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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경포대 해수욕장 근처 바가지 횟집

광도다리 |2010.05.04 11:19
조회 3,140 |추천 1

 

우연히 횟집 이야기를 쓴 판을 보고 울컥해서 글 올립니다..-_-

얘기가 길어질듯 하니 바쁘시거나 지루함을 피할분들은 얼른 뒤로가기 버튼을 누르시길..ㅡ.ㅡ;

 

지난주 주말 원래 주 6일근무를 하지만 노동절이라 토요일도 휴무이고 해서..

네명이서 강원도로 여행을 갔습니다.

금요일 퇴근을 하고 출발한지라 강릉에 도착하니 12시가 다된시간이더군요.

숙소를 경포대 해수욕장 바로앞 전망이 아~주 좋은 타x 에다가 숙소를 잡고

저녁을 못먹은 상태라서 저녁을 먹을까하고 숙소에서 짐만 던져놓고 나왔습니다.

주차장에서 그 숙소 직원으로 보이는분이

회를 먹으려거든 동x어부횟집 으로 가라면서

이 숙소에서 묵으면 10% 할인을 해준다고 가라더군요.

 

어차피 휴양지니까 비싸겠지 하는 예상은 하고 갔습니다.

저희끼리 웃으면서 말이 10% 할인이지 애초에 10% 업하고 부르는거아니냐며 갔죠 --;

들어가서 자리에 앉고 메뉴판을 보니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말로는 그 가게 전용 메뉴판이 아니라

그 일대 횟집들의 공통 메뉴판이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가격은 상관하지말고 우리가 원하는 회로 원하는 가격에 맞춰주겠다 뭐 이러면서..

그렇게 말이 오가다가 도다리게 제철이고 광도다리가 자연산이라..

원래 도다리는 대짜가 18장이나 광도다리는 20장이지만,

10% 할인하여 18에 주겠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그대신 이런저런거 서비스를 잘해주겠다고

아무리 관광지라도 20장짜리 회가 싼건 아니니 설마 기본 스끼다시로 낚는건 아니겠지 했습니다.

 

잠시기다리다 스끼다시들이 깔리기 시작했고

생굴은 대체 언제 해놓은건지 흐늘흐늘 늘어져서 허~옇게 변한 뒤더군요;;

무튼.. 한참 기다려서 기다리던 회가 나왔습니다.

쟁반에 나름 꽉 차보이라고 한거겠지만 이렇게 나오더군요..

 

 

이때까지 나온 스끼다시는

뻔히 나오는

메츄리알, 꽁치구이, 미역국, 축늘어진 생굴4개, 등등 정말 기본이었습니다.

아, 경단도 주더군요 -_-

저 회를 먹는사이 멍게와 전복 1마리가 나왔습니다.

(처음 주문 당시 전복2마리는 서비스로 주겠다고 얘기 했던상태입니다.)

저희끼리는 그냥 아.. 음식이 덜나왔겠구나~ 하고 말았습니다.

설마 저게 끝이라곤 상상도 못했죠 -_-

회를 다먹어갈때즘 이모님을 불렀습니다.

이게 다냐고 물으니 다라고 하시더군요;;

그때 친구가 열이받기 시작했습니다 -_-

전복으로 시작을 했지요 --;; 두마리 준다던거 왜 하나만 주냐니까

이모 알았다고 가더니 꿩궈먹은 소식이더군요..

두번인가? 더 재촉을 하고서 전복 한마리 받았습니다.

도저히 열받아 안되겠다고 친구가 사장님을 불렀죠;;

사장님이게 우리가 주문한 음식의 전부냐고 묻자

그렇다고 하시더군요..

친구 : 생각을 해봐요 이게 20만원짜리 회라고 생각하십니까?

사장 : 뭐 모자란거 있으신가요? 모자란건 말씀하세요 더 드릴 수 있습니다.

친구 : 처음에 주문할때 챙겨주겠다던 것들은 어디있나요?

사장 : 다 나왔네요. 새우,멍게,전복

친구 : 새우 멍게 기본 스끼다시 안나오는 횟집도 있습니까?

사장 : 더드릴까요?

친구 : -_- 자 그럼, 저 옆테이블은 얼마짜리 회죠? 저 테이블과 우리 테이블의 차이가 뭔가요?

사장 : 회 차이죠.

 

더이상 할 말이 없더군요 --;

더있다가는 싸우겠다 싶어 그냥 나왔습니다.

저 회에 쏘주 4병 하니 192,000 원 나오더군요..

모르겠습니다.

광도다리가 한마리에 얼만진 모르겠지만

암만 해봐야 설마하니 고작 저정도 회에 20만원이란 가격이 맞는건가요?

 

혹시나 강릉쪽으로 여행가시는분들..

경포대에서 1시간? 도 안걸립니다. 대포항 가시면

넷이서 5만원 정도면 배부르게 회 먹을 수 있습니다.

죽자고 작업중이거나 아니면 정말 돈이 막빡에서 튀어남지 않는이상

왠만하면 항으로 가셔서 드세요..

정말이지 두번다시 강릉엔 안가고 싶네요 -_-

 

이상 회먹고 피토한 1인이었습니다 --;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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