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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출근길 지하철안에서 굴욕.

.. |2010.04.12 11:19
조회 5,444 |추천 2

안녕하세요 ~

서울에 살고 있는 26살 직장인입니다.(다들이렇게,,?)

 

저에겐 똥차가 있습니다.

근데 작년12월에 매연으로 인해 정부에서 가스차로 의무개조(?)하라고..

독촉아닌 독촉장이 날라왔네요.

본인부담금 20만원만 내면 엔진 새거에 가스차로 전환된다길래

또 귀가 얇은 저는 바로 수리를 맡겼고, 이틀 후에 차를 받았으며,

개조전엔 소음이 굉장했는데 개조후에는 소움이 많이 나지않더라구요.

그래서 흐믓해 하고 좋아했지만,

한달을 못가서 집에다 고히 모셔 놨습니다.

이유는 가스값(900원돌파)과,최악의 연비..(리터당 4.5키로도 안나옴.ㅠ-ㅠ)

 

아무튼 차를 팔기로 결심하고 일단 집에 고히 모셔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한지 한달..

월요일 아침부터 매트로한테 재대로 굴욕 당했습니다..

항상 월요일이 다른날보다 막히더라구요..이유는 아직도 알지는 못합니다-_-

 

그래서 지하철을 타려고 출근시간보다 더 일찍 나왔습니다.1시간일찍..

전 두장거장 가는데 사람많으면 못내려요..

오른쪽으로 타서 왼쪽으로 내려야 되거든요..

근데 오늘은 사람이 별로 없네요 일찍나와서 그런가...

 

왼쪽문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저도 깜박했던..모닝콜이 울리네요..7시20분..

가방에서 막 뒤지는데..모닝콜은 점점 더 커지면서 ..아놔ㅠㅠ

핸드폰이 가방속에서 숨박꼭질을 하네요..(따따 따따따 따따 굿모닝~♬)

 

저..챙피하면 얼굴 빨개집니다.

얼굴 급 빨개지면서..2장거장은 20장거장 같고 숨도 막히고

옆에 사람들은 다 비웃는거 같고..

심지어..

옆에 여고생들중 한명....따따 따따따 따라 불르네요.

부르다 웃네요.지들끼리 세명이서 머리 맞대고 피식거리면서..

 

'사람이 그럴 수도 있지 왜그렇게 웃어~~'

 

..속으로만 외쳤습니다.얼굴은 더 빨개지고, 언넝 문이 열리길 바라면서..

열리자마자 바로 내렸는데..

열리자마자 빠르게 내린 나머지 제 발과 발이 꼬여서 바닥에 손이 닿았네요.

주춤하다 넘어진거죠..아침부터 몸개그 했습니다...

여고생들 같이내렸는데..끝까지 웃네요..

저로 인해 울지 않아 다행입니다..

 

옷털고 나와서 카드찍고 지나가는데 카드리더기에서 삐삐거리는 경보음과함께

저를 잡네요.부딪혔습니다.

역 직원이 옵니다.

가끔 그런다네요. 다시 열어주네요..고쳐놓던가..

 

오늘 운세가 최악이구나 생각하고 역을 빠져나와 내려가는데

앞에 할머니께서 광고지를 나눠주고 계시네요.

저걸 다 나눠 줘야 퇴근하는 걸 알기에 저..손내밀었습니다.

제 뒤에사람한테 주네요.제 손 거절했습니다.

제 손 무안하네요..손 내밀었다 접은 저는 제 머리를 쓰다듬고

갈 길 갔습니다. 뒤도 안보고..

 

저번주 퇴근길에선 버스에 사람들 많고 무거운 노트북 가방 손에들고..

왼손은 부들부들 떨리는데 오른손으로 바꿔서 가방들고 싶은데

왼손 겨드랑이 쪽 튿어져서 바꿔 들지도 못하고,,

휴..대중교통..에피소드 참 많은데..

 

톡님들도 많겠죠,,?ㅎ

긁 읽어 주시느라 감사합니다~

즐거운 월요일 되세요^^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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