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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방금 이상한 사기전화 받았어요..-ㅁ-!!

정령이 |2010.04.09 10:16
조회 24,378 |추천 3

사기 수법이 점점 지능화되는 듯 합니다!!  제가 방금 당했던 일 그대로 옮겨 적을게요;;

 

방금 집전화로 전화가 왔었어요.

다짜고짜 저희 어머니 이름을 대면서

 

"OOO씨 휴대폰통화가 안되는데 OOO 씨좀 부탁합니다."

 

그러는거에요. 저희 어머니는 출근하고 안계신 상태여서 제가

 

"지금 안계시는데 어디세요?" (여기까지는 아주 급공손모드였음...;;)

 

라고 물었거든요. 묻는말에는 대답을 안하고 휴대폰번호를 부르면서 이거 제 어머니 폰번호아니냐고 묻더군요. 

 

"011-9207-2723 이거 OOO씨 번호 아닙니까?"

 

제가 여기서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첨엔 확실히 어머니번호는 아니고 익숙한 번호라고 생각했는데....

글쎄 그 사람이 어머니연락처라고 부른게 제 옛날번호아니겠어요!!!...-_-;;

그래서 제가 그쪽에 다시 이야기를 했어요.

 

"어디신데요? 누구신데 연락처를 물으시는데요? 제가 아까 어디서 전화하셨냐고 물어봤잖아요. 누구세요?"

 

이랬더니 그쪽에서

 

"..... 번호 안떴어요?"

 

그러더라구요. 근데 이렇게 말한 사람이 전화한 사람이 아니라 옆에서 얘기하는 소리같았어요.

 

"네 번호 안떴어요. 어디신데요?"

"경찰청입니다."

 

이러는거에요. 저는 순간 놀래서 속으로 어머니가 '무슨 죄를 지었길래 경찰청에서 찾을까?' 하면서 '경찰청이요?' 라고 되물었죠. 그랬더니 그쪽에서 '네 경찰청이요. 그러니까 OOO씨 연락처 좀 가르쳐주세요.' 이러는겁니다. 그래서 또 제가

 

"경찰청에서 무슨일이신데요?"

"그걸 얘기 해야됩니까?"

"네. 얘기해주세요. 무슨일인데요?"

"전화받는 분은 OOO씨랑 어떻게되십니까?"

"딸인데요."

"몇살입니까?"

"미성년자는 아니니까 저한테 얘기하세요."

"뭐라구요?"

"미성년자아니라구요."

"그럼....알겠습니다."

 

이러고 그쪽에서 끊어버렸습니다;;;

참 황당하더라구요..;; 전화 끊는 즉시 어머니한테 전화해서 경찰청에서 어머니찾던데 죄지은거 있냐고 물었더니 어머니는 되려 저한테 집전화로 그런거 묻고그러면 당연히 사기전화아니냐면서 욕이나 한사발 해주고 끊지 상대를 해줬냐며 저를 나무라셨어요ㅠ

 

사실 생각해보면 경찰청에서 저희어머니 연락처를 모를리가 없잖아요;;; 그것도 어머니 명의폰도 아니고 제 폰번호를 가지고...

저는 다행히 제 옛날폰번호를 들먹거려서 눈치를 챘지만 경찰청이라고 해서 순간적으로 당황하면 번호를 알려줬겠구나 하는 생각이들어요;;

또 위에 저랑 그사람이랑 대화한 내용보면 참 허술하기 그지없는데;; 원래 형사분들이랑 얘기하면 이렇지 않은데....제가 순간 경찰청이란 말에 당황해서 저러고 있었네요;;

 

궁금한 것은 어떻게 제 옛날폰번호로 어머니이름을 대면서 이야기를 했는가에요..

저 고딩시절에 인터팍같은데는 미성년자 회원가입이 복잡해서 어머니명의로 하고 연락처만 제걸로 해서 쓴적이 있었는데 그래서 그런 걸까요?

그렇다면 인터팍도 정보누출이 된건가요? -ㅁ-;;;

 

하도 여러곳에서 정보누출이 되다보니 어디서 그랬는지 알수도 없네요...하도 누출되니 그냥 그러려니했지만 저도 소송참여할까봐요...... 감히 내 개인정보가 1원 취급당하고 이따위 전화나 받게하다니......옥션은 제정보로 가입해서 이럴리가없는데....진짜 인터팍정보누출?-ㅁ-!

 

아무튼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저는 이걸로 사기전화 두번째입니다;;;

처음당했을때보다는 무덤덤하지만 수법이 자꾸 지능화되고 이상해지니까 걱정이에요... 제 어머니 연락처는 알아서 뭐하려고 했을까요? 휴대폰으로 전화해서 사기칠려고 했나?

저번에 톡에서 아버지가 아들다쳤다고 돈보내라는 사기전화 받았다는 글을 본 적이있는데 저희 어머니한테 전화해서 이런 사기칠려고 했을까요? 그랬다면 정말 간담이 서늘하네요;; 어머니 얼마나 놀래실지...ㅠㅠ

 

  이런 일 생기신다면 그럴일은 없겠지만... 우선 무슨일인지 알아보시고 '당사자한테 알려주고 직접연락하라고 할테니 연락처 알려달라' 이렇게 대처하세요.

무작정 개인정보를 모르는 사람한테 알려줄 수 없잖아요. 모두들 조심합시다~

추천수3
반대수0
베플..|2010.04.14 08:33
우체국에서 전화와, 맨날 이벤트 됐다고 전화와, 맨날 인터넷 바꾸라고 현금 준다카고, 내가 무슨 연예인이야? 내가 맨날 택배찾으러 다녀야돼? 임팩트있게 끊자 우리 오잉 히히 이것도 베플로 쳐주는감 cyworld.com/supermichael 놀러오세요 낄낄
베플ㅋㅋㅋ|2010.04.14 16:16
목격자를 찾습니다 이런곳에 전화하지마세요 범인들이 목격자 죽이려고 일부러 그런거 해놓는거래요 전화절대 하지마세요
베플피카츄|2010.04.14 08:19
사기꾼은 입을 다 째버려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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