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눈팅만 하다가 심심해서 한번 끄적거려보는 24살 청년입니다 ㅋ
잉여짓으로 자작한번 해봤어요 ㅋㅋ 재밌게 봐주세요 ㅋ
알람이 울려요
으응....하는소리와 함께 눈을 부비며 일어나요
이런 젠장 어제 과제하느라 늦게자서 눈이 안떠져요
게다가 잠자는데 옆방에서 술판을 벌였나 소란스러워서 잠을 설쳤어요
남자 여자 삼삼오오 모여서 새벽까지 잘도 떠들어대네요
우라질레이션 여자없는 공대에선 남의 나라 이야기에요
잠을 안깨면 이따가 전공시간에 필기하지 못하고 잘꺼같아요
머리를 감느니 차라리 잠을 좀더 자자하는 심정으로 알람을 20분 뒤로 돌리고 다시 자
요
잠깐 눈 깜빡거린거같은데 20분이 벌써 지나 있어요 마치 신이 장난이라도 친거같아요
머리는 안감아도 눈꼽은 떼어야하니 고양이 세수라도 해요
대충 추리닝에 후드티 입고 모자를 쓰고 자취방을 나서요
쪽문을 지나서 정류장즈음 다다르면 서둘러 걸어가는 여학우들을 보면서
'아 나도 문과에서 수업듣고싶다'라는 생각을 한번쯤 해요
하지만 졸리기때문에 더이상 생각을 안하고 다시 멍때리고 공학관 입구로 들어가요
지쟈스 오늘은 운이 좋아요 맨 앞자리가 운좋게 비어있어요
맨 앞자리는 교수님과 아이컨텍을 하는 자리니 피곤해 죽을거같아도 졸지는 않을거 같
아요
가방을 던져놓고 오늘 새벽에 했던 과제를 제출해요
교수님이 들어오고 출석을 부르시면 건성으로 대답하고 저번시간에 배웠던 부분을 재
빨리 한번 훑어봐요
지난시간 배운것을 질문하는 시간에 내가 걸려서 대답을 못하면 나의 학점에
크나큰 영향이 있기 때문이에요
근데 이 외계어는 봐도봐도 무슨소린지 모르겠어요 이럴때마다 뉴턴할아버지랑
아인슈타인할아버지,가우스할아버지를 속으로 욕해봐요
아싸라비야 다행이 나한테 질문을 안했어요 의외로 앞자리는 질문을 잘 안하시는거 같
아요
이제 교수님이 외계어로 뭐라뭐라 하시면서 칠판에 필기(낚서?)를 하세요
필기하면서 이해를 하고 싶은데 필기가 너무 빨라서 기계적으로 필기를 계속해 나가요
저분의 손은 어떻게 된 손인지 내볼펜보다 칠판 필기가 더 빠르네요
그렇게 수업이 끝나고 레포트를 제출한지 2시간도 안지났는데 과제를 또 내주세요
뭐 어차피 예상했던거 담담히 받아들여요 이제는 놀랍지도 않으니까요
우라질레이션 과제는 그렇다 쳐도 다음주에 퀴즈가 있으니 준비하라는 청천벽력같은
소리가 들려와요 아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였네요
한숨을 쉬며 점심을 먹으러가요
남자들만 있으니 비싼돈 쓰지말고 돈아끼자라는 심정으로 기숙사밥,학생식당중 하나를
택해요
입학 전에는 그래도 사람사는곳인데 나도 선배되면 여후배들 밥도 사주고
그래야지라는 생각은 이미 옛날에 사라졌어요
대충 밥을 먹고 다시 오전과 같은 강의를 들어요
역시나 그 교수님들도 친절하게 과제를 내라고 웃으면서 말하세요
그나마 퀴즈가 없다는걸 다행으로 생각하면서 다시 방으로 가요
귀찮으니까 대충대충 컵라면에 김치를 먹고 과제할것을 챙겨서 도서관으로 가요
오마이갓 역시 도서관은 좋은거같아요
도서관에 보이는 나랑 비슷한 차림의 사람들이나 그냥 남자사람들은 아마 거의 공대생
일꺼에요
왜냐하면 지금은 시험기간이 아니니까요
그 7~80%를 제외하고 하이힐을 또각거리면서 지나가는 여학우들에게 자동적으로 눈길
이 가네요
신기하게도 멍때리고가는데도 그분들을 쳐다보고 있어요
하이힐들을 뒤로하고 도서관에 들어가 앉아서 과제를 해요
과제 해요 졸려요 조금만 자요 일어나서 물마시고 정신차리고 다시 과제를해요
벌써 12시네요 이제 방으로 갈 시간이에요
배가 고프니 간단히 가다가 편의점에서 먹을것을 사서 들어와요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을 끄적거리다 씻고보니까 벌써 2시가 다되가요
이런 젠장 서둘러 과제를 마무리하고 내일을 위해 자야겠어요
모두 ㅂ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