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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밤 변태아저씨를 만났어요

아오 |2010.04.12 14:29
조회 1,230 |추천 2

저번주 토요일에 황당한 일이 있어서 톡을 적어요

너무 화가나서 다음번에 또 이런일이 생기면 어떻게 대처해야할지도 궁금해서....

 

토요일밤, 저 포함해서 여자셋이서 준코를 가기위해 길을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셋이 나란히 걸어가고 있는데 뒤에 아저씨가 술이 취했는지 눈이 풀려서 따라 오고있더라구요

어쩐지 쳐다보는 표정도 이상하고 혹시 우리가 길을 막고있어서 앞으로 못가나 싶어서

제옆에있는 친구를 일단 제쪽으로 잡아당긴다음 그옆에있던 친구에게 이쪽으로 오라고 말하려는순간...

 

뒤따라오던 술취한 아저씨가 그 친구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꽉...잡더군요

이건뭔가요...............

 

친구가 소리지르고 저희쪽으로 후다닥 넘어왔는데도 아저씨는 자리를 안피하고

엉덩이를 잡은 손동작 그대로 있으면서 저희를 보고 실실 웃더군요

 

순간 화가나서 지금 뭐하는짓이냐고 지금 당장 사과하라고 아니면 경찰부른다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처음에는 아 죄송하다 그러는거 같더니 갑자기 화를내더군요

아무리 그래도 자기가 우리 아빠뻘이라면서 사과를 하는게 말이되냐고

횡설수설 해서 잘 못알아 들었지만 그말을 한다음에 막 손동작을 뭔가 주무르는듯 하더니

너네가 내앞 셋이 지나가는데 아주그냥- 이러면서-_-

저는 무릎까지 오는 원피스였고 한명은 긴 청바지 한명은 반바지였지만 쫄바지를 같이입고있었습니다

계속 사과하라고 안그러면 경찰서 가자그랬더니

한대 치려고 그러더군요.... 순간 잔뜩쫄기는 했지만 쎈척하려고 눈도 깜짝안하고 계속 따졌습니다

 

와..사람들 너무하더군요 구경만 하고 갈뿐 아저씨가 저희를 때리려고 해도 아무도 도와주진 않더군요

사람도 많이 다니던 길이였는데...

 

친구들이 그만 하고 가자고 하기도 하고 아저씨도 마지막에서야 조금 찝찝하긴 하지만 사과도했고

그리고 결정적으로 제 엉덩이를 만진게 아니라 더 따지지못하고 가던길을 갔습니다

아무래도 그 아저씨 앞으로 가는건 찝찝해서 됬으니까 먼저 가라고 해도

끝까지 저희 뒤쪽으로 가려고 하더군요...그래서 쭉 길을 건너가지고 다다다 와버렸습니다

 

아- 예전에 버스에서도 술취한아저씨가 옆에 앉아서 어깨기대고 다리만지려고 해서

막 따지니깐 하는말이 아무리 기분이나빠도 아빠뻘인데 그러지 말라고 하더니

그런사람들 핑계거리는 다 아빠뻘인거밖에 없답니까... 그럼 딸뻘한테 도대체 지들은 뭐하는짓인지

 

경찰서 데려가도 어쩐지 안했다고 발뺌할거같고 우리도 토요일밤 경찰서에서 보내기는 싫어서 그냥왔지만

다음번에 이런사람 만나면 어떻게 해야되는지 궁금합니다

술취한아저씨들은 저희나이쯤 되는애들이 따지면 무조건 손부터 내밀려고 해서- ㅉ

 

여러분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하나요?꼭 좀 알려주세요 다음에 써먹게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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