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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SSU 대원들의 무운을 기원 합니다.

나쁜아이 |2010.03.30 11:29
조회 11,662 |추천 20

 

침몰된 해군 군함에서 실종된 승조원의 생존한계시간이 지났다.

제발... 기적이 일어나서 실종된 승조원 모두 생환하기를 기원한다.

 

내가 자주 가는 필리핀 푸에르또갈레라에서 인간의 잠수기록이 세워졌다.

2001년으로 기억 하는데 그때 기록이 308미터 이었고 기네스북에 올랐다.

얼마 전 기록이 갱신된 것으로 아는데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안다.

스쿠바다이빙으로 300미터라는 수심을 잠수 한다는 그야말로 한계점이다.

그때 기록의 장본인이 영국인 존 베넷(John Bennett) 이라는 사람이다.

혼자 장비를 매고 잠수를 하서 세운 기록은 아니다.

엄밀히 예기하면 팀이 세운 기록이라 할 수 있다.

하강은 어렵지 않게 하지만 신체손상 없이 건강을 유지하고 상승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관건인데

상승 시에 많은 스텝의 도움과 여러 가지 혼합기체를 사용하여 세운 기록이다.

이때부터 테크니컬 다이빙의 붐 이 일기 시작했고

국내 다이버들 역시 이 테크니컬 다이빙에 심취하는 인구가 증가추세에 있다.

 

내가 이 잠수기록과 존 베넷을 언급하는 이유는~

 

이 사람은 다이빙을 하다 사고로 사망했다.

그런데..

이 사람이 다이빙 중 사망을 한 바다가 바로 우리나라 서해바다 라는 것이 중요하다.

전북 부안에서 "Dury" 라는 5000톤급 철강운반선이 침몰 했는데

이 배의 기름유출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국내 잠수기술공사의 초청으로 한국에 왔고

약 60미터 수심 대에 침몰해 있던 화물선을 조사하는 작업 중 실종 되었으며

이후 사망한 것으로 추정 되었고 시신도 발견되지 않았다.

 

한국 서해바다의 위험성을 대변하기 위한 일례를 들어 본 것이다.

한국의 서해바다는 다이버의 관점에서 세계 최강의 위험지역이다.

1. 탁한 시계.

2. 강한 조류.

3. 낮은 수온.

스쿠바다이버 에게 위 세 가지 요건 중 한 가지 조건만 마주한다 하여도 안전한 다이빙은 쉽지 않다.

늘 안전을 우선하고 긴장감을 유지 하여야 하겠지만 위와 같은 조건을 만나면 이미 펀다이빙이 될 수 없다.

한국의 서해바다는 위 세 가지 조건이 늘 항상 존재 하는 바다 이다.

 

천안함의 사고로 각종 매체에서 참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진상조사를 한다고 난리고...

진상조사하면 뭐가 달라지나? 진상을 알면 실종된 승조원의 생명이 연장되나?

침몰된 함선 건져놓고 전문가의 육안 확인이 되고 나면 해도 늦지 않은 일 아닌가?

 

아직 생존확인이 되지 않는 귀한 인명이 낮은 수온에, 강한 물살 아래, 탁한 시계 속에 갇혀 있다.

이런 상황에 벌써부터 잘잘못을 따지고 책임공방을 해야 옳은가?

침몰된 선미부를 어선이 찾으면 어떻고 군함이 찾으면 어떠한가? 그것이 중요한가?

어서 빨리 찾아서 가능한 수단을 최대한 동원하여 구조부터 할 일이 아닌가 말이다.

왜 구조가 늦어지는지 왜 접근이 어려운지 그래서 어떤 방법을 강구하면 좋은지를 예기하는 시간은 아주 짧고

왜 사고가 났는지 부터 초등대응, 책임관계를 말하고 그러면서 구조활동이 원활하지 않다고 서로 질책하기 바쁘다.

 

한국 SSU를 무시하지 말자

내가 아는 한 그들은 한국 최고의 군인들이며 SSU 라는 소속 자체가 최고가 아닌 최선의 삶을 사는 사람들 이다.

책상머리 앉아서 서류나 보고 골프장에서 골프채나 휘두르는 일부장교나부랭이들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말이다.

 

그들이 자기목숨 을 아끼지 아니하고 그 차갑고, 거칠고, 탁한 바닷물에 잠수를 할 때

응원을 해 주지는 못할 지언정 비수는 던지지 말아야 하지 않겠는가?

위에서 언급 하였지만 한국 서해바다는 잠수자의 시각에서는 살아서 돌아 올 수 없는 사지와 다르지 않다.

그들을 책망하기 전에 이 사실부터 알아야 할 것이며

어설프게 펀다이빙 좀 했다고 직접 구조작업에 지원한다고 함부로 이야기 하지 말자.

구조작업에 동참 하고 싶다면 자신의 다이빙 스킬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나서 생각 할 일이다.

 

쓰레기만도 못한 버러지 같은 정치인들 그들이 쓰고 낭비하는 혈세1%만 아끼면

아니 국회의사당에 그 화려한 실내 최고급 목재, 최고급 의자, 컴퓨터 시스템에서 절반만 예산을 아껴도

지금 한국 SSU의 장비가, 잠수기술이, 구조시간이 달라진다.

세상만사 다반사가 다르지 않겠지만 스쿠바다이빙 역시 장비가 생명과 직결되며

얼마만큼의 최첨단 장비를 사용하는가에 따라 다이빙환경은 달라질 수 있다.

민간 스쿠바다이빙 전문가 집단 에서는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지원하여야 한다.

 

다시 한 번 실종된 승조원들의 생환을 진심으로 기원하며

지금도 바다를 바라보며 장비의 한계를 무시하고 차갑고 거친 바다로 뛰어드는

해군 SSU 대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무운을 빈다.

 

 

 

 

 

 

 

추천수20
반대수0
베플.|2010.03.31 08:57
내말이! 솔직히 실종자가족분들은 당연히 내자식내조카내동생의 생존이 불확실하니까 초조하고 예민해지고 이성을 찾기 어려울거다. 근데 죄송한 말이지만 구조하는 사람들의 목숨도 보장이 되야... 되는거 아닌가싶다. 근데 구조 안하고 농땡이나 부리고 있다는 식으로 여론에서 몰아가니까 유가족 분들도 더욱 불안해져서 해군을 압박 해 오고 그렇게 또 다시 여론에 퍼지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것 같다. ---- 죄송해요 생각없이 유가족분들이라고... 휴;; 죄송합니다. 정말 기적 기적이 일어나길 바랍니다. 정말 기적적으로 모두가 돌아왔으면 합니다. 다들 이런저런 말하며 논쟁하는데 어쨌든 기본 베이스 로 깔린 그마음..무사히 잘 돌아오길 바라는 그마 음은 대한민국 국ㄱ민이라면 어느 누구나 빠짐없이 똑같을 거예여...
베플ㅋ귀염둥이|2010.03.31 09:44
결국 구조작업을 벌이던... 한 준위대원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이 우네요...
베플??|2010.03.31 12:19
이것이야말로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거지..... 난 말이지... 세계 1위로 꼽히는 한국의 잠수기술과 그 대원들이 띨빵한 지휘관 한명때문에 싸잡아 욕먹는다는거에 슬픈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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