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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이러지들 맙시다!

move |2010.04.13 08:05
조회 221 |추천 0

처음 써보네요... 너무 황당한 일이라서 ...

전현재 스포츠 브랜드 매니져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자세하게 밝힐순 없지만, 대충 알만한 브랜드에서 근무하고 있지요

이틀전이었나요? 주말이라 손님이 굉장히 많은 편이었고 마침 매장에 직원식사 보내고

혼자였던 저는 갑자기 몰린 손님들을 응대하며 일하고 있었습니다.

 

브랜드 판매직에 종사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손님이 몰릴때 참 힘들고 고되죠

그래도 나름대로 소신을 갖고 한손님 한손님 응대하고 있을때였습니다.

 

20대 후반?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녀 커플 두분이서 커피를 들고 매장에 왔었죠

그리곤 옷이 걸려져 있는 행거위에 커피를 올려놓고 옷을 보고 계셨습니다.

 

커피 하나 넓게 올리지 못하는 행거 선반이었기에 (두께 대략 4cm 긴 선반)

미리 말을하려다 밀려드는 손님들 신경쓰느라 혹시나 하고 말았습니다만,

물론 제가 커피를 올리지 말아달라고 말안한 제 잘못도 있겠지만

결국엔 커피를 떨어뜨렸죠...그 남녀 커플 두분이서....

 

떨어뜨린 순간 어쩔줄 몰라하더군요...아마도 옷에 튄 커피 다 봣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먼저 응대하고 있는 손님이 우선인지라 먼저 오신손님께 응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많이 바쁜 타임이었거든요....

 

커피를 떨어뜨리고 다시 줍고 나서 떨어뜨린 커피있는 행거의 옷을 들고

두분이 옷에대해 디자인이 괜찮다, 안괜찮다 태연하게 옷을 보는것입니다.

 

나이도 적지 않아 보이기에 일단손님을 보고 쏟은 커피를 해결하려고 했습니다만,

잠깐사이에 그냥 갔더군요...;

바쁜 타임이 다 지나가고 걱정이 되서 그 곳으로 가보니 아니나 다를까

흰색 옷에 커피가 엄청 묻었는데 자세히도 아닌 얼핏봐도 5장이나 묻어있는것입니다.

분명 커피를 엄청 크게 떨어뜨렸고 바닥에도 커피를 쏟았기에 그분들 분명 알고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어쩜 그럴수가 있나요? 전 두 남여 커플 얼굴 똑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독한맘 먹으면 CCTV 확인후에 신원파악 의뢰할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람이기에 다시 돌아와서 사과라도 하지 않을까 라는 큰 기대를 갖고 시간을

보냈지만 제가 어리석음을 느꼈지요...

 

 

티셔츠 한장당 판매가 6만원에서 8만원 사이인 제품들이었습니다.

전 매니져이기전에 직원이고 또 제 직무는 매장관리를 하는것이지요

고로 책임은 저에게도 있는 셈입니다.

 

 

돈을 물고 안물고를 떠나서, 사과라도 하셨다면 이렇게까지 맘은 안아플것같습니다.

사람인데, 성인인데 그런 행동을 할수가 있나요?

혹시라도 이글을 본다면 본인은 잘 아시겠죠 그래서 이렇게 네이트에 처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커피 쏟고 그냥 모른척하고 가면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나요?

양심에 손을얹고 룰루랄라 집으로 돌아가셨나요?

정말 사람이라면 인간이라면 저같으면 그당시에 당황해서 집으로 갔을지언정

매장에 사과표시는 어떻게라도 했을거 같네요

 

두분 얼굴 똑똑히 기억합니다.

 

그냥 자리에서 벗어난다고 다 덮어질거라 생각이 드셨나 모르겠네요

저는 다 기억하고 있습니다.

두분 얼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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