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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흩날리는 나카메구

냐냐 |2010.05.01 09:07
조회 756 |추천 0

 

 

 

 4월이 되었지만, 매일 흐린 날씬에 언제 봄이 오려나 마냥 기다리고만 있었는데 요즘은 햇살이 전보다 훠얼씬 따뜻해진게, 드디어 도쿄에도 봄이 오려고 하는 것 같아요! 얼마전 친구에게서 "여의도에도 벚꽃이 활짝 피었어"라는 메세지를 받았는데, 다들 벚꽃 놀이는 잘 다녀오셨나요?

 

 일본의 4월은 오하나미(お花見, 한자에서 알 수 있는 그대로 꽃을 보는 놀이, 즉 벚꽃 놀이라는 의미예요)의 계절이라고 할 만큼 동네 곳곳 벚꽃이 활-짝 피어 봄 기분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시기라고 해요. 마침 제가 일본에 머물고 있는 올 4월은 비가 오거나 흐린 날이 많아서 T_T 아쉽게도 그 기분을 만끽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날씨가 화창한 날엔, 벚꽃이 휘날리는 골목 사이로 자전거를 타고 등교를 하거나, 벚꽃 나무 아래에서 친구들과 함께 도시락을 먹거나 하면서 봄의 기운을 물-씬 느꼈답니다. 헤헤. 여러분들의 올 봄, 벚꽃 놀이는 어떠셨는지 궁금하네요!

 

 

 

 

 오늘 오랜만의 기사로 찾아온 저는; 도쿄에서도 유명한 벚꽃 놀이 명소인 "나카메구로"라는 동네를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 나카메구로는 제가 도쿄에서 좋아하는 동네 중 한 곳이라 전부터 여러분들께 꼭 소개해드리고 싶었는데요, 이렇게 예쁜 벚꽃과 함께 소개시켜드리려고 하니, 더욱 두근두근 떨리네요 ^.^ 

 

 사실 도쿄에서 벚꽃 놀이로 유명한 곳은 여러 곳이 있는데요. 키치죠지의 이노카시라 공원이나 우에노 공원, 고쿄는 매년  가족 단위는 물론 회사, 학교 등 단체 모임의 장소로서도 유명해요. 물론 이 곳의 벚꽃이 만개한 모습도 정-말 아름답지만, 자칫 잘못했다간 벚꽃보단 사람들의 머리 구경을 더 많이 할 수도 있다는... 하하하.  

 

 

 

 

 

 나카메구로는 도쿄 멋쟁이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있는 벚꽃 놀이 명소라고 해요.시부야에서 급행전차로 1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곳이지만, 앞서 말한 곳들보다는 덜 붐벼서 더욱 기분 좋게 만개한 벚꽃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감각적인 셀렉트 숍, 카페, 빈티지 숍 등이 아기자기하게 모여있는 편안하면서도 산책로, 깔끔하고 센스 있는 주택가 등 많은 도쿄 멋쟁이들이 나카메구로를 좋아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고 하는데요, 무엇보다도 나카메구로의 가장 큰 매력은 메구로 강을 따라 죽 늘어선 벚꽃이 아름다운 봄 풍경에 있다고 해요. 저도 다녀와서 나카메구로에 푹 빠져서, 몇일 나카메구로 앓이를 했다는.. :D

  

 

 

 

 조용히 흐르는 메구로 강을 중심으로 양 옆 길에 벚꽃 나무가 죽- 늘어서 있는 나카메구로 동네 풍경이예요. 강물 위에 떨어져있는 벚꽃잎이라던가, 바람에 휘날리는 벚꽃잎이라던가, 정-말 예뻤는데, 역시 눈으로 보는 것 만큼의 감동은 없나봐요. 그 아름다운 모습들을 그대로 담아내지 못하는 카메라에 괜히 섭섭한.. T_T (웃음)                                   참고로 저 빨간 다리는 메구로 강 다리들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다리라고 해요.

 

 

 

 

 

  제가 나카메구로를 찾은 날은 마침 평일이라 더욱 편안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었어요. 가족, 친구, 커플, 또는 혼자서 나카메구로의 감각 있는 분위기와 함께 벚꽃을 즐기러 나온 사람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또 길 한켠에 자리를 잡고 간단한 식사를 하거나 맥주를 마시는 분들도 많이 있었는데요. 저도 친구와 함께 간단한 먹을거리들을 사서 벚꽃 나무 아래에서 이것저것 먹으며 벚꽃들을 가만 바라보는데, 정말 이만한 천국이 없구나 싶더라구요. 예쁜 벚꽃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까지 즐기다니, "하나요리당고, 꽃보다 맛있는 음식"이라는 일본 속담이 괜히 생긴게 아닌 것 같더라구요. 정말 좋았어요! 여러분들께도 추천! :D 

 

 

  

 

 

 예쁜 벚꽃 나무 아래에서 좋아하는 음악도 이렇게 함께 들어주었구요!

 

 

 

 

이제 내년 봄이 되어야 만날 수 있는 벚꽃들의 이쁜 자태;도 사진으로 꼭 꼭 다 담아두었어요.

 

 

 

 

아기자기한 가게들과 평화로운 주택가 풍경이 인상 깊은 나카메구로.

메구로 강과 바로 맞닿은 곳에 이렇게 아파트들이 아무렇지 않게 늘어서있었는데요,

베란다 위로 벚꽃 가지가 걸쳐있는 모습을 보는데, 어찌나 부러운지..

 

 

 

 

근처 초등학생들의 작품인 것 같았어요.

벚꽃에 관한 한마디들을 나름의 손 글씨로 적어서 이렇게 달아놓았더라구요.

제 마음도 핑크색- 이고 싶네요 :D

 

 

 

 

나카메구로 산책로에서 가장 큰 인기였던 강아지! ;D

아마도 카페 주인이 키우는 강아지였던 것 같은데요, 이렇게 가게 2층 발코니에 나와서 떡 하고 서서는 한참이나 주변을 말 없이 쳐다보고 있더라구요.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던 것이었을까요? 나름 벚꽃 구경을 하고 있던거였을까요? 아무튼 그 모습이 너무너무너무 귀여워서 모두 사진 찍기에 바쁘던! 다시 만나고 싶은 강아지였어요♥

 

 

 

 

 

불이 하나씩 켜지는 저녁의 나카메구로 풍경도 정-말 로맨틱했습니다.

정말 좋아하는 봄, 정말 잊지못할 달달한 추억을 만들고 온 날이었어요.

 

봄, 여러분들의 마음에도 핑크빛 무언가가 찾아오셨나요?

 

 

 

 

 

 

[원문] [@KUIS] 4월의 도쿄, 벚꽃 흩날리는 나카메구로 산책하기!

출처 : 당신의 열정지지자 영삼성닷컴(www.youngsams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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