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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교통사고경험. 조언좀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간단히 전 31살 직장남입니다.

거두절미하고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지난 3월 19일 퇴근하고 집으로 가던중 제가 교통사고를 당하게되었네요..

간단한 사고 경위는 제가 1차선을 타고 가다가

좌측방향지시등을 켜고 좌회전으로 아파트단지로 들어가려는 상황이고

편도2차선이였으며 1차선에는 무단주차(?) 중이던 차들이 서있었죠..

아파트 단지 진입로 사거리라 횡단보도를 지나자 마자 좌회전을 하려는데

백미러에 뭔가 포착~!

깜짝놀라 급제동을 하고 몸을 틀어 뒤를 돌아보았죠..

그순간 뒤따라오던 치킨집 오토바이가 중앙선을 넘어 제차를 받아버린거죠..

차는 그대로 세워둔후 얼른 내려서 오토바이 운전자를 보도로 옮긴후

(다행히 하이바를 쓰고 있었음.. )

보험사에 전화를 걸어 출동을 요청하였답니다..

사고가 나자마자 치킨집 알바생들 오토바이족마냥 개떼처럼 몰려듭니다.

그와동시에 그 치킨집 사장이 현장에 오더군요..

자기 가게 알바생이 다친관계로 사장이 오토바이 보험사에 연락을 하더군요.

일단 급한게 사건장소 수습을 하게 되었죠.. 차량유도등등..

조금후 양쪽 보험사 출동직원들이 오게되었고..

치킨집 사장은 알바생에게 걸을수 있겠냐 물어보더니.. 119 출동을 시키더군요..

양쪽 보험사가 사진도 찍고 사고경위를 물어보더니 서로 보험사간의 합으로 끝내잡니다..

그때 경찰 출동.. (119를 사고현장에 부르면 경찰은 자동 뜨게 되어있음)

저희 보험사 직원이 저에게 그냥 경찰은 보내자고 하더라구요..

큰사고도 아니고.. 서로 조사도 마친상황이니 보내잡니다.

그러냐.. 그럼.. 그렇게 하자.. 말을 했죠..

그러니까 저희 출동 직원이 상대방 오토바이보험사 출동 직원에게

"형님~ 그냥 보내자네요.."

(ㅡㅡ;; 순간 찝찝하긴했음)

어이했건.. 다행히도 오토바이 알바생은 골절이나 큰부상은 없었으나..

오른손 손가락하고 왼쪽 무릎 두군데가 부종이라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집앞이라 일단 차를 몰고 주차후 집으로 갔죠..

잠시후 아버지란 분에게 전화가 오더니..

다짜고짜 하시는말씀..

"미성년자가 사고나서 병원에 있는데 당신은 왜 집에 있냐"

약간황당하기도 하고 화도 나려했지만 좀 참고.. 상황설명을 드렸죠..

답변으로 "당신이 그렇게 법을 잘아냐? 그렇게 잘알면 병원와서 다시한번 말해봐라"

ㅡㅡ^ 다시한번 참고.. 통화를 마친후..

제가 다시 전화를 드렸죠.. 일단 사고로 인해 아드님이 다친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도 피해자로서 조치를 다 취하고 조사까지 끝난상황이라 들어온거다..

말씀을 드리니.. "그러냐.. 미안하다.. 알겠다" 그러더군요..

저도 아들만 2명인 아버지로서 이해는 하겠더군요.. 그래서 화도 꾹참은거고..

여기까지가 1차~!!

다음날 차를 맡기고 자고 일어났는데 목이 잘 안돌아가더군요..

병원을 가보았더니.. 목뼈가 반듯하게 섰다나 어쨌다나..

ㅡㅡ;; 입원을 하게되었죠.. 입원날짜 3월 20일~!!

그렇게 입원하고 쭉 지나도 그 어떤 연락도 없는겁니다.

3월 29일 제 보험사에 연락을 해보았죠..

상대방 오토바이가 100%인데 상대방이 인정을 안한답니다.. ㅡㅡ^

상대방 보험사에 연락을 해보았죠.. 담당자에게 물었습니다.

제가 잘못한 과실부분이 어떤거냐~? 묻자.. 상대방 담당자왈..

"솔직히 과실을 잡을 빌미는 없지만 운전자 부모와 치킨집 사장이 저의 과실을 꼭 잡고자합니다."

뭥미? 명분없는 시간때우기라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보험사 직원에게 말했죠

"그럼 경찰수사의뢰를 해서 나의 과실이 나오는지 밝힐련다"

"그럼.. 저희 운전자쪽과 일단 다시 한번 말해볼테니 오늘저녁 6시까지만 기다려주십시오"

알겠다했죠..

오후 5시 30분.. 상대방 보험사 왈 " 신고하시랍니다"

엥?? 제가 물었죠.. "누가 그러던가요?"

"운전자 부모님들도 그러구요.. 차주인 치킨사장님도 그렇게 하시라네요"

"알겠네요.." 내일 접수할게요.. 하고 끝..

담날 외출증을 끊고.. 저희 보험사에서 찍은 사진들과 연락처등을 들고 지구대로 갔죠

그러고 신고를 하고 다음날 경찰서로 넘어가서 저에게 연락이 오더군요..

조서 받으랍니다.. 또다시 외출증을 끊고 조서를 3시간 넘게 받는데..

경찰왈.."당신은 무조건 피해자 입니다.. 저희는 이사건의 요점은 상대방 오토바이 운전자가 10계항목에 들어가는 중과실이냐.. 아니면 간단한 합의로 끝날수 있는 사건이냐를 판명짓는겁니다. 혹시나 상대방 진술을 마치고 결과가 10계항목에 들어가게 되면 그 운전자는 범법자로서 평생 흔히 말하는 빨간줄이 가는게 됩니다"

엥? ㅡㅡ;; 제가 말했죠.. "그 애는 이제 18살입니다. 제가 원하는건 그게 아닌데.. 보험사간에 분쟁이 시간이 지나도 끝이나지 않아 이렇게 접수한겁니다.. 취하시켜주시면 안될까요?"

경찰왈 "한번접수되면 절대 취소는 안됩니다" "네~ ㅡㅡ;;"

날짜는 4월 5일.. 경찰서에 전화해서 어찌돼갑니까? 물으니.. 아직 상대방이 조서를 안받았다네요.. 그런후 상대방 보험회사에 전화를 했죠 담당자에게 몇마디 협박아닌 협박(?) 비슷하게 담당자(대리)를 혼을내니.. 죄송하다하면서.. 통화를 마치게 되었는데.. 과장이 전화가 왔더군요..

"일단 죄송합니다. 저희 아무개대리가 난감해해서 물어보니 저희가 너무 많은 잘못을 한것 같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던간에 저희쪽이 100% 맞습니다. 단지 저희 아무개대리가 치킨집 사장하고 부모가 죽이네 살리네하며 너무 강하게 반박하게되어 저희도 저희 고객이기에 어쩔수 없이 이런상황이 오게 되었습니다. 현재 오토바이 운전자는 산재처리를 해야하는데 치킨집 사장은 어떻게든 상대방 과실을 잡아서 산재처리를 면하게 해달라하고 부모도 이런경우 100%인 경우는 없다며 저희 대리에게 욕설까지 했다고 하네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저희가 100%이나 저희 고객을 설득하는 시간만 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네.. ㅡㅡ;;"

1시간후 상대방 보험사 과장전화가 또다시 오더군요..

"조금 어이없으실지 모르지만 상대방 부모가 전화가 올겁니다. 저에게 방금 전화와서 한다는 말이 경찰접수 취소할순없냐며 묻더군요. 저도 어이가 없어서 다시 한번 안된다고 말씀드리고 상황설명까지 다 드렸습니다. 정말 보험생활하면서 이런 고객은 처음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희 고객이지만 보호해주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알아서 하셔도 됩니다" "네~ 감사합니다"

4월 6일...

오토바이 운전자가 퇴원한다길래.. 왠지 불쌍한 맘에 문병도 갔었죠..

4월 7일...

그 아버지란 분이 몇번이고 전화를 해서 만나달랍니다.

그러죠 하니.. 지금 아들 병원이니 그쪽으로 오랍니다..

황당.. ㅡㅡ;; 일단 가기로 했습니다.

첫째는 이 부모란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가 궁금해서였죠..

보자마자 합의서를 들이 밀더군요..

못써준다했죠..

아니 그쪽은 아직 조서도 안받은 상태고.. 결과도 안나왔는데 어떻게 합의서를 써주냐..

이건 절차상으로도 말이 안된다..

그랬더니 말로 설득 들어오려하더군요..

가만히 들어보니.. 보험사 직원이 형편이 없네.. 어떻게 이런상황을 만드냐는둥..

자기는 경찰신고 된지도 몰랐다는둥.. 자기가 과장에게 전화해서 우리쪽이 100%라고 결론 지어주라고 말했다는둥.. 과장이랑 절친한 사이라는둥.. ㅡㅡ;;;

다 거짓말인줄 알지만 어디까지 가나 다 들어줬죠..

속으론 '니 아들이 불쌍하구나..'

헤어지는 순간까지 합의서를 써주면 안되겠냐.. 경찰에 전화해서 좋게 판결나게 해주면 안되겠냐.. ㅡㅡ;;; 알겠다고 헤어졌죠..

4월 7일.. 오늘까지 온겁니다.

 

너무 길었군요.. 읽어주신점 감사드리구요.. ^^;;

지금부터가 결론 및 조언요청부분인데요.

솔직히 아들만보면 좋게 합의해서 끝내고 싶은데..

그 부모나 치킨집 사장을 보면 합의고 뭐고 괴심합니다.

그래서 너무 고민이 되네요.

저희 보험사직원에게 솔직히 아들때문에 고민이 된다하니..왈

"죄를 지었으면 죄를 치뤄야 하지 않겠습니까? 고객님은 너무 고민하지 마십시오"

ㅡㅡ;; 냉정~! 어찌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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