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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2010.04.21 15:16
조회 1,014 |추천 0

다음달(5월) 말경에 결혼을 앞둔 서울에 사는 30대 중후반의 예비신랑 입니다.

 

결혼이 좀 늦었지만 작년 9월경에 정말 맘에 드는 지금의 좋은 여친을 만나 고백도 하고

 

결혼 프로포즈를 머찌게 한 다음 그 후부터는 상견례등 일사천리로 결혼이 진행 되었죠.

 

진행은 신혼여행/결혼식장/청첩장/웨딩촬영/집 등 모든 준비가 끝나고 서로에게 형식적으로 주고 받을 것과 혼수 몇가지만 남겨 둔 상태로 거의 다 된 상태이며

결혼식 앞두고 많이 싸운다고들 하지만 우린 다툼한번도 없이 잘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 였습니다.

 

 

전화 한통이 걸려와서 무심코 받았죠. 헉~!!!!

 

 

작년 8월에 섬띵이 있었던 그녀 였슴다.

 

잠시 그녀에 대해 얘기하고 넘어 가죠.

 

내가 나이는 있고 여자들이 많긴 했지만 그리 방탕한 생활을 하지 않고 살았다고 자부를 하고 있는 사람중에 하나입니다.

 

작년 초까지 잠시 사귀던 여자와 봄에 헤어지고 나이는 있는데 이렇게 맘에 드는 여자 와 만나기는 점점 힘들어 가는구나 .. 하고 심적으로 우울해 있던 때에.

 

제가 좋아 하는 여름이 왔는데 ..

 

친목동회회서 알고 친하게 된 동생(남자)이 있는데 가끔 자주 어울렸죠.

코드가 좀 맞았고 발이 좀 넓은 넘이 었죠.

 

술먹다 아는 유치원 선생님 누나가 자기 직장 동료들 5명(그 누나보다 어림)과 계곡에 놀러 가는데 다 여자라서 같이 가지 않겠냐고 제안을 했더란 얘길 하길레..

 

여자도 없고 왠떡이냐 하고 승낙한 뒤에.

 

유치원 샘 6명과 그 동생, 동생친구 2, 나 이렇게 모아서 10명이서 놀러 갔슴다.

 

그중에 몇명은 나랑 나이차이가 좀 있는 어린 친구인데 피부도 하얗고, 다리도 매끈해서 눈에 띄었죠.

 

저도 남자라 좋았죠.

 

같이 앉아서 노는데 그 피부도 하얗고, 다리도 매끈한 애와 나란히 앉아서 겜도 하고 술도 먹고 노는데

 

다리가 맨살끼로 슬쩍 슬쩍 부딪히니깐 야릇한 감정이 생기는 건 본능이겠죠? 쿨럭-_-;

 

일단 제가 피부가 희고 매끈한 여자를 좋아하는 성향이 있슴다.(다들 그렇겠지만)

 

낮에는 그렇게 놀다가 밤에 서로 술먹고 다들 골아 떨어져 자다가(방은 서로 다름).

 

어쩌다 보니 둘이서 뜨거운 밤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쿨럭-_-;

 

 

그런데 그날 어떤 사건만 없었으면 아마 그녀랑 연락도 하고 사귀는 사이가 될 수도 있었겠죠.

 

하지만, 그걸로 끝이었습니다.

 

(잠깐 얘기하면 그날밤 술먹다 몇몇이 다투게 되었고 그것으로 인해 담날 아침에 여자들 모두 일정을 취소하고 자기들 끼리만 가버렸죠.

사실 주선끼리만 서로 알고 나머지는 다 따라 온 경우라 그 둘 외엔 결정권이 별로 없는 상태여서 그녀와 저의 사이를 아무도 몰랐죠)

 

이미 주선자 끼리 감정이 상한 상태라 연락이 끊어져 물을 수도 없는 상태라 그것으로 그냥 원나잇이 되어버린 꼴이죠.

 

솔직히 좀 아쉬웠으나 연이 아니라 생각이 들었으므로 포기를 하고 살다가

지금의 여친(예비신부)를 만나 지금까지 지내온 것이죠.

 

 

사실 어제 전화 이전에 올해 1월쯤에 8월의 그녀가 어찌 알았는지 전화가 한번 더 왔었습니다.

 

1월에 전화가 왔을때 첨엔 누군지 몰랐지만 설명을 하니 알겠더라고요.

 

깜짝 놀랐죠.

 

이유인즉, 8월에 관계를 맺고 나서 애를 뱄다는 겁니다. -_-;

 

이 아이도 대책이 없던게 .. 저의 연락처를 모르고 그 주선 언니한테도 물을 수 없는 입장이라 혼자서 해결을 할려 했던가 봅니다.

그런데 상대 남자가 없이는 그게 잘 안되었던 모양이죠.

자기도 그때쯤에 바빴고, 설마 아니겠지 그러다 소홀히 넘어 갔다고 하더군요.

 

그러다 12월 초 쯤에 조금씩 표시가 나길레 그제서야 정신차려서 확인을 해보니

3개월이 좀 넘었다 하더군요.

 

3개월이 넘은 상태에선 불법이라 더더욱 해결하기 힘들어지고 죄책감등 발이 좁은 걔로서는 점점 더 힘들어 져서 1월까지 넘어 온거라 하더이다.

 

근데 님들이 듣기에도 좀 이상하지 않나요?

 

여튼 첨엔 깜짝 놀랬지만.. 생각하면 할수록 말이 안되는 겁니다.

 

여자분들에게는 좀 죄송스럽지만 .. 솔직히 의심하지 않을 수 없더라구요.

 

제가 그날 술이 좀 취하긴 했지만 (물론 느닷없어서 보호장비를 착용하지는 않았습니다) 분명히 체외에서 처리 했는 것으로 가물 기억 합니다.

 

근데 아니라고 하니, 저도 술먹은 입장에서 점점 아닌가? 하고 자신이 없어지구요.

 

그리고, 4개월 넘도록 끌고 온 자체도 믿지를 못하겠구요.

뭐 시골이 본가고 서울에서 혼자 산다고 하니 고민 상담상대도 많이 없어서 그럴 수도 있다고는 생각이 들지만... 액면으로는 좀 신뢰감이 떨어지더라구요.

 

왜 여자들 그런거 있잖아요.

 

예전에도 그런 경험이 있어서 좀 아는데 .. 콘X없이 관계를 했을 때 여자에 대한 배려가 없다고 생각해서 인지 아니면, 책임에 대해서 인식을 시킬려고 그러는지

 

"오빠 나 생리가 없어" 라든가 .. 병원갔다왔는데 임신이 의심된다고 한다든가 신경쓰지마 나혼자 알아서 할께 라든가 그런말들 하잖아요.

 

이거 어느정도 남자 반응 떠볼려고 하는 거 대충 알고 있는데 반신반의 하긴 해요.

(참고로 정말 임신이었으면 아마 결혼 했을 겁니다)

 

그때도 꼭 그런 느낌이더라고요.

 

여튼, 그래선 안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밖에서 처리 한거 같고 상황도 좀 이상한게 많아서 몇가지 의심되는 부분을 물어 봤거든요.(조심스럽게)

 

그것에 감정이 상했는 지-물론 예민한 부분이죠 - 화내며 걱정마시라고 내가 알아서 한다며 확~ 끊어 버리고 그 뒤론 연락이 없더라구요.

 

그 뒤로 궁금하기도 했지만 다시 연락이 오거니 했더니 연락이 없더군요.

 

물론, 그 알던 동생놈에게 다시 연락을 해서 그녀 전번호를 몇다리 거쳐서 알수는 있지만 그 동생놈과도 그날 이후로 서서히 연락을 끊은 상태라 (크게 친분은 없었음) 그냥 기다리다 잊었죠(발신제한으로 왔었음)

 

게다가 제가 좀 곤란했던게, 1월에 벌써 저는 결혼 프로포즈를 어떻게 할까 고민 중이었고, 여자네 부모님과도 찾아뵙고 인사를 한 상태라 더더욱 그랬습니다 - 이때는 결혼 하자고 하진 않았지만 부모님은 이미 그런 생각을 하고 저를 대한 상태니깐요.

(서로 나이가 있어서 부모님들도 결혼 전제로 만남을 생각한다고 생각하기에 신중했음)

 

연락이 없고 저는 그동안 프로포즈를 멋지게 한다음 상견례 후로 급속도로 진행이 되기에 점점 그 일을 잊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결혼은 1달 정도 앞두고 있어서,

 

싸이에도, 메신저 별명에도 그런 뉘앙스 적힌 글들을 올려 놓았는데 ..

 

그것을 본건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어제 연락이 온거 같더군요.

 

 

어제 연락온 것의 내용인 즉,

 

여자 만나냐, 결혼 하냐고 .. 니 애가 불쌍하지도 않냐는 둥..

 

요상한 얘길 하면서 .. 자기랑 잘해보지 않겠냐는 둥 그러더군요.

 

그래서 애기는 무슨 얘기냐 .. 상세히 말해봐라 왜 연락 안했냐 등의 얘길 했더니...

 

뭐.. 나쁜놈 이라는 둥,

 

1월에 내가 그렇게 말해서 기분나빠서 연락을 안했는데

4개월에 접어 들어서 찾아 가는 곳 마다 불법시술이라 안된다고 해서 그러다 세월만 가고 보호자 델꼬 오래서 못했다는 둥 ..

지금 8개월이라더군요 !!!!!!!

 

깜짝 놀래서 뭐.. 뭐라고 고.. 했더니..

 

한참뒤에는 또 걱정말라며 4개월째에 수술했다고 .. 그러면서 그 애한테 미안하지 않냐고 나쁘다고 막 그랬다가..

 

또 8개월이라고 그랬다가..

 

말이 왔다갔다 하더라구요.

 

느낌이, 8개월 아니면 4개월째 불법시술 한거 같은데.

 

 

정말 어렵게 좋은 여자 만나서 결혼을 앞두고, 한달 뒤면 가정을 이뤄야 하는데 ..

 

저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걔도 당시에 본 느낌으로는 당시에 그런일로 끝나지만 않았으면 잘 될 수 도 있었지만..

 

지금 어떻게 할 수도 없고.

 

한번 다시 만나봐야 할지 .. 아주 죽겠네요.

 

결혼 얼마 안두고, 관계있던 다른 여자를 만나는 것을 알기라도 한다면 지금 여친에게 죄를 짓는 기분도 들고..

 

정말 저 여자 말이 모두 사실일까요?

 

사실이면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까요?

 

그냥 니 죄를 니가 받아라... 두 가정 이루고 살어~! 라는 대답말고요.

 

 

솔직히 이 상황까지 온것이 꼭 남자만의 잘못인가요?

 

그녀의 심리상태나 의도, 또는 대처 방안 등에 대해 조언을 주심 고맙겠습니다. ㅠ

 

저 정말 악하게 산것도 없고 살면서 여자에게 크게 가슴에 못박고 산적도 나름 없는 놈인데 어쩌다 이런 소설이나 드라마에게나 본 것 같은 일이 나에게 닥치는 지..

전생에 이런일로 죄를 지었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ㅠ

 


예비신랑인데 원나잇이 임신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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