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쓸께요.
저희는 결혼한지 1년 반정도 됐구요 . 작년 어버이날 당일날 신랑이 어버이날은 시댁쪽에 다 같이 모여서 저녁먹는다고 해서 선물이랑 봉투들고 ( 시아버지랑 시어머니는 봉투 시할아버지.할머니는 선물)가서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저도 결혼하기전 어버이날에는 꼭 친오빠와(결혼안함) 같이 저녁을 먹었습니다.
근데 작년에는 아무래도 결혼하고 첨이고 시댁쪽에 가야될꺼 같아서 부모님한테 어버이날 전날에 연락해서 내일은 시댁쪽에 가야될꺼같다고 저녁먹게되면 먹고 밤에 늦게라도 들린다고 했습니다.
참고로 시댁이고 친정이고 여기는 시골이라 차로 10분도 안걸려요.
근데 저녁을 먹고나서 또 술한잔하고나니 노래방까지 ㅠ.ㅠ 12시가 넘어서 들어와서
저희 부모님께는 찾아뵙지 못했어요. 약간 서운하드라고요..
작년에는 글케 지나갔고 올해 어버이날이 며칠 안남아서 올해도 시댁가서 저녁먹는거야? 하고 신랑한테 물어보니까 당연한거 아니야? 이러더라구요.
갑자기 욱해서 그럼 우리 아빠.엄마는 ??? 작년에는 시댁갔으니 올해는 울부모님댁으로 가서 저녁먹은다음에 시댁에 들리면 안되냐고 했다가 아주 그냥 대판 싸웠습니다.
저보고 하는 소리가 너는 결혼했으니까 출가외인이다.
따른사람들한테가서 물어봐라 ~ 당연히 시댁에 먼저가는거지 .
저보고 생각이 이상하다고 합니다.
그 얘기들은순간 저도 화가나서 어버이날은 자기 낳아주신 부모님한테 효도하라고 있는날인데 나는 울아빠,엄마가 낳아주신거라고 너네 부모님이 낳아준게 아니라고
막말을 해버렸네요.. ㅠ
그랬더니 소리를 지르면서 금 너는 니네 아빠.엄마한테가라.
나는 자기네집으로 간다 . 각자 가자고 하더라구요...
넘 지금 서운하고 눈물나네요. 결혼전에는 울부모님은 자기 부모님이라고 생각하고
잘한다고 아주 잘할꺼라고 했던 말도 다 거짓말같이 느껴지네요..
어버이날 저는 어뜨케 해야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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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감사드려요. 눈물나는 이유는 결혼하기전에는 저희부모님한테 점수 딸려고 간도쓸깨도 다 빼줄꺼처럼 정말 잘해줬어요.우리집에 일주일에 3번은 와서 밥먹고 주말마다 울부모님모시고 놀러 나가고 했는데 ,,
결혼하고 나니 쫌씩 변하는거 같아요 ( 결혼후 1년간은 친정.시댁 다 10분거리라 둘다 일주일에 한번씩은 가긴해요)
근데 어버이날 얘기하니 저런소리 해대니 너무 서운하고 실망이고 속마음은 자기네집만 생각했구만 이런생각에 배신감도 들고 그러네요..
어버이날 토요일이니 저는 쉬는날이고 신랑은 출근하니까 전 그냥 오전에 친정에 가있다가 신랑 퇴근하면 친정으로 오라구 할려구요. 와서 저녁을 먹던 안먹던 저희친정부모님뵙고 밤에 시부모님댁에 갈까 생각중입니다.
이게 젤 나을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