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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광고 대체 뭘까? 뚜우~뚜뚜우~뚜뚜뚜뚜뚜! 이 중독성 있는 소리

마루코 |2010.04.03 17:12
조회 5,508 |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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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하늘 아래 두 개의 태양이 있을 수 없듯, 한 광고 안에 두 개의 홍보도 있을 수 없다.

가령 세탁기 광고를 하는데 난데없이 마지막엔 아이스크림이 떡~하고 등장할 수는 없

는 것 아닌가.

 

물론 ‘자매품’이라고 해서 같은 회사의 제품을 마지막에 곁들여 소개하는 광고는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던 게 사실이었지만, 이번에 보게 된 광고는 좀 많이 달라 보였

다.

 

시종 눈을 의심케 만들 정도로 몽환적이고도 중독성 있는 사운드와 영상이 광고 내내

눈 앞에 펼쳐지고 있다.

 

온통 검은 배경에 글씨라고는 도중에 몇 번,

그것도 기껏해야 2~3초 남짓 하는 시간에 번개 같이 지나가 버려서 자세히 알아챌 수

가 없다.

 

도대체… 뭘 광고하는 거야! 라고 소리쳐봐도

속절없는 ‘뚜우~뚜뚜우~뚜뚜뚜뚜뚜’ 하는 멜로디만 귓가에 아른거릴 뿐이다.

 

 “뭐야, 이 중독적인 소리가 대체 무슨 뭐냐구!”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대개 비슷했다.

무슨 광고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뭔가 첨단기술이 집약된 듯한 ‘첨단과학의 산물’ …

즉 휴대폰이나 세탁기, 자동차 광고 정도가 아니겠느냐는 것이었다.

제품에 대한 추측이 대개 휴대폰이나 세탁기 혹은 자동차 정도였다면,

광고 자체에 대한 느낌은 일단 소리로 소비자를 사로잡겠다는 ‘사운드 마케팅’의 일환

이 아니냐는 의견이 다수다.

 

 

분명 소리를 통한 마케팅이 소비자에게 보다 깊숙이, 그리고 오랫동안 각인의 효과를

남길 수 있는 것은 확실하다.

‘팅’이란 단 한 마디로 소비자에게 깊숙이 다가갈 수 있었던 SK텔레콤의 광고를 그 대

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

 

‘팅팅티링팅..팅!’…정확히 무슨 의미인지,

또 무슨 의도로 제작된 광고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지금도 수많은 소비자들은 SK하면 ‘생각대로 T’라는 문구와 함께 나오던

‘팅팅티링팅~’하는 경쾌한 로고음악을 상기한다.

 

은근히 파블로프의 실험과 유사한 측면도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휴대폰 광고에 이렇게나 신비스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해 놓

았을 리는 없다!

 

어쨌든 ‘뚜우~뚜뚜우~뚜뚜뚜뚜뚜’ 하는 신호는

마치 엄청 중요한 기밀을 몰래 전해주는 듯한 인상을 풍기고 있어

광고하려는 상품이 무척 고급스럽고 귀하다는 느낌을 받게 하는 것 같다.

 

특히 광고에 계속해서 등장하는 화려한 선의 춤사위(?) 역시

시청자를 광고 속 이미지와 소리로 빨려 들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것 같았다.

 

 

실제 이 광고를 본 다음부터 주변에서 비슷한 높이의 소리가 잠시만 들려도

혼자 ‘뚜우~뚜뚜우~뚜뚜뚜뚜뚜’ 하며 흥얼거릴 정도였으니

홍보는 대단히 파격적이면서도 성공적이라고 말해야 할 것 같다.

 

과연 무슨 상품의 광고이길래 이렇게 신비스럽고 고급스런 사운드와 영상으로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태우는 건지 심히 궁금해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연유로 광고에 나온 ‘4월 29일’이 기다려지는 건 결코 한 두 사람이 아닐 것이다.

궁금한 건 정말 참기 힘들지만, 참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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