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여행의 기술 #8 - In Jeju] 함덕서우봉해변과 한국화장실협회

Muse |2010.04.02 08:27
조회 101 |추천 0

 

 아마 저기 보이는 수평선의 끝에는 뭍이 있을 것이다.

 남해안이 되려나?

 지금 내가 서 있는 곳은 함덕서우봉해변 근처에 있는 전망 좋은 다리 위였다.

 

 

 여행내내 흐린 하늘이었지만,

 회색빛 하늘에 그려있는 구름의 모습도 멋지기만 했다.

 어디서부터 오는지 쉴새없이 파도는 부숴지고..

 바위와 부딪히며 소리를 낸다.

  

 

 저 다리의 모습이 참 운치있다.

 밤까지 기다려서 가로등 켜진 모습이 찍고 싶었지만,

 성산까지 가려면 아직도 갈길이 멀기만하다.

 

 

 그냥 가기는 아쉬워 얼른 다리 건너편으로 가서 다른 모습도 담아본다.

 사진의 옆에는 한 커플이 삼각대로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다.

 게다가 커플티까지 입어주는 센스를 발휘해주셔서

 도둑 컨셉의 내 복장과는 매우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난 현무암 색깔과 컨셉을 맞춘거라구!!!

 (그런데 왜 운동화는 흰색을 신고 간 걸까?) ㅎㅎㅎ

 검은 비니, 트레이닝복, 배낭, 카메라가방에

 흰색 운동화의 알 수 없는 조합. 훗.

 

 

 제주도의 많은 다리에는 돌하루방이 양 옆에 서서 반겨준다.

 왠지 다리에서 안정감이 느껴지는 이유는 왜 일까?

 

 

 또 다른 커플이 눈에 띄는구나..

 비수기에도 커플천지 제주도... 나 따위는 아웃오브 안중...

 

 

 

 

 제법 세차게 파도가 바위와 부딪혀서 물이 높게 튀어올랐다.

 그걸 담으려고 시도하다가 기다리는 것이 지루해 뒤돌아서고 말았다.

 

 

 

 쉬야를 누기 위해서 들어간 화장실에서

 혼자 빵터졌다...  ㅋㅋㅋ

 한국화장실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

 뭐.. 누가 보면 뭐가 웃을 일이냐고 하겠지만..

 대한민국에 명사화 되어 있는 것에 이렇게 협회가 모두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냥 웃음이 나왔다.

  

 

 어쩌다.. 내가 있는 곳에 대한 인증샷이 되어버린 것 같지만.

 저기 보이는 음양오행의 원리를 알리는 조형물을 보니 안 찍을 수 없어서...

 참.. 괜찮다. 그림. ㅋ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