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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어머니 2탄..

문탱임돠 |2010.04.08 10:02
조회 936 |추천 1

안녕하세요..문탱임돠^^

사실..우리 시어머니를 올리고서..처음에 악플이랑 안좋은 말을 댓글 달아 주셔서..ㅠ

괜히 올렸다고 약간은 후회하고 있었고..

서운한 맘에 댓글도 안봤는데...

어제 남편이 혹시 판에 글올렸냐고??

혹시 자기가 올린거냐고 하더라구요..

ㅋㅋ 봤냐고 햇더니...완전 댓글 감동이라고 한번 봐라고 하길래..

오늘 아침 출근하자마자 들어왔습니다.ㅋㅋ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신 분들 감사 드리구요.

물론 저도 우리 시어머니께 잘해 드릴려고 노력 하고 있습니다..

감사하는 마음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댓글달아주신분들중에 저를 철없는 며느리라고 밥은 제손으로 챙겨먹으라고 하신분들이 계신대요..

이제 그러도록 노력해 볼려구요.^^

그리고 제가 어릴때부터 항상 직장만 다녀서 집안일이  서툴어서 잘 못합니다.

그래도 설거지 하나는 정말 열심히 해요..^^

조금씩 해보도록 해야죠..

 

그럼...오늘은 우리 시어머니 2탄에 들어가 보시겠어요?

이 이야기는 결혼 전 이야기 입니다.

결혼하기로 하고 상견례도 한 상태였습니다.

회사에서 회식을 해서 서면에서 술을 먹고는..(평일 이였죠)

(남편집이 서면 근처..우리집은 서면에서 택시타면 12000원 정도 나옴...)

그냥 집으로 갈까 하다가 술 한잔 먹으니 남편이 보고 싶기도 하고 택시비도 아깝고..아침에 지하철 타면 바로 회사로 가니깐..

겸사겸사 남편집으로 갔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아직 퇴근을 안하셨더군요..

씻고 잠들었죠..

아침에 알람소리에 깨서 일어나 보니..

압력 밥솥 소리가 들리는거예요...

주방에 가보니 까스레인지는 텅텅 비어 있고 소리는 계속 "칙칙" 거리는데..

안방에서 나는 소리였어요...

"똑똑..어머니 안녕히 주무셨어요? 어제 회식하고 여기 와서 잤어요.."

그러자 어머니께서 나오시는데 침대 밑에 일회용 까스렌지에 돌아가고 있는 압력 밭솥..

일단 씻고 나와 출근 준비를 하고 있는데 어머니께서 김밥을 싸고 계신거예요.

출근할때 들고가서 회사에서 언니 동생들이랑 함께 먹으라고요..

 

어머니 옆에 앉아 꼬다리 하나씩 먹으면서 물어봤지요..

"어머니 왜 방에서 밥 하셨어요?"

그러자 어머니께서는...

"혹시라고 밥하는 소리에 깰까봐서...좀더 자라고 그랬지.."

"혹시라고 밥하는 소리에 깰까봐서...좀더 자라고 그랬지.."

"혹시라고 밥하는 소리에 깰까봐서...좀더 자라고 그  랬지.."

 그러시더라구요...

 

아침부터 완전 감동 먹었죠...

압력 밥솥 소리에 깰까봐서 방에서 일회용까스렌지를 밥하신 우리 시어머님...

저를 예뻐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마음이 다 느껴 졌어요...

ㅋㅋㅋ

 

그날 회사 출근해서 언니 동생들과 김밥을 먹으며 어머니 자랑을 엄청 늘어놓았죠..

나 정말 시집 잘 간거죠??ㅋㅋㅋ

물론 다른분의 시어머니께서도 좋은분들 많겠지만 저한테는 우리 시어머니가 최고입니다.^^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오늘도 좋은일만 생기길 바라겠습니다.

이상..문탱임돠 입니다..ㅋ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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