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에 사는 이십대중반이 되어가는 여자입니다. ~
얘기가 좀 길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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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거의 500일 넘도록 사겨온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
처음에 사귈땐 정말 너무너무 잘해주고 해서 사랑받는 다는 느낌이
이런거구나 하면서 잘 사귀고 있었습니다.
근데 남자친구가 게임을 좋아하는데; ..
어느정도냐면 하루에 10시간은 기본입니다.
그리고 게임한다고 약속 이나 학교도 안나가게 되더군요
처음엔 하지말라고 하지말라고
게임 하면 헤어지자고도 해보고 , 헤어지자고 하니
화만 내놓고 다시 게임하러 가더군요 ; 너무 황당해가지고
여튼 그렇게 힘들게 말리다가 ' 아 그럼 내가 같이 게임을 해서 이해를 해보자'
이래하여 같이 겜도 즐기고 했네요 피시방에서 밥먹고 밤새고
그렇게 한달 같이 생활하다보니,,
한달 동안 우리가 대화를 한게 없더군요
한달동안 서로 게임만 한다고 서로에 대한 얘기를 안하고 지냈습니다.
아 이건 아니다 싶어서 저는 게임접고 너도 게임접어라 이렇게 됐는데
남자친구는 더더 심각하게 빠져서는 .. 거짓말까지 해 가면서 게임을 합니다.
한번은 그래 아예 신경을 안써야지 하여 신경을 아예 꺼 본적이 있는데
그것도 안되고 그럼 내가 술을 맨날 마시는거 싫어하니까
넌 겜해라 난 술을 마시고놀란다. 이런식으로 나가보았지만
술이랑 겜이랑은 엄연히 다른거라고 저한테 잔소리만 하더군요
휴.. 그렇게 일년넘게 만나왔다가
남자친구 생일이 되어 혼자 뭘 해줄까 하다가
남친 집 앞에 촛불 이벤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혼자 촛불 준비하고 그날에
태풍도 와서 ㅜㅜ 옷 다 젖고 4시간 정도 걸려 이쁘게 우리 이때까지 사귄 앨범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전화를 하였는데; 게임 한다고 ㅡㅡ 사십분동안 집앞에서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화를냈습니다. 보고싶어서 왔는데 왜 안오냐고 근데 또 하는말이
" 내가 오랬나 니가 무작정 와가지고 어쩌잔 말인데" 이래 말하는 겁니다.
이렇게 말다툼 하다가 결국 오더군요 , 와서 보고 되게 감동받는거 처럼 합니다
그리고는 만난지 10분 ?? 만에 전 집에가고 남친은 게임하러 갔습니다..
그리고 만약 둘이 오랜만에 데이트 하자고 만나면 남자친구는
아주 피곤한 표정을 지으면서 빨리 집에 가자 이런식으로 말을합니다.
난 그래도 오랜만인데 하면서 맥주라고 간단히 마실래 ?이럼
뭔 술이냐 집에가자 해놓고...
또 피시방갑니다. 한두번도 아닙니다 그래서 데이트하다가 겜방 가는건
이제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게임이 뭔지 차라리 바람이라도 피면
그년이랑 남친 둘이 잡아 죽이면 되는데
게임 .... ㅜㅜ 회사찾아갈수도 없는 거고.....
결국 저번에 남친한테 너무 지친다고 게임때문에 이런말하니
저한테 화내면서 전화를 끊습니다
그때부터 연락이 아예 안되네요
그냥
이대로 정리 할라곤 하는데 ㅜㅜ 처음에 겜 하기 전에 정말 착실히
잘했던 남친 모습이 아련 거려서
참 힘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