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마지막주에 결혼하는 처자입니다
6년 연애를 마치고, 알콩달콩 결혼 준비를 하고 있는데
자꾸 남자친구의 첫사랑에게서 연락이 옵니다
고등학교 동창이라서 사람들 통해 결혼 소식을 들은건지 자꾸 문자를 보내네요
남자친구가 저보다 6살이 많아 지금 서른넷인데..
그 여자는 20대초반에 헤어지고서 바로 결혼해 초등학생 딸도 있는데;;
무슨 생각으로 [잘 지내니.. 니 소식 궁금하다..]를 계속 보내는걸까요;;
남자친구가 이 여자와 헤어지고나서 한번 연락해 만난적이 있었는데..
물론 절 만나기 한참 전 일...
당시 남자친구는 그 여자가 결혼해서 애도 있는걸 알고 있었지만
잘 살고 있나 하는 궁금증에 밥 한번 먹었다고 자백한적이 있죠
근데 그때 그 여자가 놀라우리만큼 끈적대서..
역시 첫사랑은 다시 만나면 안되는구나.. 정말 깬다.. 하고 싹 마음 정리했다던데..
결혼 앞두고 자꾸 연락해오네요
남자친구는 상대할 가치가 없다고 무조건 씹고..
그 문자로 싸우게 되니까.. 별 거지같은 기지배 때문에 우리가 싸워야겠냐고..
유부녀되니 다른 남자 생각도 슬금슬금나서 연락하는 것 같은데
이런 기지배들 널렸다고.. 무시하면 그만이라고 말하는데 그래도 참 싫으네요
같은 여자로서.. 왜 그러시는지..
제가 그 문제로 신경쓰면서 어찌어찌해서 그 여자 블로그를 간적이 있는데
단순히 다른 남자가 고파서 찔러보는 수준이 아니라...
심하게 그리워하고 있는 글들이 수두룩한거 있죠..
보고싶다 보고싶다.. 영원히 내 가슴에 간직하고 싶은 사람..
니 소식에 난 또 흔들린다...
이런 글들이 가득인데, 글 올린 날짜가 문자 오는 시기와 맞아 떨어지고..
애 엄마 왜 이러셔..ㅠㅠ
남자친구는 말할 가치도 없는 문제라고
자기는 앞으로 나와 시작될 새인생 밖에 머리속에 없으니 신경쓰지말라고.
그런 수준의 여자를 만난게 내 인생의 치욕이라고...
저 남자친구만 믿고 그 여자 신경안써도 될까요;
문자는 한.. 3주에 한두번씩 와요.. 저녁시간대에..
지금은 남자친구가 수신거부한 상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