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현장검증, 그리고...

. |2010.03.23 23:21
조회 9,370 |추천 209

제 동생을 위해 1분씩만 기도해 주세요

 

최대한 많은 사람이 이 글을 읽을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눈물로 이 글을 올립니다. 너무나 억울합니다. 너무나 두렵습니다.

2010년 3월1일 마산 남성동의 한 5층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발화 지점은 1층 호프집. 건물 2,3,4층에 불이 번지면서 모텔(3,4층)투숙객 중 피신하지 못한 3명이 사망하고, 불길을 피해 3층에서 지상으로 뛰어내린 2명이 중상을 입는 등 모두 19명의 사상자를 발생시킨 사고였습니다.

살기 위해 뛰어 내렸다던 제 동생은 그 사고로 전신 화상(3도화상 30%) 및 복합골절(양쪽 다리, 오른쪽 팔, 안면골, 치아파절)등 으로 3월 23일 현재 다섯 차례의 수술과 또 몇 차례의 고비를 넘기고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동생의 말을 빌리자면 그 고통은 해도해도 너무한, 딱 죽지 않을 만큼의 고통 이라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사고로 인한 동반 손상이 심해 언어, 식사, 피부구축, 관절사용 등의 기능적 장애를 가져올 수 있다고 합니다. 이제 막 20살을 넘긴 예쁜 여자아이가 감당하기엔 너무나 큰 아픔입니다.

 

화재 원인은 보험금을 노린 방화, 방화를 사주한 호프집의 주인 주씨는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중국으로 여행을 다녀오고, 피의자 주씨의 누나역시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평소 친분이 두터웠던 역술인 장모씨와 함께 해운대 달집태우기를 구경하러 갔다고 합니다. 그 남매가 한가하게 여행을 즐기고, 달집태우기를 구경하는 동안 제 동생은 그 뜨거운 불속에서 죽음의 문턱을 오가고 있었습니다. 그 참혹함을 생각하니 가슴이 무너져 내립니다. 범인은 잡혔으나 방화사건이라 보험금은 물론 지급되지 않고 건물자체의 보험 역시 인명피해에 대한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법도 없습니다. 피의자 역시 피해보상을 해줄만한 금전적 지불능력이 없어 막막하기만 합니다. 화재 시 투숙객을 피신시키고 보호해야할 의무가 있는 모텔의 주인은 화제의 원인이 밝혀지기도 전에 소방법 위반 관련 과태료 처분을 이미 받은 상태라 저희로썬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방법도 희박합니다. 통합시장 출마를 위해 시장이 사퇴한 마산시에서도 "도움을 줄 만한 법적 근거가 없어 안타깝다." 라는 말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지난 20일간 저희가족이 납부한 병원비는 3100만원 정도이며 앞으로 몇 번의 수술을 더 해야 할지, 얼마나 많은 치료비를 감당해야 할지 막막할 뿐입니다. 감히 일개 한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단위의 돈입니까...

 

억울합니다.

- 동생을 돕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이러한 글을 쓰는 것 밖에 없다는 게 억울합니

   다.

- 20여 일간 수사결과 나오길 기다리라 말하더니 결과가 나온 후에도 법적 근거가 없어

   아무런 보상도 해줄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어야 하는 게 너무 억울합니다.

- 사고현장 고가의 악기와 비싼 술등은 미리 옮겨놓으면서 사람 다칠 일은 생각 하지

   않은 그 무서운사람들과 같은 하늘아래 살고 있다는 게 억울합니다.

- 방화범의 인권은 중요시 하면서 피해자의 아픔은 거들떠보지 않는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는 게 억울합니다.

 

두렵습니다.

- 치료비가 없어 어쩔 수 없이 치료를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 올까 너무 두렵습니다.

- 평생을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제 동생을 바라보기가 두렵습니다.

- 당신 자식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혀 눈물 속에 살아갈 부모님을 바라

   보기가 두렵습니다.

- 이 같은 파렴치한 범죄가 반복될까 너무나 두렵습니다.

 

 

 

 

 

 

 

 

추천수209
반대수0
베플에리카네스|2010.03.23 23:41
진짜 저런새끼들은 인권존중이고 나발이고 공개 개망신을 줘서 조금이라도 이런짓 안하게끔 조취를 취해야할듯 싶음. 여행다니면서 이제 지한테 지급될 보험금 생각하며 실실 쪼개는 저 남매의 얼굴 생각하니 그저 화밖에 안남. 저런애들은 재산압류해서라도 피해자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을 보탤수 있게끔 만들어야지 한순간의 실수라고 보기에는 일이 너무 커져버렸고, 지들 욕망에 의해 이렇게 된일이니 이번일을 본보기 삼아 법 개정도 하고 어차피 사형제도 따위 없어지고 다시 생기지도 않을 제도 따위 기대조차 하지 않지만, 못해도 피해자들, 그리고 가족들이 입은 상처엔 털끝하나 미치지 못하지만 여름엔 정말 더운곳, 아 마음같아서는 보일러 틀어달라고 하고 싶지만 그러기엔 돈과 에너지가 아깝기때문에 최소음식인 물을 데펴서 먹게끔하고 겨울에는 차디찬 감방과 얼음 둥둥 띄어서 평생 그런곳에서만 살게끔 해도 모자를듯; 게다가 치료비는 저기서 그치지 않고 최소한의 안전권에 들어오기 전까지 수술비는 부지기수 일테며, 안전권에 들어오더라도 그 때 그 사고,흉터 등 끝도 없이 죽을때까지 고통받으며 살 동생분을 생각하니 참 마음이 아프네요. 정말 글쓴이 분의 글이 널리퍼지며 최소한의 수술비,수혈에 필요한 피걱정이라도 덜어졌으면 좋겠네요. 여러분들. 비록 돈은 보태주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한번씩 보고 추천 한번 누르는 성의는 보여주세요. 남의 일이라고 보고 끄는분들 안계시겠지만, 이게 남일일지 자신일이 될지는 모르는일입니다... 참 그놈의 법은 누굴위한 법인지....
베플도연이♡|2010.03.24 16:57
우리나라처럼 범죄자도 인권이있다며 지켜주는 나라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죽는다는걸 뻔히 알면서도 태연하게 알리바이까지 만들며 다닌 범인. 저는 요새 생각합니다.만약에 내앞에 범죄가 닥친다 해도 법에 심판하기 보다 제손으로 죽이는게 더 마음이 편할거 같습니다. 왜 국민들은 원하고 필요하다는걸 절실히 아는데 도대체 이세상은 왜이렇게 범죄자에게 관대한지 알수가 없네요. 20살 꽃다운 나이에 저런일을 겪고도 보상한푼 못받는 나라. 정말 아이엄마로써 애키우기 무섭습니다. 누구에게나 올수있는일..... 이판이 많이 알려져서 조그만 도움이라도 받으셨으면 합니다. 하물며 이 일의 진상이 이렇다는게 많이 알려지기만 해도 좋을것같아요. 권선징악이라더만 요샌 그런건 없는것 같네요.하루하루 쏟아져 나오는 토나올것같은 뉴스들.......... 한번만 추천들 해주세요~이런판은 오래오래가도록,.,,
베플Key작男|2010.03.24 00:37
달집에 넣어서 같이 태워버려도 시원치 않을놈 ㅡㅡ..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