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길어요...읽고 조언좀 해주세요...ㅠ-ㅠ
엊그제 상견례를 했습니다.
제가 혼전임신을 한 처지라...상견례도 좀 빨리 했어야 했는데...
오빠네 집안에 행사가 매주마다 있는 바람에 어른들께서 말씀하시고 보는데 한달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
결혼문제로 오빠랑 싸울때마다 오빠는 아직 확정된게 아니라고 박박 우기더라구요...
그래서 싸우고 싸우고 지치다 지쳐...결국 상견례날 보자고...엊그제...상견례를 하는데...
처음부터 기가 차더군요...
오빠네 부모님이 고모님을 모시고 상견레를 하자는 말을해서 저희쪽도 고모님께 부탁드려서 모시고 나갔습니다.
그런데 오빠쪽 고모님하시는 말씀이 우리집에서 고모 모시고 오니까 꼭 나와야 한다고....헐...;;; 대체 자기네들이 박박 우겨서 고모님은 꼭 모시고 오라고 할땐 언제고 말을 처음부터 저런식으로 하더군요....
그러곤 고모님두분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상견례를 이어나가는데...
아무 얘기도 없다가 결혼 날짜 얘기가 나왔습니다.
저희집에서 잡은 날짜는 5월초였습니다.
날짜가 너무 빠르다고 생각되서 오빠를 통해 집에다가 먼저 말씀드린 상태였구요.
그런데 느닷없이 일요일은 죽어도 안된다고 말을 하네요....
저희 부모님 아시는 분들 다 서울 경기도권입니다.
시골로 오시라고 하기 머해서 아시는 분들께 오시라고도 안하십니다.그렇게 결혼식한다는 것도 속상하고 서러운데....
근데 오빠네집에서 시골서 하길 원해서 시골에서 하기로 했는데...
날짜까지 오빠네 외가집이 기독교라 외가집 친척들이 못온다고 절대 안된다고 하더군요.
저희 엄마 그래도 말을 조심스럽게...이어나가셨습니다.
근데 절대 안된다고 우기시더군요...--
결국 제가 중간에 아니다 싶어서 나섰습니다.
저희 부모님께서는 친인척분들만 부르신다고 하셨는데 어른분들이 토요일에 일을 하시는 경우가 있으니 일요일을 원하시는거다...라고 말씀드렸더니...
오빠 아버지 하시는 말씀이 가관이더군요....
"요즘엔 평일에 결혼식하는데...일요일에 한다고 함 욕먹는다고..."
확 뒤집어 엎으려는데 저희 엄마가 저를 한번 보더니 그럼 그쪽에서 날을 잡아서 연락을 달라고 합니다.
그러시고 나서 짜증나고 화나도 어른들 앞이라 참고..참고...웃었습니다.
오빠가 나른 따로 부르더군요.
할머니가 올라오셨으니까...오늘 작은집 집들이 하니까...같이 가자고...--
할머니...할머니...어른이 저 궁금해서 올라오셨다니....헐...
별수 없이 알았다고 하고 자리에 들어가자...
오빠 아버지 하시는 말씀이 혼수나 예단은 기본으로 하고 예물은 없얘잡니다.
그건 따로 생각을 안해보고 있었던 터라...아무말 못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러더니 이젠 어른들 앞에서 전세는 구해준다고 하데요...
상견례 끝나고 방을 보러가자고 말을 하길래...
저희 부모님도 기분나쁜거 참고 참으셨습니다.
겨우 상견례 그렇게 마치고 나와서.....
오빠네 부모님께 말씀드려서 저희 부모님 배웅해드리고 ......
결혼에 대해서 따졌습니다. 우리집은 지금 다 줄이고 다 양보하고 하는데...
날짜하나 양보못한다고 그러냐고...그렇게 말을했더니 오빠말"그얘기 더이상 나한테 하지마"랍니다....완전기가차서....
어른들이 자기들만 생각하니까...하고....참고....
고모님 댁으로 가서 부모님과 만나서 방을 보러가는데...
산촌댁에 가야하기에 승용차 한대에...
여자네명을 뒷자석에 남자둘이 앞에 앉아서 가데요...--;;
따로 이동한다고 해도 안된다고....박박 우기는 바람에...결국 그 차에 구겨서 타고...
오빠네 회사근처로 방을 보러갔습니다.
그런데...전세집은 얻어주마!!라고 크게 말하던사람이...
7000짜리 전세를 얻으랍니다...--
요즘 전세 엄청올라서 방이 괜찮은 방 하나 없습니다.
그런데 당연하다는 듯이 7000이상안된다고...방을 3~4개 보더니...복덕방에서...8000을 보는게 어떠냐고 하면서 데리고 가는데....
갑자기 오빠 엄마 휙 돌더니..."방이 좀 크면 좋지!! 근데!! 돈이되냐고!!!"라고 오빠한테 말을하는데...헐...--
저 바로 옆에있었습니다!!
전 적어도 예물안해주고 전세 얻어준다기에....그래도 정말 이상한 집은 아닐거라 생각했습니다만...
보는 집마다 구조며 죄다 이상하더군요....
안되겠다 싶어서...오빠한테 이럴거면 원룸을 얻는다고 말했더니 오빠가 엄마한테 말하더군요..."엄마...원룸을 얻을까??"
그랬더니 돈은 적게 주면서...눈을 희번덕 거리면서 쳐다 보더군요...--
헐....그렇게 계속 돌아다니면서도 어찌될지 몰라...계속 웃었지요...
결국 집은 이상한것들만 둘러보고 나와 작은집으로 간다는거...
제가 차에 못탄다고....허리아파 죽을거 같다고...오빠한테 말했습니다.
겨우 저랑 오빠랑 따로 이동 하겠다고 말씀 드렸더니...
오빠네 아빠 하는말..."그냥 다같이 타고가지??"
차에 탄게 어떻게 탔냐면요...다리아프신고모가 한자리 거즘 다 차지하고...
연로하신 할머니가 중간자리 다 차지하고....
오빠네 엄마앉고 나 문쪽에 완전히 낑겨 앉습니다...
임신초기 임산부한테...그렇게 가라고 한다는것 자체가...이해가 안가기도 했지만...
그게 당연하다는 듯이 그냥 타고가지??랍니다...
결국 오빠가 우겨서 따로 이동은 했습니다.
작은집에가서 그냥 저녘 먹고 따로 부르더군요
오빠방이 5월 15일에 빠지는데 5월25일에 방을 계약 하라고 하더군요
그러곤 상당히 인심이라도 쓰듯이 8000까지 한번 알아보라고...--
우선 알았다고 말씀드리고 인사드리고 나왔습니다.
집으로 오는 길에 아무래도 오빠 직장 근처는 방이 괜찮은게 없으니까....
좀 나오자고 말을 했더니 출근시간이 1시간정도 잡는걸 말을했더니 멀답니다.
회사근처에 공원도 없습니다.
하다못해 마트가려고 해도 걸어서 30분입니다.
교통편 그닥좋지 못합니다. 제가 살기 편한곳에서 살자고...화를 내거 말한마디 안하고 집앞에 와서 헤어졌습니다.
그랬더니 저녘에 문자가..."방2칸에 오늘 본것보다 좋은걸로 알아봐 그래야 내가 할말이 있으니까..." 그 문자 보고 아예 씹었습니다.
어찌나 열이 받던지요....
그뒤로 어제는 출근할때 점심먹을때 퇴근할때 문자 한통씩 오데요...
오늘은 출근할때 문자 하나보내더니 연락 아예 없습니다.
저희집에서 저 맘고생하지 말라고 반대 하셨던거 금방 접어 주셨습니다.
그런데 지금와서는 다시 생각해 보는게 낳지 않을까 싶으신가 봅니다.
오빠네 집...솔직히 진짜 아니다 싶음 신경끄면된다고...맘 독하게 먹으면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근데 오빠의 저 행동....
어찌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