 사람이라고

친구가 자꾸 권유하는 바람에

그래도 친구는 내 생각해서 이런 자리 마련해주는데

자꾸 거절하는건 예의가 아닌것 같아

가벼운 마음으로 나갔습니다.

첫인상은 순한 인상...학창 시절때 범생 이미지더군요

하지만 남자들은 겉보기와는 다른다는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날 이후로 만나지 않으려 했지만..

주선자를 통하여 제 연락처를 알아내서

에프터 신청을 하더군요...

몇번 거절했지만...꾸준히 제게 연락을 해주었엇고

주선자 친구도 제발좀 만나보라고

평생 혼자 살거 아니면

이 사람은 지금껏 만나온 사람하고 틀리다고

자꾸 그러는 바람에

몇번의 만남을 가졌었습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마을 건네기가 주저돼더군요

이전의 남자들 모두 처음에는 잘해줬었기에...

 

그리던 어느날

몸이 이상해서 테스트를 해보는데

양성 반응이 나오더군요

...많은 고민이 있엇습니다.

몇번의 좋지 않은 경험

그때마다 남자들의 반응은 같았으니까

겨우 마음을 다시 준 사람인데

임신 사실을 알리면 똑같이 행동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

그래도 알릴건 알려야 했기에

이 사람도 다른 놈들이랑 같은 반응이면

그냥 미혼모로 살 각오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너무 좋아하더군요...

자기가 이제 아빠가 돼는거냐고

얼마나 됐냐고 왜 이렇게 늦게 알려줬냐고

확인하고 바로 이야기 해주지...하면서요..

그 이후 일사천리로 일은 진행돼어

바로 상견례 날짜도 정하고 결혼식장도 정하고

아이를 순산하고 몸조리 이후 바로 결혼식을 올렸답니다...

그리고 그 아이가 3살이 됀 얼마전까지

정말 행복했었지요

내 인생에 이런 시간이 있을지 몰랐으니까요

그 사람 요새 남자들 같지 않았어요

직장도 대기업인데............대기업 다니는 사람들

회식자리 가서 2차 많이 가고 이여자 저여자 다 만나고 다닌다는데

이 사람 자기 가정하고

아기...아들 밖에 몰랐습니다.

회식 자리를 가도 사람들한테 고자소리를 들을지 언정

2차는 나가지 않고 일찍 집에 들어왔구요

집안일도 잘 도와줬고

아기 기저귀도 갈아주고 분유도 타서 먹여주고...

아이가 맨 처음 걷던 날은

아주 좋아서 죽더군요....

이제 우리 아들 육상 선수 시켜도 돼겠다면서요

ㅎㅎㅎ

 

그래요 여기까지는 행복했던 시절이였지만...

얼마전 제 과거에 대해서 우연치 않게 알게돼었습니다.

몇번의 낙태사실에 대해서

그리고 이 사실을 안 순간

사람이 무섭게 변하더군요

그렇게 끔찍하게 아끼던 아들도

언제나 자상하게 대했던 저에게도...

 

그 사실을 안 순간

바로 이혼 서류를 꺼내들더군요

그리고 자기 이름에 서명하고

저에게도 서명을 종용하더군요

합의이혼 하자면서

양육권도 포기하겠다고

아니...더러워서 지금까지 끔찍하게 아끼던

아들이 더럽데요

저같은년에게서 나온 놈이라서...

 

믿지 못하겠다고

지금까지 뭘 더 숨겨왔으며

앞으로 뭘 더 숨길지 모르겠다고

신뢰가 깨졌다고

이혼법정에 선 순간 판사에게 그러더군요

 

그리고 조정 기간중에

저에게 그러더군요

니가 해온 살림 모두 내집에서 빼서 가지고 가라...안가지고 가면 모두 버리겠다

 

3일 기한을 줬었고...

전 그 기간동안 울며불며 당신이 그렇게 아끼던

아들까지 들먹이며 빌었습니다.

자존심이고 뭐고...첨 소개해줬던 친구에게까지도.부탁을 했엇지요

 

정말 어떻해 그렇수 있는지

그 따뜻한 사람이 뒤 한번 안돌아 보더군요

기한내에 살림살이를 빼지 않았더니

이삿짐 센터 사람들 불러서 모두 아파트 한 구석에 내려놓더군요

그리고 집도 급매로 처분해버리고...

 

정말.....정말....후회돼네요

제가 그런 과거만 가지지 않았더라면

이 사람에게 이렇게 버림받지는 않았을건데...

주변에서는

요즘 애딸린 이혼녀도

많다고

그런 쪼잔한놈 잊어버리고 새로 시작하라는데

 

그러지를 못하겠습니다.

지금이라도 모든 자존심 다 버리고 다시 그 사람 곁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정말 불쌍한 우리아들

그렇게 자상했던 아빠라서 그런지

몇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빠 어디갔냐며

아빠 안아주라며 울더군요..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과거에 그 쓰레기 같은놈들 대신에

그 사람을 먼저 만났더라면 ..

추천수17
반대수6
베플진짜|2010.03.23 17:19
음... 죄송한 말이지만 쓴소리좀 할게요 몇번의 낙태는 왜하셨나요?? 한번의 낙태도 아니고 책임감없이 행동하다가 님이 상처받고 이게뭐예요... 진짜로 님도 상처많이 받으셨겠네요..... 에휴....그남편도 마음이 아플거예요...순둥이같은 남편이 변해버렸으니 님마음도 아프고...죄송한데 제가 할수있는 말을 힘내라는 말밖엔 없네요 힘내세요!! 아들상처 안받게하세요.. 나중에 둘사이에서 제일상처받는건 아들이예요
베플여자|2010.03.23 18:45
저런사람 본일 있어. 과거도 깨끗하고 연애는 이여자랑 첨해보고 성격좋고 친구많고 능력까지 있는 착하디 착한 남자, 진짜 자상하고. 근데 저런남자가 돌아서면 진짜 무섭다고. 보아하니 남자는 학창시절엔 쑥맥범생, 열심히 공부하고 연애한번 제대로 못해보고 열심히 쌓은 스펙으로 일찍 번듯한 직장 들어갔겠지. 이런애들이 학생땐 별 매력 없어보여도 여자만나 꽃피면 남자다워지고 결혼하면 정말 가정적이며 능력까지 있는 타입이지. 그런 남자들은 보통 공부하느라 연애도 못해보고 나중에 한여자만 바라보는데 당연히 과거에 민감하죠. 지금 글쓴이 옹호하는 글이 꽤 있는데 그거야말로 더러운 여자 수건이라고 부르는거랑 뭐가달라? 과거있는 여자는 이해해줘야되고, 자기가 소신껏 살아 가치관 맞는 사람 만나려는 남자는 쪼잔하고 찌질하다고 하는건 진짜 모순이지. 다른 가치관을 이해해주려면 모두를 이해해주자고. 남자는 자기나름데로 멋진 가정을 꿈꾸며 살아왔어. 정말 충실하게 한여자를 사랑하고 가정을 이루어왔는데 여자는 첨부터 믿음을 저버린거지. 결혼하는 사이에 저런 과거 뭍는거 정말 잘못된거야. 남자에게도 선택권을 줬어야지, 이런 여자 보듬고 살수있나 생각할 기회를 줬어야지. 그사람은 그나마 한번 꾸어온 평생 꿈이 한번 깨진거야. 이래서 어른들 말씀 틀린거 하나 없다니까. 결혼하기전엔 왠만하면 몸조심 하란거, 부모님은 연애질 재밌는거 몰라서 그러시나.
베플|2010.03.23 16:58
솔직히 한번이라면 몰라도 몇번의 낙태경험이라는건 문제가 있는거같음 일단 한번의 실수랑 여러번의 실수는 느낌이 다를수밖에 없잖아요 한번 안좋은경험하게되면 그뒤엔 본인이 조심해야하지않나 밑에 리플보고 수정했어요 임신이 전적으로 여자만의 문젠 아니지만 가장 영향받고 어쨋든 원하지 않는 임신에서 제일 피해보는건 여자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아무리 임신이 남여간의 문제라곤 해도 결국 더 주의해야되는건 여자라고 생각한거임
베플언니야|2010.03.24 13:35
몇번의 낙태.. 그리고 행복하길 바라다니... 한번은 실수라고 용서해줄수도 있지만 두번부턴 살인이다 니 남편도 같은 생각이였겠지 불쌍한 남편은 그냥 잘살게두고 아들이나 잘키워 짜증난다 애가지고 싶어 안달난 사람들은 돈을 억단위로 써도 안생기는데 이런 여자들한테는 몇번씩이나 생며잉 찾아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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