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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아이에 인생사.......ㅎㅎ

쓸쓸 |2010.04.19 17:56
조회 140 |추천 0

 

 

 

오늘은 정말 시간이 느릿느릿 갑니다

아이슬랜드 화산 폭팔로 영국항공이 폐쇠되는 바람에 오후에 할일이 줄어들어

네이트에 들어와 오늘 처음으로 판을 보며 울고웃고 벌써 2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러다 이렇게 끄적끄적...몇글자 적어보려합니다~

모든 엄마들이 공통적으로 느끼겠지만 아이를 키우며 느끼는게 참 특별 한데요.

 

day1.

늦은밤이였어요

늘 그렇듯 자기전 목욕을 시킨후 로션바르기를 엄청 싫어하는 아들땜에

목소리를 높여 붙잡고 바르거나 아니면 사탕을 주겠다며 꼬셔서 바르는 두가지 방법이 있지만.대부부은 싫다고 울어대는 아이를 잡고 로션을 발르던게 80%였어요

이날은 목욕하고 나온 아들이 너무 이뻐서

"은호야.너무이뻐.!~" "아우~~엄마아들~~~~~~~~~~" 

몇일전 이모네 집에 갔다가 이모가 로션을 바르며 아이뻐~사랑해요~아이뻐를 반복하며 아이들 로션 바르는걸 보고 깜짝 놀랬었는데요.

저와는 거리가 먼 애교+앙탈..모 이쁜 말두 포함ㅎㅐ서

은호에게 이모가 하던거와 똑같이 "은호야. 우리 아예ㅃㅓ할까??" 했더니

"그래.~!" 하며 벌떡 눕는게 아닌가.

로션을 발라주며 아예버.사랑해 우리애기 아예뻐!! 했어니 너무너무 좋아하며

이제 4살된 아이가 저한테 하던말

" 엄마. 행복해.~! "

" 은호야 뭐라구?~"

쑥쓰러웠는지 "아니야.!" 하길래~~

"은호야 다시다시 뭐라구 했어요?~"

"엄마.~~~행복해~~~~~~~~~~~~사랑해.~~~~~~~"

은호야.정말이니

4살아이에게 행복이 어떤 큰의미인지 알수 없지만 엄마 행복해라고 말하는 아이에 입이 너무 사랑스러운거 있죠

그동안 인상쓰며 우는 아이 붙잡고 로션을 발라되던 내가 너무 챙피해요ㅠㅠ

 

 

 

day2.

은호가 나에게 행복해~사랑해라고 말한 이틀뒤였어요.

저희 엄마가 은호를 데려 갔다는 전화를 받구

회사가 끝나구 그간 너무 먹고 싶던 낙지볶음에 유혹을 뿌리치지 못해 밥을 먹으러 갔다가 친척동생과 함께 영화를 봤어요.

시간이 9시가 넘었가고 있는데 마치 알람울리듯  은호에게 전화가 오는 거예요.

 

" 엄마.!어디야~깜깜한데 왜안와요."

" 엄마.~~!!!!!어디야"

" 엄마.~~어디예여..? "

" 엄마...... "

 

목소리에 3단변화를 보여주며 왜안오냐고 물으며 역시 4살짜리 아이가 나에게 하던말.

 " 어흐 진짜~엄마땜에 속상해 죽겠어 내가..! "

 

엊그제는 행복했다구 했다가 오늘은 속상해 죽겠다구 하는데..ㅋㅋ

 아~ 우리아들 쫌있으면 엄마땜에 못살겠어! 하겠어요.

 

 

제글에 주인공~~~~~~~~~~~~~~~!

 

 

 

 

 

은호에 이야기는 앞으로도 끝이없겠죠......

무튼.

오늘도 은호땜에 기가막히게 행복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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