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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자.

통키네누나 |2010.05.10 08:56
조회 71 |추천 0

같이사는 언니의 소개로 만났고

그 사람의 친구들 후배들과도 자주 어울려 만났습니다.

우린 늘 즐거웠습니다.

 

그 남자는 본인이 사고친게 좀 있다고

수배중인데 사람을 헤치거나 그런건 아니라고

당분간 피해있을곳이 필요하다며

제가 사는곳에서 몇일만 보내겠다고 하기에 그러자고 했습니다.

일 다 해결되면 결혼하자고

그 일이 잘 해결되기만을 바라고 있었죠.

 

 

어느날 이사람이 들어오질 않는거에요.

저는 또 무슨일이 생겼나 싶어서

잠도 못자고 그렇게 이틀을 보냈는데

 

이틀전 어떤 여자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000 씨 핸드폰이죠?"

"네 누구세요?"

"xxx씨 아시죠"

"네 누구시냐고요"

"xxx씨랑 무슨사이세요"

"제 남자친군데요.. 근데 누구세요?"

...솔직히 이때, 불안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그사람 저랑 만나는 사람이고요, 양쪽집안에 결혼까지 얘기 된 상태입니다,

이렇게 까지 말씀드렸으면 무슨말인지 알아들으실꺼 같은데

그대로 확실히 말씀 드릴께요 그쪽에서도 사이를 끝내주셨으면 좋겠네요"

 

아무말도 못하고 전화를 끈었습니다.

 

제가 순식간에 드라마에서나 보던

약혼까지한 남자를 꼬셔내버린 나쁜여자가 되어있는거에요.

 

그래도, 사과가 아니더라도 헤어지는 순간이라도

그 사람을 보고, 그사람의 목소리를 듣고싶었는데

그남자 저한테는 전화 한통화 없더라구요.

전화걸어보니 이미 없는 전화번호...

 

그사람은 저 뿐만아니라 친구들 동생들도 다 속이고 있었나봐요

제 얘기를 듣고 그 사람 친구들도 후배들도 놀라더라구요.

 

머리는 그사람 진짜 나쁜놈이라고, 죽일놈이라고 잊어버리라고 하는데

아직 마음이 그 사람을 놓지 못하고 있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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