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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비오는 운동장에서 유치원아이들 1시간넘게 기다리게한 히딩크

안녕하세영 저는 인천사는 아기엄마입니다

오늘 겁나 좀 열받는 일이 있어서영

막 뭐라고 하지마시고 걍 그런일이있었다구요

누굴 뭐 어짜자구 그러는건아닙니다

 

 

오늘 2시에 인천유나이티든가 가거서 주체하는 행사가있었어요

히딩크랑 축구수업하는거래요

어린이집에서 가정통신문이 왔는데

히딩크축구교실하니깐 부모님오라는거에요

부모 말구두 이웃이나 뭐 아무나 와두 된데요

전 안갈라구 했는데 친구들이 안가면 애 기죽는다고 꼭 가래는거에요

(안갔으면 클랄번 했어요)

오늘 하루종일 비가 겁나오드라고욤

암튼 유치원에서 전세버스 대절한거 타고 도착했는데요

인천 신석쳉육공원내 풋살구장에서 하는거였습니다

넘 비가 와서 먼저 도착한 아이들이 못내리고

엄마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애들 데리고 가라고해서 아이데리공 축구장 갔는데요

간이천막 4개 쳐있드리고욤 젤작은천막 4개........

그 비오는데 그 천막에서 한 5분있었는데요

갑자기 유치원애들이랑 학부모는 천막에서 나가라는거에요

비 막 내리는데요

뭐 ㄷ들 나가길래 따라 나갔는데욤

밖에나가서 1시간동안 히딩크 기다렸어요요 비맞으면서

그 비가오는데 유치원생 애들보고 나가서 기다리래요

그 천막 안에는 가정여중에서온 축구부 학생들 이랑 기자들 있었구욤

우리 밖에서 우산쓰고 있었구욤

글구 파란옷이 트레이드 마크인 정당에서

이번 지방선거 후보들이 한 4명인가 그정도 와있었구욤

자기찍으라고 명함돌리구욤

애들이랑 인증샷두 찍드라구욤

자기들은 비 안맞는데 있공 ㅡㅡ

애들만 비맞고

그 사람들 애들 춥겠다는말 한마디두 안했어요

짐 울 애 기침 작렬하구욤

행사시간은 2시라서 그전부터 가서 기다렸는데

히딩크는 3시에오구욤

아 진짜 글쓰는동안 계속 기침하네요

가정통신문에 애들 체육복 위에 잠바입히질 말래서 안입혔는데욤

겁나 추웠구욤 엄마들 회사가서 엄마 안온애들은 추워서 엄마두 없이 벌벌떨구

뭐 히딩크 그사람두 사정이 있어 늦게온거겠지만

구단에서 넘했어요

기다리다 기다릴다 어찌나 추운지

남편한테 전화해서 애 옷좀 가지고 오라구 했어요

정말 그자리에서 가구 싶었구요

유치원 원장한테두 뭐라 하구 싶었지만

앞으로 계속 다릴껀데 뭐 껄끄러워질꺼 같고

울 애기 미워 할꺼 같아서 말도 못하구

애들 한반에 20명만쳐두 8반이니깐 160명이구영

학부모들두 엄마만 혼자오신분들두 계시지만

할머니랑 아빠 할아버지 오신분들두 있었어요

젊은 사람이야 감기걸려두 약먹고 몇일있음 뚝딱이지만

어르신들은 감기걸리시면 고생하시겠어요

글구 동생 데리고온 엄마들도 많구욤

동생들도 다 감기 걸리겠어요

(비오는데 왜 동생델구 갔냐고 하실분들!!애 맞길데없으니깐 델꾸 가는거에요

집에 어린에 혼자 둘수도 없잖아요)

글구 유친원에서 온 문자 한통

오늘 참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린이와 부모님모두 감기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이미 걸렸는데 뭘 조심하라는건지........

무리하게 일정 진행한 구단과 유치원은 뭐 미안하다는 말두 엄고

장담하는데 낼 반이상 아파서 애들 유치원 못갈꺼 같네요

그냥 이미 걸린 감기는됐고 미안하단 말이나좀 들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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