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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 일을 하고있는데요 꼭 시어머니 모시고 살아야 하나요?

괴로워 |2010.04.07 12:44
조회 26,264 |추천 3

 

어머 ; 몇일 들어와보지 못한사이에

톡이 됐네요..ㅎ_ㅎ 소심한 여자라 싸이공개는..죄송합니다 ^0^;;;

톡커님들 조언대로 함 해보니까

남친이 처음에는 "아...그래?" 하면서 쪼꼼(...)실망한 기색을 보이더니

한두시간 지나고 나니까 괜히 애교부리면서 설득하려고 들더라구요; 쩝

하나도 안귀여워서.. ㅠ.ㅠ 그냥 집으로 왔는데

얼마전에 전화가 왔네요.. 남친네 어머님한테 ^^;;;;;

내용은 뭐..

너 그 병자같은 노인네들한텐 잘도 알랑거리면서 왜 나는 싫으냐

내가 똥오줌을 못가리냐 헛소리를 하냐..주절주절 ;

한참 초점없는 잔소리를 하시더니 갑자기 뚝 끊으시더라구요

남친이 융통성없이 곧이곧대로 다 말했나봅니다..;

저.. ㅠ.ㅠ 헤어져야 할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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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29살 사회복지사 일을 하고 있는 여자입니다

저한테는 8년 사귄 동갑내기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그동안 일 힘들다고 칭얼거릴때도 받아주고

힘내라고 격려도 많이 해주던 ^^;그런 멋진 남친입니다

그런데..ㅜ 어느날 결혼얘기가 나오고

우연히 집문제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게 됐는데요

제가 먼저 조심스럽게 얘기를 꺼냈어요 집은 어떻게 잘 구했냐구..

그런데 ; 해맑은 표정으로

"걱정안해도 돼 우리 형 쓰던 큰방있잖아 그거 우리방으로 꾸며주신대"

 

 

 

 

..헐.

꾸며'주신대' 가 걸려서 다시 물어봤죠

꾸며주신다가 무슨뜻이냐고 물어보니

"응 엄마가 우리같이 들어와 사는걸 원하시더라고. 사회복지사 며느리 들어온다고

 진짜 신나계셔!"

 

 

오마이갓.. 제가 노인복지관에서 일하고 있긴 하지만

이렇게 일방적인 결정은 좀 저로선 이해가 안가서

그렇게 혼자 결정하면 어떻게 하냐고 상의를 해봤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물으니까

오히려 제가 노인관련 일을 하고있어서 당연히 어머니 모시고 살거라고

생각했대요..ㅠ (장남도아니면서.....ㅠ)

남친네 어머님이 조금 고집도 세시고.. 좀 많이 갑갑한; 성격이라서

저랑은 맞지가 않거든요;

전 치매노인분들이나 몸이 조금 불편하신분들이랑 복작복작 지내기 때문에

그분들은 오히려 아가같고 되게 편한데..;

이런 일을 하면 꼭 시어머니 모시고 살아야 하는건가 싶어서요

몇번 이런 생각을 해보긴 했는데; 막상 닥쳐오니

..무서워요 ㅜ,ㅜ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제가 너무 이기적인가요..?

추천수3
반대수0
베플낼모레 서른.|2010.04.07 18:37
장례지도사면.... 시어머니 울것네ㅠㅠㅠ ========================== 난생처음 베플이 되었다! 근데 님~ 요건 결혼해도 큰일이에요... 사사건건 트집잡힐게 뻔한!! 사회복지사에 대해 저런 큰 환상을 갖고계신 시어머니. 만족하는 대접못받으면 "며느리가 사회복지사인데 모르는 남들만 저렇게 잘해주고 시어머니는 완전 뒷방늙은이 취급해" 이러면서 동네방네 소문내서 님 시집살이 시키실껄요?
베플머쉬마루|2010.04.07 17:20
ㅋㅋ 두모자 신나있을꺼 생각하니까 웃음밖에 안나오네. 요리사가 집에까지가서 더 요리하기싫은법인데... 직업적으로 어른들 모시는걸로 족해. 난 사양할께. 떳떳하게 의사 밝히세요. 님 인생이고 결혼생활이잖아요. 며느리되면 내의지대로 펑펑 살수도 없을텐데 집이라도 편해야죠. 뭘 우물쭈물 거리고 말도 못해요. 싫은건 싫은거예요. 이 아가씨 얼레설레 밀어부침 그집 들어가 그냥 살겠네. 아서요~ 그리고 남친 교육 단단히 시켜요. 어디 사귀는 여자 의사도안묻고 엄마말만 듣고 따르나. 결혼 즈그엄마랑 한대요?
베플...|2010.04.07 12:56
남자친구 불러내서 정색하시고, 말씀하시죠. 사회복지사가 직업이라고 시부모 모시고 사는게 당연한게 아니다. 솔직히 사회복지사가 일이라도 집에 오면 편하게 쉬고 싶지 집에서도 계속 일하고 싶겠냐. 남자 요리사가 있다고 치자, 그 사람이 하루종일 밖에서 요리하고 집에 들어오면 저녁에 요리해서 마누라랑 자식새끼 밥챙겨주고 싶겠냐. 그리고 혹시 어머님이 내가 수발들어드리는게 마음에 안들면 나한테 한소리 하시고, 꾸중하시고, 다시 하라 하시고 그러실텐데 밖에서야 일이니까 남의 말이려니 해도 집에서야 가족인데 그게 그렇게 되겠냐. 결혼해서 시부모 모시고 살게 될 수도 있지만, 그런 중요한 결정은 나랑 먼저 상의해야되는 거 아니냐. 물론 어머님 나이 드시고 그러시면 우리가 모실 수도 있지만, 지금은 좀 아닌거 같다. 나도 신혼때는 남편이랑 아기자기하게 이것저것 많이 해보고 싶은데, 어머님 계시면 집에서 닭살애교도 못떨고 그럴거 같다. 그렇게 신혼 보내기 싫다. 뭐 이 정도? 근데 글쓴님 남친은 왜 자기마음대로 그런 결정 내린대요... 정작 모시고 살 당사자 의견은 물어보지도 않고...쫌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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