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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째 사랑을 하고있는 여자입니다.

꼬끼오 |2010.04.09 10:38
조회 1,472 |추천 0

안녕하세요. 4년째 사랑을 하고 있는 여자입니다.

처음으로 이렇게 판에 글을 올리네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고민이 있어서요. 저의 고민을 말할 곳두 없고..;;;

이렇게 자문을 드립니다.

 

5년전 수능을 끝내고 친구소개로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서로가 마음이 없어서 친구처럼 지내다가...애틋함이 싹트게 되었는데,

그친구가 군대를 조금 일찍가는 바람에

사귄지 딱 1달만에 군대를 갔습니다. 그치만 군대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자주 휴가도 나오고...가끔보다보니 더 애틋하고..

학교도 다니고 일도 하는 저에게는 주말에 잠깐보는것이 덜 부담도 되고 좋았습니다.

군대를 제대하고 학교를 복학하고 최근 남자친구는 회사에도 취직이 되어 츨근을 하고있었습니다.

 

남들은 이제 편해질 일만 남았다고 그동안 해준 뒷바라지 보상 받을일만 남았네

이러지만...전 고민이 됩니다.

다른사람을 다시 만나야 하는지..아니면 이 친구와 계속 만남을 지속해야하는지요;;

짧다면 짧은시간이지만, 세상 누구보다 저를 제일 많이 알고 많은대화를 하고..

평생의 반려자가 되줄것이라 믿고 만나왔는데....

기회비용이라고하죠???4년이 된 지금 생각해보니 저에게 기회비용이 너무 컸던것은 아닐까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신뢰를 못준 탓이 가장 크겠지만. 4년동안 핸드폰 번호만 4~5번정도 바꿨고,

친구는 3~4달에 한번 볼까말까 했습니다. 소개팅 미팅 물론 못나가봤습니다.

초등학교때부터 동네친구들은 정말 5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워낙에 싫어했기 때문입니다. 거짓말을 하고 학교다닐때 친했던 친구와 밥한번 영화한번 본것이 하필 남자친구였기에...그일이 있은 후로는 믿어주지도 않고..엄청 괴로웠습니다.

회사를 다니면서도 회식하는 중간중간 전화가 너무 많이 와서 민망할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그친구는 바로 대학에 갔고 저는 1년재수를 했기에...

재수끝나고 바로 만나...여자로써 제일 이쁠때..저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남자친구 뒷바라지를 하고, 전화비와 선물해줄 돈을 벌어야 했습니다.

물론 그친구도 휴가나와서 부모님께 저로인해 손을 많이 벌려야 했고..

제대해서도 계속 아르바이트도 하고 그랬지만...

4년동안 제가 생활하면서 제 화장품은 1년에 한번 살까말까..하지만 그친구 계절별로 옷은 다 사주고..신발빼고는 다하나씩은 사준듯합니다.

그렇지만 그친구 무뚜뚝해서 잘 표현 안해줍니다. "고맙다" 끝입니다.

 

얼마전에도 다쳐서 입원했는데..저도 백혈구수치가 위험수위로 떨어져서

입원했다가 회사에 복귀하려고 가퇴원한상태였는데..휴가가 겹치는 바람에 약 10일정도 쉬게 되었습니다. 가퇴원한상태에서 저는 남자친구 간호를 하게되었고.

갈때마다 정말 기본 5만원이상 약 10만원까지 바리바리  싸들고갔습니다.

일하고있지만 아직 사회초년생이라 월급이 많지않고 부모님께서 관리하셔서.

한달용돈 40~50만원정도 사용하는 저로써는 정말 큰 액수입니다.

그렇지만, 그 순간에는 단한번도 아깝지 않았습니다. 아까웠더라면 못해줬겠지요.

그런데...해주고 나면 항상 아까워집니다. ㅠㅠ

기본 1시간은 차를 타고 가야하는데..제가 자동차가 있는것도 아니고,

그거 다살라면 마트가서 장봐서 양손에 무겁게 들고 갑니다.

그렇지만 제 남자친구 고맙다 한마디로 끝납니다.

어쩔때는 무겁게 들고온거 처다도 보지 않습니다.

이번 병원에서도 그랬습니다. 정말 무겁게 들고갔는데 쳐다도 안보더군요,

모두 집으로 부모님께서 들고가셨습니다. 물론 아프니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성의를 생각해서 먹어보는 척은 해야되는거 아닙니까???

다시 회사에 복귀해서도 이것저것 사들고...또 몇번을 갔습니다.

역시나...이번엔 제가 사온 물건에 태끌까지 걸더군요.

무겁게 사가면 뭐합니까..좋아하지도 않는것을...

그러고는 바라는것도 무지하게 많습니다. 군대에있을때 제가 도시락안싸들고간거

아직까지도 말꺼냅니다. 그래서 학교 자취할때 도시락 무지하게 싸갔는데도

아직도 말합니다. 어제도 들었습니다....아...너무 흥분이되서 키보드 부셔지겠습니다.

 

그리고 또있습니다. 제가 시계를 사준적이있는데..

퇴직금 중간정산해서 사줬습니다. 그 선물은 약 2년전쯤에 사준건데

약 60만원짜리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로 탐탁치 않아했습니다.

또있습니다. 생일선물을 까먹고 못주고 그 다음주인가???

페레가모 지갑을 사줬습니다.

근데 그건 생일선물이 아니라 그냥 자기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못을 박더군요.

 

뭐 그친구사 사준선물 저 많이 잃어버렸습니다. 적어도 그친구는 잃어버리진 않지만요,

저의 덜렁거리는 성격때문에...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로 짜증부리는 것을 다 받아주는 남자친구.. 제일 고맙고 사랑스럽지만. 제가 해준것을 당연한것이라고 받아들인는 남자친구 화납니다.

 

어느순간에는 난 그친구의 부모가 아닌데...

엄마의 역할을 내가 하고있다고 생각할때가 간혹있습니다.

정말 결혼하면 더할 것 같고, 갈수록 섭섭한 일들이 너무 많아집니다.

말하나 하나 할때도...화가납니다.

 

얼마전에는 저에대한 믿음이 없다고 대놓고 말합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하나요????저를 믿을수가 없다고..

제가 친구를 4년만에 만나려 하는데 못하게 막습니다.

정말오랜만에 연락된 고1때 제일친한 친구인데..

거기 나가면 분명 남자를 마날거랍니다. 너무 기가막힙니다.

자기는 복학해서 파릇한 동생들과 맨날 밥먹고..

왜 저는 안돼는겁니까ㅡ,.ㅡ;;;; 정말 기가막힙니다.

신뢰도 없고 믿을 수도 없다는데, 제가 계속 이 만남을 지속해야 한느건가요???

 

내가 속상해할때 내옆에 안있어주는것도 화가납니다.

제가 너무 욕심이 많은건가요?????

남자들은 4년째 만나면 원래 다 그래지나요????

이쯤에서 그만만나야 할지, 계속 만남을 지속해야할지 의문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판여러분, 감사하구요..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제대로 표현을 다 하지 못했지만,

리플좀 많이 남겨주세요. 일과 학교를 병행하는 저에게...너무 큰 걱정거립니다.

일도 손에 안잡히고...지금도 일이 산떠미인데;;;이러고 있습니다.

판여러분..많은 자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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