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사는 남정네 입니다.
오늘 새벽 2시 반 기가막히고 코가 막히지만
나름 추억꺼리가 될 만한 일이 생겼습니다.
근데 진짜 세상 무섭네요 쫌 많이..
새벽에 네이트온에서 친구랑 놀던 중
술이 땡긴다는 친구 그걸 꼬시는 저
그래서 오면 카x리 사준다고 했죠
네..
그게 사건의 발단
새벽 1시 반에 택시비 5천원 나오는 거리를
친구는 달려왔습니다
그렇게 해서 만나서
편의점가서 카x리 4병과
먹으면 홈런친다는 과자를 사서
어디갈지 고민하다가
나름 조명이 이 동네에서
괜찮은 곳으로 가기로 하고
출발을 했죠
그냥 별다른 생각없이
새x초등학교로 갔죠..
근데 여기가 청주시에서 쫌 끝자락?
아파트 단지 끝자락이에요
초등학교 주변에 논도 있고
우회도로도 막있고 그렇거든요
진짜 별 생각없이 같이
룰루랄라룰루랄라하면서 가고 있는데.....
두둥...........................................
경사 35도 정도 되는 큰 내르막길을 내려가고 있는데..
뒤에서 스타렉스 한대가 오는거에요
제 친구가 "야 저거 우리 치는거 아니여?" 이러는데.......
다행히 스타렉스는 저희를 치지 않고
서행을 하더니 대뜸 옆에 서서 말을 거는....
그 쪽 " 어디 살아 ? " ㅡㅡ
초면 부터 반말 작렬
"저기 요 뒤에 아파트 사는데요?"
"어디가는데?"
"학교요"
"거긴왜가"
"산책하러가는데요"
"얼른집에들어가"
그러자 제 친구는 눈치가 빨랐던건지
겁이 난 건지
"야 우리 그냥 가자" 라고 하고
저를 끌고 가더군요
그 차는 초등학교 쪽으로 우회전해서 갔고
그 우회전해서 가는 걸 확인 하고
'뭐여 저색히 또라인가 '
하고 다시 초등학교쪽으로 가는데..
두둥........................아..........................
30m? 정도 가다가
전방 70m에 유턴을해서 서있는 스타렉스를 발견..
그리고 눈이 마주침.................. ㅡㅡ
아 이건 진짜 영화도 아니고
순간 우리 둘은
'아 ㅈ 됬다'를 느끼며
"야 도망가"를 외치는 순간..
스타렉스의 라이트가 다 켜지며
시동을 걸고 악셀을 밟는데.............
미친듯이 쫓아오는 스타렉스
오르막길을 달리기 시작했죠..
오르막길이라 올라가면
바로 아파트 입구 들어가는곳!
"아 살았다"를 외치는 순간
차가 아파트 입구 들어가는 곳을.........
영화같이 턴&브레이크
길목차단
차 뒤쪽으로 일단 도망
후진에서 쫓아오는 스타렉스
아파트 담벼락을 사이에 두고
그 지옥에서 온 스타렉스와의 격리
헤어지는가 싶어서 안심하고
저희 집 앞으로 갔는데......... ?
그 미친 스타렉스가 우리가 가는 걸
끝까지 보고 있던것
아파트 정문으로 돌아서 들어오는 스타렉스
우린 주차된 차 사이로 피신
스타렉스는 어느쪽으로 갈까 고민
우린 좌측으로 있지만 스타렉스는 우측으로
그냥 일단 좀 적군을 살피다가 동태가 없으므로
큰길로 피신
주차된 스타렉스를 보기만 하면
경기를 읽으키는 친구..
큰길로 진입
안심을 하는 순간
쌍라이트가 켜진체 달려오는 스타렉스
배수진 치는것도 아니고 뭥미
2차 추격의 시작
골목골목을 요리조리 피해 도망
스타렉스 따라오다가 차가 커서 못들어옴
조낸달림 진짜 쏘닉만큼 빨랐음
간신히 따돌리고....
중학교 벤치에 앉아서 한잔씩 했긴 했네요
어휴
처음 느낀 생명의 위협??
좀 흉악범같이 생긴 아저씨
더 무서운건
그 선탠한 스타렉스안에 몇명의
사람이 더 타고 있을까 라는 의문
이유없이 쫓기는 추격전 ㅠㅠㅠㅠㅠㅠㅠㅠ
21살에 진짜 죄지은 것도 없는데ㅠㅠㅠㅠㅠㅠ
세상무서워서 살겠나요
이 동네에서 21년동안 살았는데
와 진짜 세상 무섭네요
새벽에 잘나가는데
이제 그러지도 못하겠네요 ㅠㅠ
다치거나 그런거 없어서 다행
여러분들도 밤길 조심하세요..ㅠㅠ
급박한 그 시간의 사진 설명
1차 추격시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거대충보니까 350m는되던데 살기위해 전속력으로 둘이 손붙잡고 달렸네여..
자고 일어나면 톡이라던데........... 톡시켜주세요
톡되면 도망자2명 싸이 공개!
밤길조심하시구요 정말 요즘 무섭네요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