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전북지방대학에 다니는 10학번 새내기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전 고3수능을 끝나고 롯데마트 축산코너에서 알바를 하게되었습니다.
하다보니 제 성격에도 장사가 맞는거같고..뭐.;;;이래저래;;칭찬도듣고 욕도듣고;;
일하면서 정도들고 나름대로 자부심이 생겼습니다.
그러던 어느날..........일을 하다 저와 더불어 주위에 있던 사람들까지 황당해서
동작그만!이 되었던 일이 터져버렸습니다.
저희 매장에서는 다들 아시는 삼겹살,앞다리,뒷다리,항정살,목살등등등!!!
많은게 있는데 그중에서 앞다리나 뒷다리 사태살이 있습니다.
고깃결이 거칠어 오래 삶거나, ‘민찌’라고 하는 분쇄육으로 적당하다. 마리당 1.7㎏정도 생산. 기름기가 없는 반면에 육질이 쫄깃한 맛을 느끼게 해주어 기름기 싫어하는 사람이 좋아한다.장조림, 찌개, 수육, 보쌈 등에 사용
(사태살을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보시다시피 기름기가 없고 쫄깃한 맛이 있습니다.말인 즉슨 지방이 없습니다.
그래서 장조림을 할때도 사태살로 할수도 있고 찌개에도 넣을 수 있습니다.
주로 저희 매장에서는 비게를 싫어하시는 분들이 찌개용으로 사태살을 많이 찾으십니다.
그런데...제가 한창 멘트를 우렁차게하면서 고기를 팔고있을무렵.....
저 멀리서 이제 막 돌 지난 아이를 가슴에 안고 남편분과 같이 카트를 몰고오시는 새댁?
처럼 보이시는 아주머니께서 걸어오시는겁니다.
저희 매장사람들만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장사를 하다보면 사람 얼굴을 보고~아!! ~이
사람사겟구나~이 사람 한번 잡으면 될것같다 라는 느낌이 있습니다.
순간 그 아주머니를 보고 꼬리뼈부터 뒷목까지 쫙~하는 신호와 함께 그 아주머니에게
고기안사시냐고 권유를 할려던차!.....그 아주머니가 먼저 저에게 빠르게 다가오셨습니다.
순간 당황햇던 저로서는 뭐...고기사러 오셧으니까 다행이지뭐 라고 제 자신 스스로
위안을 삼고 어떤고기를 찾으시냐고 물어보았습니다....
하지만...................
본인:어서오세요고객님!! 뭐 찾으시는거 있으세요?.
..
.
.
.
.
.
.
.
.
아주머니:네!!^^(방긋웃으시면서)돼지고기 사타구니살려구요~
........................;;;;;;;;;;;;;;;;;;;;;;;;;;;;;;;;;;;;;;;;;;;;;
뭐...저로서는.....남자들끼리 그런..말을 하고 놀았던 때가 있던터라 그말을 몰랐을리가
없는데...순간 그 짧은 0.00012초에는 그 말이 무슨 말인지 못알아들었습니다.
제가 다시한번 여쭈어본 결과 그 아주머니는 옆에 남편분도 계신데;;;;
아주머니:네;;;사타구니없어요?;;;;;;
심지어 옆에 있던 할머니,또 다른아주머니,아저씨,지나가던 사람들도 다
그 아주머니에게 시선이 집중되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
그제서야 사타구니가 뭔가하고 생각난겁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인:고객님;;;사타구니가아니고;;사태살찾으시는거예요?
순간 아주머니 얼굴에 아...이런빌어먹을 이란 무언의 표정과함께 쑥쓰러워서 어쩔줄모
르고 카트를 몰고 다른 상품을 찾으시는 남편분......
그래도 뭐..사람이 실수할수있지~뭐어때 라는 표정과 함께 꿋꿋히 찌개용으로좀 썰어
주세요 라고 주문까지 해놓고 가져가시는 아주머니.....전 그 아주머니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고3수험생 내내 웃지 못했던 한을 그날 풀어버렸습니다^^ㅋㅋㅋㅋㅋ
아주머니^^그때 제가 마트에서 오픈을 해가지고 되게 피곤해했는데 아주머니때문에
그날 잠깐이나마 엔돌핀이 돌았어요^^
톡을 보실지 안보실진 모르겟지만...어쨋든 그때 정말 감사했어요^^
사람이 실수할수도있는거죠뭐~ㅋㅋㅋㅋㅋㅋ
다음에 매장 또 오세요^^제가 싸게해드릴게요!ㅎㅎㅎㅎㅎㅎ
이상 행복드림롯데마트에서 겪었던 재미나고 황당한 일이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S 재밌게읽으셧다면!추천하시고리플도달아주세여!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