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되는 시월드 까는걸로 톡 몇번 됐던 새댁이에요.
20대초반. 있는 건 젊음과 패기?일텐데 집에서 애키우고 있어요.ㅋㅋ
내가 너무 어릴때 왔는지 시댁에서 이뻐해주기도 하는데 넘 무시하는 것도 같아요..
친정에 있다가 시월드한테 테러당했어요.
동네 커뮤니티에서 묵은지를 얻었는데 2주만에 오늘 가지러 가기로 했어요.
솔직히 2주전에 가지러 가기로 했는데 제가 일이 생겨서 연락 못하다가
오늘 연락하고 가지러 가기로 해서 꼭 가야했어요.
얼굴도 모르는 분이 김치까지 주신다고 했는데 연락을 못해서 굉장히 죄송했거든요.
가려고 준비를 하는데 시이모한테 전화가 오는거에요.
친정, 시댁,시이모,시외할머니 다 한동네 사세요.
그래서 받았죠
나 : 여보세요
이모 : 집에 밥있니?
나 : 아니여~ 없어요ㅋㅋ(부드럽게 받았음)
이모 : 라면은?
나 : 한개도 없는데;;
이모 : 그럼 한개 사갈게 끓여주라
나 : 아...................제가 지금 나가려고 했었는데...
이모 : 어디가는데?
나 : 뭐 좀 얻으러요..;;
이모 : 알았어
나 : 저희 집 ㄱ..................뚜뚜뚜
울집 근처에 계시냐고 물어보려는 찰나 그냥 끊어진 전화...
기분이 좀 나빴어요.. "알았어"라는 말투도 경직돼서
다시 전화를 걸까 하다가 그냥 말고 제 일을 했죠..
김치를 받고 오늘 집에 손님이 오셔서 장을 봐야해서 친정쪽에 잠깐 내렸다가
친정에 들렀죠..
엄마한테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는데 이모가 그냥 끊었다고 그랬더니..
엄마가 왜 그러냐고 뭐라고 하셨어요..
(엄마가 원래 별로 안좋아하심. 분가한지 얼마 안됐을때 친정부모님이랑 저녁먹으려고 초대했는데 시이모가 친구분이랑 불쑥 찾아와서 죽치고, 우리살림 사사건건 간섭하고 갈생각 안해서 울부모님들이 저녁식사 못하시고 그냥 가셨던 적도 있음.)
수다를 떨고 있는데 이모한테 다시 전화가 와서 받았죠.
다짜고짜
아무리 생각해도 화가난다. 니가 나한테 그렇게 행동하면 안돼지.
오늘 싸가지 없게 행동했다. 지금 어디니
라고 해서 제가 잠깐 친정에 왔다고 했더니
친정가려고 내가 라면끓여달라는데 싫다고 했냐고 그래서 아니라고 약속이 있었고 그거 끝나고 오늘 집에 손님이 와서 장보려고 왔다가 잠깐 들른 거라고 말했더니
옆에 친정엄마 있냐고 그럼 그 앞에서 혼 좀 나보라고 하면서 쏘아붙이기 시작하네요.
요즘애들은 다 그러냐고 우리애들한테 물어봤어. 너 저번에도 나한테 말대꾸한거 니 시어머니한테 혼났다며? 어른들이 말하면 네네 해야지 꼬박꼬박 말대꾸하고 있어. 니가 아무리 철이 없어도 그렇지...내가 시어머니한테 전화하려다가 괜히 신경쓸까봐 너한테 그냥 한다. 너 딸처럼 생각했는데 나한테 이러면 안돼지, 내가 니 아들도 이뻐하는데.. 내가 밥있냐그랬더니 없어요 딱 말하고 라면 있냐고 그랬더니 없어요 딱 말하고 가도 되냐고 그랬더니 안돼요. 이러면 안되는거야. 니가 외동이라서 가정교육을 못받았는가본데 그렇게 싸가지 없이 하면 안돼지. 나 시어머니 언니야!!!!!!!!!! 니가 나한테 어떻게 그래? 내가 너 이모 어디세요. 제가 오늘 약속이 있어서 나가봐야해요 하면 이해못하는 사람 아니야. 근데 넌 그렇게 없어요 안돼요 이렇게 말하면 안돼지.
그리고 너네 엄마아빠가 죽을것같이 바쁜일 아니면 니가 내가 온다는데 안돼요 이러는건 아니야 일이 있어도 아 이모 끓여드릴게요 오세요 이러는게 맞는거지. 싸가지 없게... 너한테 전화한 내가 잘못이다..
너네 엄마한테 물어봐 니가 잘못했는지 안했는지 물어보라고!!!!!!!!!!!!
너무 충격먹어서 생각이 다 안나네요..
전 시집온지 얼마 되지도 않고 시이모 성격도 좋은 분이 아니라서
전 그런 뜻으로 말한거 아니에요. 죄송해요. 잘못했어요. 조심할게요
그랬더니 조심해서 될게 아니라고 더 막 화를 내시네요..
하면서 굽신굽신했는데도 노발대발 저렇게 말하네요.
좋게좋게 하려고 했는데 끝까지 그러다가 울엄마한테 물어보라고 그러는게
자존심이 무너지면서 눈물이 찔끔찔끔 나와서 울먹거리니까
울지마 끊어
이러고 그냥 끊어버리네요.
엄마앞에서 꺼이꺼이 울고 남편한테 전화해서 꺼이꺼이 울고
내가 그렇게 잘못했냐고 그랬더니 놀라서 왜그러냐고 그래서
울면서 자초지종을 말했더니 제가 잘못한거 아니라고 울지 말라고 하더군요.
남편이 위로같은걸 잘 몰라서 겨우 화를 삭혔는데
친정엄마가 저녁에 시어머니한테 전화를 하셨나봐요.
우는 딸이 안쓰러우셨는지... 뭐라고 한지는 모르겠고
겨우 삭히고 자는데 전화와서
친정엄마가 전화를 하셨는데 라면이 뭐고 잘 이해를 못해서 그러는데 무슨일이냐
전화가 왔는데 기분이좋지않다. 이모가 뭐라고 했냐. 집에 찾아왔냐 물으셔서
자초지종 설명하다가 또 울컥해서 끝에는 말도 못잇고
대충 알아들으셔서 알았다고 하고 끊고
서러워서 또 남편잡고 꺼이꺼이 울었네요..
내 자신이 한심해서ㅜㅜ 대들지도 못하고 굽신거렸는데도 들은건 욕뿐이라서..
제가 그렇게 철없이 행동한건가요.
친정부모님 돌아가시는 그런 급한일 아니면 만사 제쳐두고 집에서 기다렸어야했나요?
이럴 때 저는 어떻게 행동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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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엄마한테 전화해서 시어머니한테 무슨말 했냐고 물었더니
딸이 시어머니도 아니고 이모한테 것도 내앞에서 울고짜고 혼나는거보니 이건 아닌것 같아서 전화드렸다며
약속이 있어서 나가야하는데 그걸 꼭 그렇게 나중에 전화해서 그렇게 혼냈어야했냐고
시어머니 시아버지가 혼내거나 한대 때려도 며느리도 자식이라고 사위도 자식이고.. 난 그렇다면 참았을건데 한다리도 천리라고 이모가 어디서 내딸을 그렇게 혼내느냐고
우리애가 철부지 맞다고.. 어린게 뭘 아느냐고 하지만 속깊은 애라고
내가 우리딸 부잣집에 시집 못보내서 부잣집에 시집가면 손에 물 안묻히고 걱정없을 거라고 그랫는데 우리딸이 나한테 부잣집에 시집가봤자 미움받으면 뭐하냐고.. 그냥 여기서 이쁨 받고 사는게 더 좋다고 그렇게 속깊은 애라고..뭐 그렇게 말씀하신것 같아요..
마지막 부분에서 시어머니가 기분이 나빴다고 하는 것 같아요..
시댁은 사업하다 쫄딱 망해서..... 돈이 없는데 부잣집 얘기를 해버리면... 기분이 나쁠수도 있겠죠..
결혼할때 얘기를 쪼끔 하자면
둘 다 없는 집에 결혼시키니 예물 혼수 이런거 다 생략하고 결혼식도 그냥 간소하게 하자고...
했더니 이모 쫓아와서
딸년 시집보내는데 암것도 안해온다고요? 지네 덮고 잘 이불은 해와야할거 아니에요?
장농도 있어야하고 숟가락도 가지고 와야지
돈없으면 빚을 내서라도 해와야 되는거 아니냐구요?
라고 울엄마한테.......................6살이나 많은 울엄마한테 지껄인 사람
이때부터 울엄마 맘에 안들어했어요.
안해가면 구박할테니 해달라는거 다 해주고 떳떳하게 살으라고 다 해주심..
그리고 시댁 집 내줄 돈 없어서 시댁에서 살았었는데
스트레스 받고 넘 힘들어서
나라에서 전세임대 해주는거 신청해서 당첨돼서 분가했네요
친 정 돈 으 로 ....
시댁에서 해준거 없고 이모도 없고
친정에서 집구한돈 가전살돈 다 주고 제가 적금 만기돼서 탄 돈으로
집안에 들여놓을 잡다한거 샀네요..
시댁에서 다만 십만원이라도 주면서 잘 살아라 하든지
시어머니가 칼은 주는거라면서... 그런거나 주지
형식 따지는 사람들이 ... 그런걸 몰랐을까?
암튼 여러일들이 더 있지만 ...
이걸 끝내는건 이사가는거겠죠? 멀리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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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기분풀자고 오늘 아이 데리고 놀러갔었는데
이모한테 전화가 와서 받을까말까하다가 그냥 받았어요..
자기가 나이먹고 그런소리를 해서 미안하다고 하네요..
자기도 밤에 잠도 안왔다고.. 저한테도 맘에 담아두지 말라고 ...
알았다고 하고 끊었네요..
그리고 댓글에 제가 합리화해서 살을 붙였다고 그러시는데
토시는 몇개 틀렸을지 모르지만 저렇게 말했고
전 살 붙이지도 않고 있는 그대로 썼네요..
그리고 시어머니랑 저랑 둘이서 밖에 나가면
친정엄마랑 딸인줄 알 정도로 친하고 잘 해주세요..
시이모랑은 성격이 완전 반대ㅋㅋㅋ
맘에 담아두지 말라는데... 언젠간 또 기억나겠죠....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