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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군대 점호 라는것을 하게된 나와 동기

응?응? |2010.03.24 11:24
조회 726 |추천 1

군대는 이등병 전역이고

공익근무요원 소집해제 되었으니

 

-ㅁ- 군필자라 해둡시다..

 

 

 

그래도 훈련소는 갑니다.. ( 논산훈련소 아님 )

 

20사단 기계화보병사단 에서 훈련소 교육 받았어요..

 

 

 

훈련소 입소날 첫날 있었던 이야기를 해볼까해요...

 

 

훈련소 들어가자마자 .. 옷부터 벗으래요...부끄

파란비닐봉지 않에 쑤셔 넣으래여...

다들 주섬주섬 옷을 파란비닐속에 넣어요. 그러다가 ...

 

동기 왈 : " 저기요 비밀이 찟어졌습니다 하나 더주세요 "

 

훈육얼굴이 일그러져요.. 옆에있던 조교도 일그러져요..

 

"나 : 아니 비닐하나더달라고 한것 가지고 왜..응가 먹은 표정.."

 

 

 

그때 나는 몰랐어요.  저 좌식이 고문관이 될줄은...

 

 

옷을 군복으로 갈아 입은뒤.. 훈육이 내무실을 지정해 주겠대요

호명하는 사람 쳐들어가서 얌전히 요조숙녀마냥 앉아있으래요.

 

 

뭐 훈련소가 똑같나봐요.. 입소식 하는데 몇시간 . 밥먹고 쉬게 하고 몇시간

바느질 알려주고 몇시간 . 총나눠주고 몇시간 .. 어느새 저녁시간

 

밥먹고 청소시간 등을 보내면서..         고문관 인 동기는  쉴세없이 훈육과 조교에게

이렇게 말했어요

 

 

" 방탄모에 턱끈이 없어요 다른거 주세요 "

" 고무링 잃어버렸어요 하나만 주세요"

" 군화가 조금 작아요 바꿔주세요.."

 

ㅠㅠ 고문관 때문에 정말 ... 팔굽혀펴기 많이 했슴돠..

 

 

 

그리 피곤한 하루가 다와가고.. 점호? 시간이 되었습니다.

청소도 다했겠다.. 모두모두 점호준비를 위해 앉아 있었죠.

 

한 내무실에 100명정도 들어가 있습니다.

 

 

 

중대장님께서 들어오셔서 첫날이니 직접 점호를 진행하신다 합니다..

 

점호방법은 간단하더군요 ..

 

" 요이땅 시작하면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려가며 "

" 하나, 둘 , 셋 .넷 ...쭉쭉 가서 끝나면 점호가 끝이더라구요.."

 

 

100명이 점호를 시작합니다..

 

" 스물셋, 스물넷 ,, 스물다섯 ....... 스물아홉, .. ... 사십!  사십일!  "

 

ㅠㅠ 어디가나 저런분들 꼭있죠...ㅠㅠ

 

 

그렇게 점호를 한창 해가며 기합도 받았는데

 

느낌이 좋지 않습니다..

 

 

동기 표정이 좋지가 않습니다..

 

 

 

 

동기 순서가 70 번이였습니다.. "일흔" 이라고 하면 된것이니

그쯤은 안다 생각했습니다..

 

 

" 예순다섯,

 

" 예순여섯.,

 

" 예순일곱"

 

" 예순여덜"

 

" 예순아홉"

 

.

.

.

.

 

.

.

.

 "  칠순!  "

 

 

응?

 

 

 

 

응??????

 

 

 

칠순! 칠순!칠순!칠순!칠순!칠순!칠순!칠순!칠순!칠순!칠순!칠순!칠순!칠순!칠순!칠순!칠순!칠순!칠순!.......................

 

 

 

 

 

 

 

 

응??????

 

 

 

중대장님. 난생처음 들어봤다며...쓰러지시더니..

 

기합주고 다시 점호를 계속했으나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중대장 왈 : 이례적으로 금일 점호는 없던걸로 하겠습니다 . 모두 취침..

 

 

 

 

 

 

아..

웃겨서 잠도 안오고..그리 첫날밤을 뜬눈으로 보내고.

 

다음날 부터

 

그 훈련병동기는

 

 

" 123훈련병 고길동 " 이 아니라 ... " 칠순훈련병 고길동 " 으로 불르며 훈련을 했습니다.

 

 

 

아 두서없는 급 마무리... 미안하네요

 

 

 

그래도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댓글정돈 달아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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