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우리나라의 언론. 그 저질성과 선동성을 몰랐던 바는 아니지만, 언론으로서 지켜야할 최소한의 도덕도 잃어버린채 자신들이 마치 삼성의 대변인이나 되는냥 이건희의 복귀를 찬양하는 모습은 80년대 후반 올라간다를 외쳐대던 사이비 신도들과 별 다를바가 없어보인다. – 다른 점이 하나있다면 그들은 자신들이 헌금을 하고 신도가 되었다면 현 우리나라의 언론은 그 반대라고 보면 되지 않을까?
노무현 정권시절 민주주의를 ‘만끽’하던 우리의 언론 결국 국민들의 클릭질 유도를 위해 선정성 기사만을 남발하다 정권의 붕괴와 국정의 위기를 부추긴 꼴만 되었고 종래에 가서는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까지 몰고갔다. 이명박 정권에서 ‘만끽’하던 민주주의의 방종을 제지하자 ‘독재정권’이라 허망한 누명을 씌운것도 언론이다.
네티즌의 클릭질, 혹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선동성 가득한 기사를 써대는 썩어빠진 기자들. 하루에도 수십번씩 봐대는 삼성과 현대, LG 따위가 얼마나 훌륭한 업적을 창조해 나가고 있는지 애국주의를 선동하며 대기업을 광고해대는 기사들, 그 이면에 숨어있는 부패의 고름냄새가 내 작은방에까지 술술 풍겨오는 것을 보면 그 썩은 종기가 작은 것은 아니리라.
진정한 선진국이 되려면 우리나라의 언론부터 개혁해야 한다. 정치판을 바꾸기전에, 경제를 발전시키기 전에 우리나라의 정치와 경제개혁을 저해하고 국민정서를 흐리는 언론부터 개혁하지 않으면 그 선동질에 나라의 근간이 무너지게 될 것이다.
이건희의 복귀. 어차피 뒤에서 조종하나 앞에서 나와서 하나 변하는 것은 없다. 그 치졸한 삼류상인의 근성 이미 오래전부터 아는 사람은 다 알았으리라. 다만 제목부터 삼성이 무너지는 것을 막고자 복귀하는 이건희입네, 도요타처럼 될 수있네 하며 국민들의 불안한 마음을 자극부터 시키려 하는 것은, 또 다시 애국주의를 자극해 이건희 복귀를 당연시하게 만들려는 너무 빤히 보이는 술수가 아닌가? – 대학시절 아침에 고주망태 친구놈이 술을 먹고 토해놓은 토사물을 보면 그 전날 먹은 안주가 무엇인지 대충 보이듯 말이다.
국내 마케팅에 애국주의를 이용하는 우리나라의 기업들을 원망하는 것은 아니다, 사실 기업이란 돈이 된다면 무엇이는 하는 것이 생리이기에 그들의 치졸한 기자들의 매수가 새삼 분에 받치는 것도 아니다. 다한 글을 써 먹고 산다는 글쟁이들이 매서운 칼날보다 단단해야할 언론이 그깟 몇푼돈에 넘어가 나라를 망국으로 이끄는 것이, 그리고 애국주의에 너무 많이 노출되온 우리 국민이 애국심이라는 격한 감정에 사로잡혀 그 협잡성을 제대로 보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 먼 이국에서나마 나라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중 하나로서 가슴아플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