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제남친, 아빠는 찬성 엄마는 반대ㅠㅠ

ㅠㅠㅠㅠ |2010.04.18 00:27
조회 768 |추천 0

두서없이 본론부터 들어갈께요. (스압..)

 

저는 20대 중반 여자구요 현재 남자친구와는 2년 만났구요 동갑내기 커플입니다.

 

중요한건 엄마가 제 남친을 너무 싫어해요..;

 

제가 남친하고 밖에서 만나고 들어오든 얘기를 하든 얘깃거리다 싶으면

 

부모님하고 얘기하는 편이거등요.

 

남친 얘기 뿐만이 아니라 그냥 제 일상 소소한거까지도 ,

학교다닐때도 학교에서 무슨일 있었어 뭐했어 누구랑 놀았어 뭐 먹었는데 맛있더라 같이 가자.

그러니까, 친구처럼 일상 이야기들 수다떤다고 보시면 돼요.

 

그런데 아빠랑 엄마한테 거의 똑같이 얘기를 하는데(두분 이혼하셔서 따로 사심)

 

아빠는 얘기 들을수록 그녀석 참 괜찮네 진국이다 이렇게 좋게 봐주시고

 

둘이 다퉈도 그녀석의 큰 잘못이 아닌이상은 저보고 잘하라고 할정도로 남친을 신뢰 하십니다.

 

그래서 남친하고도 간간히 만나서 식사하고 좋은 얘기 많이 하구 저희 곧 장사 시작할건데

 

그거에 대해서도 발벗고 나서서 도와주세요.

 

 

근데 엄마는 처음에 얘기 듣더니 아닌거 같다. 라고 딱 잘라버리고

 

한번만 만나보라고 애원을 해도

(만나면 정말 어떤 어르신이든 제 남친 안좋아할 사람 없어요.확실.)

 

죽어도 아니라 그러고

멀리서 저랑 있는 모습보더니 쟤는 눈이 찢어져서 안됀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자고로 남자는 눈매가 선해야 된다구....(아빠가 눈매가 선한데 이혼했음서 흥 ㅠㅠ)

 

 

제 남친을 두고 엄마와 아빠의 평을 비교하자면 이렇습니다.

 

외모 : 찢어진 눈에 피부 하얗고 키가 큽니다. 궂이! 이미지로 표현하자면 엄기준이나 최다니엘과 비슷함.(ㅈㅅ)

-엄마 : 키가 작아보이고 눈이 찢어진 사람치고 속이 착한사람이 없다. 차가워보인다.

-아빠 : 성실해보이고 착해보이네

 

성격 : 매우 냉정합니다. 정에 이끌리지 않고 사치를 하지 않으며 성실한데 좀 독합니다..

-엄마 : 밖에서 냉정한데 안에서 다정하겠냐?

-아빠 : 남자가 정에 하나하나 휘둘리면 큰일을 할수 없다. 너한테만 잘하면 된다.

 (저한테만 기똥차게 잘 하긴 합니다..;)

 

능력..?? : 월수입  3~400정도 되는데 차도 안사고 술을 아무리 마셔도 버스 있으면 꼭 버스타고 다니면서 수입의 대부분을 저축&재테크를 합니다. 사회생활한지 4년정도 됐구요

현재 9천정도 자산 갖구있어요. 당장 현금화 되는돈은 7천정도..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겠죠

-엄마 : 그돈이 니돈이냐? 결혼해도 니돈 아니다. 걔보다 돈많고 너 좋아할 애 많음.

-아빠 : 그냥 기특 대견 신뢰가 마구 +++++++++++++++

 

술을 좋아하고 잘 합니다. 근데 제가 술을 잘 안마셔서 자주 안먹긴 하는데

형들이나 사장님들하고는 술자리 안빠집니다.

-엄마 : 지금은 겨우 참지만 결혼하면 너가 감당 못한다.

-아빠 : 남자가 사회생활 하다보면 어쩔수 없다.

 

등등.. 이렇게 의견 대립되시는게 더 많지만 생각이 잘 안나네요.

 

저희는 부모님한테 딱히 결혼이란 얘기를 진지하게 꺼내진 않았는데

남자친구네 집쪽에서든 저희집쪽에서 보든 얘네는 결혼할 상이다 이런게 보이나봐요..

저희가 말하기 전부터 남자친구네 어머니께서 빨리 자리잡고 결혼하라고 하시고,

저희 아빠도 자리 잡히는대로 결혼하라고 하시고,

엄마는 니가 그렇게 죽고 못살겠으면 살아라 하지만 난 싫다. 이러시니.........;;

 

남자친구네 집이랑 저희집이랑 걸어서 5분거리라서

(저는 혼자살고 남친은 형이랑 엄마랑살아요. 남친네도 이혼하셨음)

남친네 엄마랑도 자주 만나서 제가 엄마엄마 이러면서 잘 따르고

엄마도 저한테 너무 잘해주시고 매일 챙겨주시고

저희 아빠도 제 남친 잘 챙겨주시고 좋은얘기 많이 해주시고

저희 아빠가 사업을 크게 하셨던 터라 지금 남친의 상황을 이해도 많이 해주시고

도움될 것들 많이 가르쳐 주시면서 서로 왕래가 잦은데

저희 엄마만 이렇게 쏙 빠져있는데 속상해요 너무너무.

(아직 부모님들끼리는 마주친적 없음)

 

얘기하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좀전에도 엄마한테 남친이랑 밥이라도 한끼라도 같이 먹어보자고 그랬다가

지대로 한소리 듣고서 속상해서 끄적거렸어요.

 

제가 중학생때부터 남자친구 생기면 다 얘기하고 집에도 데꼬와서 보여주고

대학생때까지 남자친구 보여주면

" 야 애가 색기있게 생겼네 ㅋㅋㅋ" "능글맞아보여도 착하게 생겼다 "

이렇게 웃으면서 잘 만나라고 밥도 같이먹고 집에서도 엄마가잘 해주고 그랬는데

왜 지금 남자친구만 유독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그전 남자친구들하고는 100일도 못가다가 제가 2~3년간 남자한번도 안만나다가

지금 남친만나서 2년을 만나니깐 뭔가 심상찮은 기운을 느끼신건지..............

 

그렇다고 성에대해 보수적인 분은 아니시고 항상 성교육을 강조하시면서

중학교때부터 'ㅋㄷ'을 가르쳐 주신 엄만데...........ㅠㅠ

(사실.. 첫경험은 지금 제 남친이거든요...)

뭔가 위화감을 느끼신건지......

 

아 머릿속이 너무 복잡하고 심란하기만 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