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돌잔치날 주인공이 아기가 아닐까요

주진희 |2010.04.16 15:34
조회 31,273 |추천 7

돌잔치때 보면 엄마화장 드레스가 어찌나 화려하던지

주인공이 아기가 아니라 엄마인거 같은 요즘 돌잔치 ...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꼭 그렇게 엄마가 아기보다 더 화려하고 튀어야 되는 걸까요?

예뻐보이고 싶은 맘은 알겠지만 정도가 지나치면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지난주 돌잔치 갔다가 참 보기 안스럽고 민망해서 한글 써봅니다.

남편 친구 아기 돌잔치였는데

도착하자마자 눈에 뜬건 역시나 화려한 아기엄마의 화장과 드레스.. 마치 웨딩화보라도 촬영할것 같은... 어깨끈 하나 없는 누가 잡아댕기면 금방 흘러내릴것 같은 아슬아슬한 롱 드레스를 허리와 가슴으로만 지탱하고 있던 그 드레스..

보기가 좀 민망했습니다.   어르신들도 많던데.. ..

아기는 돌복은 입었지만 그렇게 화려한 색은 아닌 지라 아기보다 엄마한테들 눈이 한번 더 가더라구요.

 

아기가 울자 엄마는 아기를 안아 올려야 되는데 구부리면 좀 흘러내리니까 자꾸 옷을 위로 가슴위로 끌어 올리고  허허 참... 보기가 불편했습니다.

애를 안는것도 가슴 보일까봐 부자연스러우니 애가 불안한지 울기만 하고

엄마얼굴 벌개져서 당황스럽고......

오신 분 다들 보기가 얼마나 안스러웠던지...

엄마들 의상이 좀 차분해 졌음 하는 맘에 올려보네요

엄마들 어르신들도 생각해서 차분한 드레스나 화려하지 않은 한복 어떨까 합니다.

한복도 길지않은 개량한복은 단아하고 이쁘지 않을까요.

아기 다루기도 편하고..

절대 끈없는 드레스는 지향이 아닌 지양해 주시면 어떨까 합니다.

화장도 신부화장이 아닌 수수한 화장으로........

그날의 주인공은 당연 첫생일 맞은 아기일 테니까요.

아기가 불안하고 불편해 하면 안되겠지 않을까 싶어서 올려봅니다.

요즘 돌잔치 완전 돈잔치라는 말이 나올만 하긴 하더군요.

테이블 셋팅비도 받는다면서요?  우왕.... 아가들아 니들은 다 돈으로 크는구나

 

추천수7
반대수0
베플...|2010.04.16 17:27
아니..애초에 ...이런 글을 쓰는 이유부터가... 내가 입고 싶어서 입는데.... 벗고나온것도 아니고... 언제 그런옷 입어보며........다 한때인것임을... 우리나라 사람들은 너무 오지랍이 넓어.... ---------------------------- 돌잔치의 주인공이 애기라고 누가그럽니까?? 애기 돌잔치에 오는 사람은 전~~~~부 애기 부모 관계자들인데..무슨말을.. 그런분들께 최대한 잘 보이고 예를 다하려고 하는게..뭐가 문젠지 모르겠네.. 땡빚을 내서 하겠다는것도 아니고...... ,,,,,,,,,,,, 다큰 지금도 전 제생일 날은 언제나 일찍 일어나서 부모님한테 절하고 감사인사 드립니다..어렸을땐 이해 못했는데 크면 클수록 맞는거 같아요 나를 세상에 낳아주신 분에게 감사하는 날 이게 생일이라는거
베플오지랖|2010.04.16 17:57
사람들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모두 다른데 본인 생각과 다르다고해서 틀리다는 식으로 표현하는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돌잔치는 아기의 생일이지만 10개월 그 아기를 품고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또 힘들게 낳아서 1년간 가슴 졸이며 키운 엄마의 날이기도 합니다. 아기를 낳아본 분들은 알겠지만 돌될때까지의 아기들은 밤낮으로 울고 보채는게 예삿일입니다. 물론 차분한 아기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아기들이 더 많죠. 특히 모유수유까지 하는 엄마들은 돌쯤 되어 수유를 끊고나면 가슴이 쪼글쪼글해져서 자기 몸을 보며 신세한탄을 하기도 합니다. 더이상 여자가 여자가 아닌것 같은.. 그저 아기엄마로서만 존재하는 자신의 모습이 서글프기도 하죠. 아기는 큰 기쁨을 주는 동시에 부모에게 무거운 책임감을 주고 자유를 앗아갑니다. 아빠도 그렇지만 엄마는 육아와 더욱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죠. 처녀적에는 나름 상큼하고 탱탱했는데 아기를 낳고보니 부시시한 파마머리에 무릎나온 츄리닝에 기미낀 꾀죄죄한 얼굴...아기를 두고선 화장실조차 마음대로 가지 못해서 안절부절. 퇴근하고 돌아온 남편은 꼬질꼬질한 아내를 보며 가끔 한숨을 쉬기도 합니다. 그것이 어떤 의미이건 여자에겐 슬픈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여자가 평생 주인공으로 마음껏 예쁘게 꾸밀 수 있는 날은 딱 두번 정도입니다. 결혼식, 아기 돌잔치. 결혼식때야 어지간한 신부들은 다 탱탱하고 예쁘죠. 하지만 돌잔치때는 이야기가 조금 다릅니다. 아기낳고 찐 살이 안빠지거나 체형이 바뀌어 몸매가 이상해지거나 탈모때문에 머리숱이 적어져서 나이들어 보인다거나 기미가 잔뜩 끼고 주름살이 자글자글해진다거나- 여자는 엄마여도 여자랍니다. 아기의 돌잔치를 축하해주러 오신 분들께 예쁘게 보이고 싶은 마음이 없을까요? 아니....손님들은 둘째치고서라도 자기 스스로 자신감을 갖기 위해 꾸미는 분들도 있습니다. '나 아직 죽지 않았어!' '나도 꾸미면 아직 괜찮아!' 하는 마음이요. 남편에게도 임신과 출산 그리고 돌때까지 거의 2년동안 부스스한 모습만 보여줬다가 짠~하고 예쁘게 보이고 싶은 마음이 클겁니다. 물론 너무 야한 드레스나 심하게 파격적인 의상은 보는 사람에 따라 지적거리가 될 순 있습니다만...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고 시각이 다른것을...본인이 보기에 예쁜것을 골라 입은것일텐데 누군가 이런식으로 뒤에서 험담을 하고 있다는걸 안다면 그 분도 참 슬프겠네요. 신부화장이 어때서요? 말이 신부화장이지 요즘 아가씨들 보통 메이크업이 신부화장 저리가라 할 정도예요. 특별한 날 얼굴에 공 좀 들이는게 나쁩니까? 님이 보기에 그런 모습이 보기 안좋았다면 님아기 돌잔치는 그렇게 치루시지 않음 됩니다. 이런곳에 구구절절 이러쿵 저러쿵 열심히 준비한 그 아기엄마 흉을 잡을게 아니라요. 너무 수수한 화장에 소박한 옷차림으로 와서 누가 아기엄마인지 구분안되는 돌잔치도 좀 웃기지 않을까요? +테이블 셋팅비니 돌잔치 비용에 대해 불만이 좀 있으신것 같은데 그런일을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들이 자원봉사자는 아니잖습니까? ㅋㅋㅋ
베플머래|2010.04.16 16:32
음.. 글쎄요... 육아에 찌들어있다가 친인척들에 근처 지인들은 모두 다 모이는 자리에서 누가 꾀죄죄 하고 싶을까요 물론 돌잔치의 주인공은 애기지만 그 못지않게 일년동안 잘 키운 엄마아빠에 대한 축하도 같이 하는거죠 과한 드레스는 무리겠지만 엄마라도 해도 여자는 여자 많으 사람들앞에서는 누구라도 예뻐보이고 싶겠죠 님은 결혼식 비슷한 인원으로 오는 돌잔치에 청바지에 티에 민낯으로 나가고싶으세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