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블록버스터 사이에서도 끝덕없이 살아 남은 영화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보통 큰 대형 블록버스터가 개봉하면 아무래도 작은 영화들이 타격을 가장 많이 받게 되는데요.
그런 영화들 속에서도 꿋꿋이 버틴 영화들을 모아보았어요.
2005년도의 기적 '왕의 남자'
대작들 사이에서 가장 크게 성공한 영화 하면 딱 생각나는게 바로
이준익 감독의 <왕의 남자>가 아닐까요?
배우도 감독도 이슈도 크게 없었던 이 영화가 바로 대작 사이에서
꿋꿋하게 버텨서 최후의 승자가 된 영화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시기는 2005년 12월.. <반지의 제왕> 시리즈로 최고의
감독자리에 오른 피터 잭슨의 신작 <킹콩>과
곽경택 감독이 장동건과 이정재 거기에 이미연을 내새운 초특급 블록버스터
<태풍>이 같이 개봉을 했었죠..
킹콩 완벽 재현, 완벽한 CG 등을 내세운 피터 잭슨의 <킹콩>과
장동건, 이정재를 내세운 <태풍>사이에서 <왕의 남자>는 관을 잡는 것도,
영화 홍보하는 것도 다 이들에게 묻히지 않았을까요??
그런데 여기서 이변이 일어나기 시작했죠..
여자보다 더 여자 같은 이준기가 처음에 눈길을 끌며 이슈가 되기 시작하더니...
왕을 가지고 노는 광대 놀이 거기에..주연, 조연 배우들의 완벽한 호흡과
이준익 감독의 완벽한 스토리와
구성이 만나 점점 입소문을 타더니 결국 대작인 <태풍>과 <킹콩>을 누르고
천만관객이란 엄청난 관객을 동원했죠..
2009년, '외화'와 당당히 맞붗은 '한국영화'의 기적
<킹콩을 들다>,<차우>
여름 시즌은 역시 해외 블록버스터들이 대거 나오는 시즌인 만큼..
2009년도 역시 외화 700만이란 어마어마한 스코어를 장랑한
<트랜스포머2>와 시리즈 영화의 최고봉
<해리포터와 혼혈왕자>가 7월에 개봉을 했었죠.
그들에 그늘에 가려져 개봉한 한국 영화들이 있었으니..
바로 <킹콩을 들다>와 식인 멧돼지 <차우>!!
대형 블록버스터들에 가려져 빛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해 좀 아쉬운 영화들이 었던 것 같아요.
<차우>는 <해리포터와 혼혈왕자>에 맞서 거의 100만 가까이 관객을
동원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물론 크게 성공을 하지 못했지만.. 이 수치도 갠적으로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특히 괴수 코믹 영화로 말이죠..
<킹콩을 들다>는 외화 역사상 최고의 관객을 동원했던 <트랜스포머2>와 격돌을 했는데..
이 당시 제가 알기론 극장수도 잡기 힘들었음에도 불구하고 100만 돌파하는 쾌거를 보여줬죠..
범수 옹님의 연기력이 100만 관객을 울린게 아닌가 싶어요 ^^;
2009년 여름, 한국 영화의 힘을 보여준 기적!
<해운대>,<국가 대표>
2009년 8월 극장가는 '해운대'와 '국가대표'의 두 영화의 한국영화 파워로
그 어떤 외화들도 꼼짝마라 였죠!!! ^^
초반에는 <해운대>가 먼저 개봉하면서 <국가대표>가 빛을 많이 못 받기도 했고,
특히, 하나의 영화가 천만에 가까울 정도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
왠만한 대작이 아니고서야 묻혀 버리기 십상인데 <국가대표>는 굴하지 않고 열심히 달려나갔죠.
한국형 재난 블록버스터로 주목을 받으면서, 쓰나미도 휩슬지 못한
해운대 사람들의 정감가는 이야기로 한국 영화 사상 1000만의 기록을 깬
또 하나의 영화로 기록이 된 <해운대>
<해운대>의 인기몰에도 굴하지 않고 곧 바로 800만 기록을 깬 <국가 대표>
비 인기 정목인 스키점프를 소재로 하여 실제 있었던 이야기를 각색한 스포츠 영화인데
정말 다시금 생각해보면 2009년 여름만큼 한국영화의 파워가 셌던 적이 있나 싶네요.
2010년 4월의 기적! ' 작은 영화'들의 반란(?)
2010년 4월, 외화로는 <타이탄>과 <일라이>가
한국영화 로는 <베스트 셀러>가 진을 치고 있는 가운데 그 가운데에서도
작은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작은 연못>등이 기죽지 않고 계속해서 흥행하고 있죠.
뛰어난 CG와 화려한 액션을 보여줄 수 있는 블록버스터도 아니고,
이렇다 할 내세울 배우는 없지만.. 그래도 입소문을 타며 흥행하고 있는 작은 영화들.. ^^
한국 영화 중에서는 <작은 연못>은 노근리 사건을 최초로 영화화 하면서
수 많은 배우들이 특히 노 개런티로 참여해 이슈가 되고 있고,
외화 중에서는 <블라인드 사이드>가 실제 있었던 미식 축구 스타 '마이클 오어'에
관한 이야기를 실화스토리로 만들고, 주연을 맡은 산드라 블록이
미국배우조합상, 아카데미, 골든 글로브에서 연이어 여우주연상을 받으면서
국내에서도 살짝 늦게 개봉이 결정 되었죠.
특히, <블라인드 사이드>는 실제 배우들 캐스팅 부터 시작해
정말 영화라는게 믿기지 않을 만큼
감동적인 스토리로 요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죠.
모두 뒤늦게 나마 입소문을 타 하나 둘 하나 둘
보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대작들 사이에서 꿋꿋하게 버티는
'슬리퍼 히트작'들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변하는 시간마다 일어나는 기적들은 다양하지만...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기적이 아닐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