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네요. 이제 완연한 봄이 온 듯 합니다. 봄꽃이 절정이다 못해 이제 가려고 하는데 발목을 다쳐 병원에 입원하느라 꽃구경은 커녕 꽃냄새도 못맡아 보네요. 하핫^^; 그래서 병원에서 노트북으로 얼마전 다녀온 묵호항, 대진항을 보여드리려고 해요. 3월말의 강원도는 아직 많이 추운지라 고생 좀 했지요.. 게다가 올 겨울은 유난히 춥고 길고.. 눈이 무척 많았던 겨울로 기억되네요. 제가 건설업 현장에서 근무하는지라 토요일에 근무마치고 밤에 급히 떠나게되어 아쉬움이 많이 남는 여행이었답니다. 모쪼록 기분 좋게 보시고 화창한 봄을 한껏 즐기시길 바라요. 지금 그곳에도 봄은 와있겠지요? *^^*
토요일 저녁 6시에 근무 마치고 강원도로 냅다 뛰었지요. 집에 들러 옷 갈아입고 카메라 챙기고 하니 사실상 20시 출발!
자정이 다 되어서야 겨우 도착했는데 항상 여행이란게 큰 목적지 하나 정해놓고 가게 되니 여기 묵호항이네요.
묵호동 산동네에 올라 야경부터 접수하여 주시고.. 이렇게 고요할 수가 있을까요.
갑자기 아침이 되었네요. 아하하하.. 사진이 중간중간 많이 빠져서 매끄럽지 않네요. 사실 근무 마치고 4~5시간을 달려와 야경 몇장 찍으니 벌써 새벽 3~4시.. 부랴부랴 묵호에서 야경 찍고 해안따라서 북으로 이동합니다. 대진항 근처까지 갔을까요. 위에 사진에서 왼쪽 도로에 여관하나 잡았습니다. 자고 일어나서 바로 내려와 첫 사진을 찍었지요. 잠은 덜 깬 상태에서..
저 멀리 대진항 등대가 보이네요. 이따가 저기 갈겁니다.
풍경이 너무 아름답죠?
자연이 준 선물. 우리나라가 단연 으뜸입니다.
대진항 방파제로 들어왔습니다. 파란색의 선명함이 묻어있는 난간이 인상적이네요. 이 날은 날씨가 흐리고 궂었는데 방파제에서는 아주 잠깐 해가 나오더라구요~ 역시 햇살이 가득하면 평온해집니다.
바다는 생명력이 넘치는 것 같아요. 늘 한결같으면서도 여러가지 모습들. 평안할 때도 있고 화가 나있을 때도 있고...
그래서 바다는 우리 마음과도 같다 하지요.
방파제에서 북녘을 바라보면 아주 작은 해수욕장이 보인답니다. 바로 대진해수욕장인데 해변은 끝없이 보이지만 대진해수욕장만 보면 아주 작습니다. 주인없는 해안구조대 초소가 쓸쓸히 해수욕장을 지키고 있네요. 여름이 오면 이 친구도 외롭진 않겠죠?
엥? 벌써 끝이네요. 아하하하. 허무하다.. 올라가는 길에 옥계휴게소 잠시 들러 돌아갈 채비를 하며 사진 몇 장 또 찍었습니다.
휴게소가 참 예쁘게 꾸며져 있더라구요. 꼭 한번 들르시기를..
해안철로를 따라 열차가 지나갑니다.
항상 생각하지만 통일 되면 우리나라 국토의 둘레를 철길이 지나가면 좋겠다는 상상을 합니다.
경부고속도로가 함부,평부고속도로(?)가 되는 날이 오겠지요? 어감은 이상하네요.
상경하는 길. 해가 먼저 수원에 도착하겠네요. 카메라에 사진은 많이 남지 않았지만 가슴엔 많이 남아있네요.
블로거님들 저 석양처럼 평온한 시간 보내시길...
우리에게 바다는 이렇게 푸른데 천안함을 삼킨 바다는 까맣기만 하네요.
천안함도 인양되었는데 얼른 마무리되어 희생자 여러분의 명복을 빕니다.
2008.03.28. 동해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