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6살 청년입니다.
제 얘기를 한번 들어보실래용??
전 4년제 공대를 다니다가 도저히 적성도 안맞고, 머리도 못따라가는 것 같아서
그만두고 운이 좋다면 좋게도 들어가기가 꽤 힘들다는 대기업 기능직에
정직원으로 취직했습니다.
(초봉 4천~5천 정도, 정년 보장되고, 하루 8시간 근무
단점이라면 지방근무와 4조 3교대라는..)
운이 좋은건지 괜찮은 부서로 발령이 나서 몸쓰는 일이 아닌 일..
기능직의 탈을 쓴 사무직일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정년까지 이 일을 하겠죠..
돈도 꽤 많이 주고, 정년 보장되고, 일도 나쁘지 않고..
이만한 일이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생산직, 기능직이라는 사람들의 인식과 시선.. 뭐 저 스스로 만든 생각일 수도 있지만요
지방근무, 교대근무 (은근히 사람들과 시간 맞추기가 힘들더라구요)의 외로움..
요새 보면 88만원 세대다 뭐다 하는데 사실 저에게는 와닫지는 않습니다.
이번에 중형차로 차도 한대 뽑았구요..
그런데도 뭔가 부족하고 마음속이 채워지지가 않네요
88만원 세대에 비교하면서 만족하고 살아야하나??
서울에 돈많고, 유학파에 잘나가는 사람들을 보면
내가 돈에 노예가 되어서 지방에 내려와서 뭐하는 건가 싶기도 하구요..
아.. 역시 서민은 어쩔수 없는 건가요...
어떻게 보면 배부른 소리 같지만.. 쉽게 만족할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