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학교 4년 휴학중인 23세 女입니다.
제목처럼 그대로 입니다. 도와주세요....
대학교에 입학했을 당시 제 앞으로 가입된 보험이 없어서
부모님께서 지인을 통해 교보생명의 무배당교보다사랑CI보험 (50%선지급형, 표준체)에
계약을 하셨습니다. 그 때 당시 제 나이 만 19세 월 113,050원을 내왔습니다.
제가 CFP를 목표로 1차시험을 준비하던 중 제가 가입한 보험을 살피게 되었습니다.
(대학교 입학 당시 보험은 문외한이라 부모님께서 알아서 해주시려니 하고 신경쓰지 않았어요)
그렇게 매스컴에서 문제가 많다고 떠들어대던 중대한 암, 중대한 질병이어야지만
보장된다는 CI보험.
제가 가입하고 있었습니다.
부모님께선 경제적 여건으로 배움이 짧으십니다.
그래서 지인을 통해 보험 가입을 한것이고요,
휴.. 계약당시 엄마께서 설계사로부터 들은 말이 가관입니다.
제가 계약당시에는 자리에 없었지만, 엄마께서 계약하고 나서 제게 이런 말씀을 하셨거든요.
"감기에 걸려도 치료비가 나오고 네가 누굴 때려도 누가 너를 때려도
보장이 된다더라, 지나가다 재수없게 다쳐도 보장이 되니까 어디 병원갈 일 생기면 보장받아."
그래서 전 속으로 참 좋은 보험에 가입했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CI보험이라고 상상도 못했습니다. (한번 제대로 보지 않은 제 잘못이 있긴합니다.)
설계사분은 마치 생명보험을 손해보험인냥 저희 엄마께 설명을 하신겁니다.
(오해말아주세요. 손해보험이 생명보험보다 더 좋다는 뉘앙스는 아닙니다.)
제가 약관을 꼼꼼히 읽어보았습니다.
주계약 CI보험금이 한달에 71,400 원이나 들어갑니다.
제가 가입한 무배당교보다사랑CI보험 (50%선지급형, 표준체)은 종신보험에서 약간 변형되어
중대한 질병, 중대한 암 즉 치료할 수 없는 병에 걸렸을 시 종신보험은 사망한 뒤에 보험금을
지급하는 반면 50%선지급형은 진단시 미리 50% 금액을 선지급한다는 의미라 알고 있습니다.
이 50%의 의미는 가족의 경제력을 뒷받침 하고 있는 사람이 더 이상 생계를 꾸려나갈 수
없을 때를 대비해 미리 지급한다는 점에서 좋은보험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생명보험 자체가 피보험자의 장례비와 상속세 대책, 유가족의 생계보장의 의미가 더
강하다는 것도 알고있습니다.
저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사람이 아닙니다.
다른 또래 친구들의 부모님보다 저의 부모님이 훨씬 젊기도 하시구요.(빨리 시작하셨습니다.)
때문에 제가 중대한 질병에 걸린다 하더라도 외동이기에 경제적 타격은 크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어떤병에 걸릴지 아무도 장담 못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아직 신체건강한 젊은 나이이고, 중대한 암이나 질병에 걸릴 확률은 30,40대에 비해
낮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부모가 만 20세도 안된 어린 자식의 말기암을 걱정하여 보험을 들겠습니까.
제가 한 가정을 책임져야 할 가장도 아닌데 말이죠.
어디가서 제가 상해를 입거나 다쳐서 보장된다면 몰라도...
문제는 생명보험을 손해보험처럼 설명한 설계사에게 깜빡 넘어가셨단 점입니다.
보험 약관을 일반사람들이 이해하기 난해하므로 설계사의 도움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제가 공부하는 자격증 교과서에서도 설계사는 중요한 점을 꼭 설명해야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게 법으로도 정해져 있는지 궁금합니다.)
설계사가 그냥 설계사 이겠습니까. 보험약관에 대해 도움도 주고, 계약자의 경제적 상태를
파악하며 알맞게 보험을 설계한다는 의미 아니겠습니까.
보험 팔고 입을 슥 닦아버리면 보험아주머니나 다름없겠지 않습니까.
증권도 받았고 보험약관을 읽어보면 저는 좀 여기에 대해 공부를 한 지라 파악이 됩니다. (물론
부모님은 잘 모른다 하시구요)
그래서 금감위에 민원을 어떻게 넣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이 시점의 해약을 하면 환급률이
원금의 50%밖에 되지 않기때문에 민원을 제기해서라도 원금을 받아야 합니다. 부모님께서
몸살 앓아가며 노동으로 번 돈이기 때문이죠.)
약관에 있지 않느냐.. 왜 읽지 않았느냐.. 라고 반박을 한다면 할 말이 없을테니까요.
일단 설계사분이 너무 원망스럽긴 하지만 엄마 회사 동료의 언니인지라
만나서 차차 얘기를 들어보려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 보험은 제게 적합하지가 않습니다.
이 보험은 체계적인 보상이 아닌 의료실비 조차 지원하고 있지 않습니다. 설계사분이
설명했던 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제와서 그렇게 설명한 적 없다고
내뺄까봐 그것도 걱정입니다.)
이런 제 이야기를 금감위에서 들어줄까요? 보험고수님들 도와주세요. 부탁드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