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글이 될것 같습니다...너무 답답한마음에...
저의 어머니께서는 현재 재소자이십니다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던 사연까지 올리기엔
너무너무 긴 글이 될것같아서...그래두 글을 쓰려면 간략한 정황은 알려드려야겠죠..^^;
살인으로 복역중이시구요.. 저를 보호하시려고 그런 선택을 하실 수 밖에 없었고
살인 후 바로 경찰서에 가셔서 자수하시고 법의 심판을 받고 현재 복역중이십니다
사건이 있기 전 부모님은 서류상으로 이혼하셨구 우리가족은 전과 같이 잘지내다가
사건이 터지고 이런저런사정으로 아버지와 전 서로 떨어져있다가 지금현재는
같이 살고있습니다...정확하게 말하면 같은 원룸건물에서 서로 아래집 윗집 이웃으로
지내고 있죠..^^ 아버지와 저..오랫동안 혼자지내와서 같은집에서 지내기엔 살~짝
불편했거든요..^^ 매일 아버지 식사 챙기고 아버지 방 청소도 하구...같이사는거나
같습니다^^ 대외적으로도 전 부모님과 같이 지내고 있다 말하고다녀요^^
저두 혼기가 꽉찬 아가씨인지라 남자와 데이트라도 할라치면 부모님과 같이 산다고
이야기합니다...여자혼자 자취한다하면 혹시라두 쉽게볼까봐...^^
요즘 세상이 참..무섭잖아요 제 집안사정 시시콜콜하게 이야기 안하고 그냥 가볍게
데이트 몇번하고 또 다른사람 소개도 받아보구...그러다가 얼마전 한 사람을 소개받았
는데 정말정말 좋아져버리는 거예요...그 사람과 잘 지내다가 남친여친이 되었어요
정말 행복합니다...제겐 누군가와 사랑한다는것 자체가 사치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냥 좋아지려하면 제 집안사정이 발목을 잡고 제 집안얘기를 잘 안하게되고
어쩌다 하게되면 그 때 그사건이 터지기전에 시점으로 돌아가서 집안에 평범한 일상을
간단하게 이야기 하곤했습니다 그러다가 거짓말하는 제가 싫어서 그냥 제 마음을 차단시켜버리고... 누군가와 결혼하려는 생각은 정말 없어진지 오래고 서로 진심을 나누며
사랑 이란걸 주고받는게 제겐 버겁다고 생각했습니다...그런데...지금 이사람...너무
좋아져버렸어요.. 이 사람도 저보다 나이가 많지만 독신주위(?) 까진 아니더라도
더 이상 누군가와 연애를 하게될 줄 몰랐답니다...(사탕발림 일 수도 있겠지만..전
그냥 그분 말을 믿고싶어요 지금 제가 너무 조아하니까요...) 서로 셀레는 마음으로
이뿌게 만나고 있습니다...만난지 얼마되지않아 결혼이야기를 한다는건 시기상조구..
그분과 이런저런 이야기 끝에 아무래두 나 혼자 자취하는 것 같다구... 늦게까지 데이트
하는데 부모님이 걱정안하시냐면서...왜 집에서 전화가 없느냐...전 그럴때마다
부모님께 늦을거 같음 먼저 연락드리거나 미리 얘기하고 나온다고 하면서 그 상황을
모면합니다..부모님과 같이 지낼때도 그랬었구요...부모님 얘기가 나오거나 집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이면 제 머릿속은 타임머신을 타고 사건 전날까지 우리집으로 날아가요
그런데 어제 통화하다가 저를 집앞까지 데려다주면서 느낀건데 아무래두 너희집 원룸
건물같던데...진짜 부모님과 같이 지내는게 맞냐...(이 분도 자취경력10년 넘었어요^^)
아가씨라고 이야기해놓고 알고보니 유부녀인 여자도 있었고 아가씨인데 유부남과
동거하는 여자두 있더라면서...여자들 앙큼한 거짓말에 많이 데였다면서 웃으면서 이야기하더라구요... 그때 제 목구멍이 턱!! 하고 막혀버리는 줄 알았습니다...ㅠ.ㅠ
심장이 벌렁거리고...지금 너무 좋은데...제 거짓말로 이사람 상처받는거 정말 싫고..
서로 결혼같은거 아직 생각안하는데 솔직하게 제가 담아두었던 얘기 꺼내면 이분..
왠지 부담느껴서 훨훨 날아갈껏만 같고...(만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런얘기꺼내면 왜이러나?? 일케 생각하거나...만약 저와결혼생각까지 하게 되었다면...현실적으로 더
좋은 조건의 여자분 충분히 만날 수 있잖아요..) 그분은 절 만난지 얼마되지않았기에
감정적인 부분 더 정리가 빠르기위해선.. 제 이기심만으로 이분 잡고있는건 아닌걸까...
뭐...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어요.. 모든걸 다 말해버리고 싶은데...제 맘 편하려는 이기심도 있는것같고...이분에게만은 솔직하고 이 분의 결정에 맡겨두고 싶네요...
헤어지더라도 원망안할 자신 있거든요...그냥 제게 없을것같은 설렘을 느낄 수 있게 해
줘서..지금은 그냥 고마워요.. 내일은 같이 당일치기로 서울여행다녀오기로 했는데...
에 휴... 이분에게만은 솔직하고 싶습니다.. 지금시점에 이야기 하는건 너무 오바스럽나요? 그분 마음의 결정에 맡기겠지만.. 전 지금 이사람..놓기싫습니다.. 너무 좋아져버렸어요...ㅠ.ㅠ 어쩌죠?? 여러분들의 현명한 조언을 기다릴께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