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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시는 할머니...

. |2010.04.25 08:36
조회 1,572 |추천 16

안녕하세요! 제가 네이트 톡에 글을 한번도 적어본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방금 너무 마음이 안좋아서... 한자 적게 되었습니다... 

저는 나이는 28살입니다. 야근을 끝내고 이제 퇴근을 했습니다.

퇴근하는 길에 정말 힘겹게 쓰래기 더미를 뒤지시는 할머니 한분을 보았습니다...

정말 바쁘게 보였습니다... 하지만 무게가 너무 많이 나가서 들지를 못하셧습니다...

저는 핸드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아 이제 쉬는구나 하며 할머니가 저렇게 하는거야

매일 일상생활에서 보듯이 박스 주으시나 멀 찾으시나 하며 그냥 아무생각없이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근데 제가 한쪽으로만 음악을 듣고 다니거든요.. 한쪽은 누가 부르거나 아니면 자동차 때문에 한쪽만 듣고 길을 걸어 다니곤 합니다...

 할머니 옆을 지나려고 하는순간 할머니께서 저를 부르셧습니다... 

할머니 : 저기. 젊은이...

나 : 네!

할머니 : 저것줌 들어 주겠나.. 여기좀 봐 내가 이거 들다가 피가 나네...

나 : 헉... [저두모르게..피를봐서] 할머니 어쩌다 이러셧어요...

할머니 : 이거 들다가 미끄러져서... 여기에다가

나 : 아.. 할머니... 조심하시지 ㅠㅠ

 할머니께서 여기에다가란  쓰래기 더미에 철로 칸막이를 해놨더라구여 근데

 할머니께서 달라는게 옷을 누가 닮아서 버렸는데 그걸 가져가실려구 그러다가 그만

 손에 피가 쫌 많이 나더라구요....

제가 그걸 들려구하는데 들기가 쫌 멀리있고 쓰래기가 많이 있어서 두손으로는 들수가 없구 한손으로만 들어야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한손으로 드는데 한번에 못들었어요 가벼운줄 알았는데 무겁더라구요..

그래서 자세를 가다듬고 한번에 쫙 들었어요 그게 철이 칸막이가 있어서 번쩍 들어야 하거든요 그렇게 무거운걸 할머니께서 예전에 얼마나 고생을 하셧으면 허리가 구부정 하시더라구요 ... 저는 그걸 할머니께서 끌고오신 구르마 같은거에 싫어드렸는데

할머니께서 고맙다구 고맙다구만 6~7번을 말하신거 같아요

나 : 할머니 손 어떻게해요... 피가 나는데..

할머니 : 괜찮습니다...

정말 할머니께서는 저에게 높은말말 쓰시는게 넘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할머니가 가시는거에요...

저는 순간 제가 지갑에 밴드를 가지고 다니는걸 생각나서... 일반 밴드랑  좀 큰 밴드 아시죠 ??? 큰밴드가 하나 있어서 할머니 잠시만요 할머니 이거 밴드 하나 붙이구 가세요

할머니께서는 : 아이구 괜찮은데...

나 : 아니에요 할머니 이거 붙이세요...

 할머니 : 피가 나는데 어디다 닦구 해야 하지 않을까...

나 : 아.. 네....

어디다 할때가 없어서 ;; 다치신 손가락에다가 밴드를 하나 붙여드리고...

할머니... 꼭 소독 하세요... 하니까 할머니께서 ... 소독? 어떻게해여... 물로 하면 되나여?? 

나 : 할머니 소독약 없으세요 ??

 할머니 : 혼자 살아서... 없어여... 

나 : 아...

 할머니께서는 그러구 저에게 또 고맙다고를 7~8번을 하셧습니다...

그리구 저에게 고맙네.. 아이구 내새끼...  평생 좋은일만 있게나... 쓸려구하니 생각이 안나네요 ㅠㅠ ㅠㅠ ㅠㅠ ㅠㅠ

 정말 저에게 좋은말씀만 5가지정도 말씀하신거 같은데 ... 말씀하시구서는

저는 인사를 하고 가는데...

 할머니께서 밴드를 손으로 잡으시면서 우시는거에요 ㅠㅠ  갑자기 우시니 저는 어쩌야 할줄을 모르고...  할머니께서는 손으로 가라고 훠이 훠이.. 이렇게 하시더라구요 ...

저는 집으로 왔는데 너무나 마음이 울컥 합니다...

정말 할머니가 우시는걸 보니까...  아... 난 정말 행복한 거구나... 부모님도 다있고...

동생도 있고... 친구들도 있고... 할머니께서 얼마나 외로우셧으면... 저러실까.. 생각합니다..

할머니께서 몇년 아니 몇십년을 혼자 사셧을까... 그런생각도 들구요...

 네티즌 여러분 제가 넘 순진 한거인지요 ???

할머니께서 인사를 저에게 하는데... 드라마 보시면 할머니 허리 구부리신거 많이 보셧죠 ??? 정말 그렇게 인사를 막하시는 모습이 눈에 너무 아른 거립니다...

집에와서 후회한게 아.. 짐도 있으신데 집에 모셔다 드릴걸 ... 너무나 마음에 아파옵니다...  할머니께서 우시는것두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더 적으면 정말 울거 같아요.. 그만 적겠습니다..

제가 이 글을 적는 이유는...  길에서나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박스나 멀 주으시는거 보시면... 아마.. 운동도 할겸 하시는분과... 그냥 심심해서 하시는분들도 있을꺼에요...

하지만 저처럼 이렇게 정말 외로우신분들은 살기위해서 이렇게 하시는거잖아요...

예의바르게 착하게 친절하게 무거우시면 좀 도와드리고 그러면 정말 좋겠습니다...

저도 맨날 신경도 안쓰고 지나가고 그랬는데 이제 그러면 안되겠다고 정말 느끼게 되었습니다... 제가 할머니를 도와드릴순 없지만 ... 다시 만나게 된다면 할머니 어깨를 한번 주물러 드리고 싶네요... 정말 힘들어 보이셧거든요...  그런날이 올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제 이야기를 들어주신 네티즌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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