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신이 말하는 이켠 예비역병장
기자인 제가 곰신으로 국군방송에 고정출연의 자리로 발을 들이게 된건
2년전 대학생활의 막바지를 즐기고
있던 때, 아직도 그 프로그램에 몸담고 계셨던 작가님께 연락이 왔고,
고무신카페의 부운영자 자격으로 곰신을 대변하는 역할로 고정출연 제의를 받았답니다.
혼자 출연하는줄 알았더니 당시 시트콤으로 인기를 한몸에 받고 군입대를 한
병무홍보대사 이켠씨와 영화배우로 얼굴을 알린 여현수씨,
그리고 제가 곰신카페에서 섭외해오는 곰신 1명, 저 ..
이렇게 4명이서 일요일코너의 한 부분을 담당하게 되었지요.
처음 방송을 하고 몇개월간은 매주 데리고 오는 게스트 곰신때문에
오히려 제가 더 말을 못하고,
캐릭터가 불분명 했는데, 이켠씨의 재치있는 답변과 여현수씨의 차분한 답변이
저를 도와주었고,
가끔 두분이서 주제와 어긋나는 진행을 하실때면 제가 중재자 역할을 하며
잡아주기도 했습니다.
(왼쪽부터 이켠, 곰신게스트, 백상아 곰신기자, 여현수)
시간이 갈수록 저의 중재자 역할은 곰신게스트들이 아직 겪지 못한,
또는 다른 곰신들의 의견들을 대신해서 말을하고, 이켠씨는 본인이 실제로 겪은 여자친구가 있는 군화입장을 대변하고, 여현수씨는 날이갈수록 재치있는 센스를 발휘하며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느낄수 없는 진솔한 방송을 할 수 있었답니다.
특히 곰신을 이해하는 군화의 마음은 제가 여러명의 연예병사들과 방송을 해왔지만,
이켠씨가 단연 1위인것같아요.
(전역 후 방송국으로 찾아온 이켠씨)
그러던 어느 2월, 국군라디오 방송에서 하차하고 전역 1개월여를 앞둔터라 전역준비를
차근차근 준비하시었습니다. 이켠씨가 비어놓은 DJ자리는 당시 내무반에서 막내를 맡고있던
토니안 상병이 맡게 되었었지요..
이켠씨의 빈자리는 생각보다 크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여현수씨나 토니안상병은 직접 겪지 못한 군화의 입장이라 그런지 곰신코너에서 곰신을 보다 깊게 이해해 주라는 설득력은 많이 떨어졌지요.
이켠씨가 그리운 나머지, 직접 미니홈피 방명록에 글을 남겼더니 다정하게 답변도
해주셨답니다^^
09년 3월 11일에 전역을 한 후, 공백기간이 조금 길었지만 얼마전 종영된 드라마에서
모습을 뵈니 여전히 잘 지내고 계신것같아요
지금도 문득 글을쓰다 궁금해서 들어가본 미니홈피의 제목에 입꼬리가 올라가네요.
"켠빠"
이켠씨가 군생활하는동안 내무반에서 불리던 실제 별명이랍니다 ^^;
상큼한 미소가 매력적인 이켠씨~ 앞으로도 유쾌한 웃음으로 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세요 ~
청춘예찬 백상아 곰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