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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누구도 못믿겠습니다

꽃남 |2010.04.11 23:22
조회 204 |추천 1

올해나이 스물하나 남자입니다

너무 억울해서 끙끙앓고 밥도안먹고

하루종일 누워만 있다가 글을써봅니다

작년 6월말에 알바를하다가 점장이란사람을 알게됬죠

윗사람말을 원래좀 잘따릅니다 제가

그래서 저를 착실하게 봐주시고 저도 잘따르고

이러다가 친해지게됬었죠

그런데 그가게에선 사고가 생겨서 그만두게됬어요

그만두더라도 점장하고는 계속 연락하고 그렇게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사고때문에 병원에 삼주정도 입원했다가 퇴원하고 한 삼일정도 쉬다가

점장한테 전화가왔죠 주말에 바쁘니 좀 나와주라고 가게 문열때 나왔다가

새벽두세시쯤 들어가라고 그래서 나왔죠 근데

점장이 나한테 가란말은안하고

다른애들은 학교다니느라 피곤하니까 들어가서 쉬라곤하고

저는 아침일곱시까지 붙잡아 두더군요

그래서전 이번주말만 일해드리고 안나오겠단 의사를 표현했죠

그리고 일당받고 바로 그 가게 건너편에서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한 두달쯤 지나니깐 점장은 그가게를 그만두고

농산물 식자재 납품을 시작하더군요

관심없었습니다 그땐

저는 알바끝나고 친한형과 술을먹고 아침까지 겜방에서 놀다가 나왔었죠

아침에 전화가 왔습니다 점장한테

미곡처리장으로 쌀좀 실으러 가자고

그날 저녁에 알바하는데도 내사정은 듣질않더군요

그날 오후가 다되도록 일하고 잠깐 피씨방에서 2시간 자고

출근했습니다 사장님 보기가 미안하더군요 졸다가보니...

점장이란놈은 사장이 뭐라하믄 그만둬블고 나와서 납품이나 같이하자

이런식으로 사탕발린말들을 하더군요

그땐뭐 내생각해서 그러는줄 알았죠

그리고 그가게를 그만두고 납품을 시작했습니다

밤일 하다 낮일하려니 적응도안되고

당장은 일거리도없고 거래처도 없고 거의 노는식이였습니다

시간은 시간데로 보내고 아침은 집에서 먹고나오고 점심은 굶고 저녁도 집에서먹고

거의 밥먹자는 소릴안하더군요 밥먹은건 일끈나고 삼겹살이나어쩌다 한번 먹은거

빼곤 거의 굶으면서 따라다녔죠 한두달을 그렇게 보냈습니다

돈도 한푼도 안챙겨주고 말입니다

석달째부턴 저를 시켜서 식당마다 홍보하고다녔습니다

점장놈은 차에 가만히 앉아있고 저는 식당들어가서 영업하고나오고

말은 잘한다 잘한다

나중에 자기는 다른일하고 빠질땐 저를 대표이사로 올려주겠다느니

그리고 영업을 하다보니

제가 만든 거래처가 좀생겼습니다

그런데도 돈한푼 안주더군요

그리고 저번3월부턴 거래처좀 생겼으니깐 한달정산을해서 반틈 나누자더군요

더욱열심히했죠 식당마다 외상값이 깔려서

아직 돈을 못받았으니 80만원만 빌려주면 바로돌려준다더군요

그래서 빌려드렸죠 그걸 어제 받았습니다 한달넘게가 바로돌려주는건가보군요

그리고 문제는 4월초부터 연락도없이 잠수타더군요 전화하면 자고있으니 나중에 전화하라는둥 전화를 피하더군요 돈값기 전에 계속 전화해서 제돈 80만원 돌려주라고하니깐 결국 어제 받았네요 그리고나선 이제 전화도 안오네요 필요할땐

전화해서 얼른 씻고 일어나라고 하더만 이젠 거래량도 늘고하니 전화도안하네요

 

정산은 커녕 제돈만 겨우 찾고 껌뱉듯이 뱉어졌네요 전

돈한푼 못받고 일하니까 짜증나서 그만둔다고할땐

먹고살만큼은 챙겨줄테니까 기다려보라더니

써먹을데로 써먹으니깐 이젠 까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시간도 날리고 돈도날리고

소중한 사람들도 다 날렸습니다

사탕발린말한마디 때문에

이젠 그누구도 못믿겠습니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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