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분들의 의견과 충고 부탁드려요..
결혼한지 1년차 전업주부입니다. 시댁에서 1달지내고 분가했습니다.
집은 33평 아파트로 결혼전에 시아버님이 신랑명의로 사두신곳에 살고있습니다.
남편은 31살로 시아버님 회사(작은공장)에서 3~4년정도아직 직급없이 일하고있습니다.
월급 관리 제가 한지 몇개월 안되었는데 제가 관리하고부터
월급 260만원으로 적금50만원/보험30만원/관리+가스비30만원/기타소비했습니다.
시부모님이 음식 해먹는거랑 살림에 대해 예민하셔서
전업주부로 집에서 살림하고 운동하고 요리배우러 다녔습니다.
제가 월급관리한지 얼마지 않아 아버님이 저흴 앉히시곤 지금까지 월급이 잘못 송금되었다하셨어요.
남편명의로 들었던 보험이 만기가 되었는데 그게 우리생활비 통장으로 계속 들어갔다구요.
근데 저희가 알면서도 모른척하고 말안하고 있었다고 화를 내셨습니다.
전 원래 월급이 얼만지도 몰랐고 관리한지도 얼마 안되었기때문에 황당했습니다.
주말이라 은행 안열었고 통장내역은 3개월안에만 프린트되니까
신랑한테 통장내역을 적어 갖고오라하셔서 몇개월치 내역을 남편이 일일이 적어서 가져갔었습니다.
260만원이 아니라 130만원이 원래 월급이라시며 적금 들었다면 해지하고 그돈을 남편명의 아버님 통장(저희가 쓰는게 아닌)으로 송금하라셨어요.
전 아무말없이 적금을 깨고 지금까지 모은 돈을 송금했습니다.
그리고 남편에게 내가 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남편은 결혼하고 월급이 260이 들어오길래 그 금액이 월급인줄 알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결혼전에는 60만원을 받고 일했답니다...
아무리 시부모님이 검소하신 분들이지만...서른살 남자가 60만원은 너무한것 아닐까요...
결혼하고는 130만원이네요...
아무튼 아버님은 월급 130만원을 주고 따로 신용카드를 따로 줄테니 그걸로 마트비와 주유비와 가끔 외식할때 쓰라고 하셨습니다.
남편은 도시락을 싸서 다니는데 아버님도 어머님이 도시락을 싸주시고 부자가 함께 점심을 드시기때문에
전 나름 신경써서 3~4가지반찬과 국을 매일 다르게 해서 보냈는데...
시부모님 성에 안차는지 매일 콩나물국만 먹는거 보니 가슴이 아프다시며(신랑이 콩나물국 좋아하는데..)
돈이 모자라면 줄테니 먹는건 아끼지 말라셔서 마트는 일주일에 1~2번 보고 한번에 6만원에서 많게는 15~20만원(세제,소모품포함)정도 구매했습니다.
몇달뒤 아버님이 또 저흴 불러앉히시며 카드명세서를 던지시면서 너무 많이 나왔으니 확인해보라고 화를 내셨습니다.
보니 마트비,주유비,외식몇번,비타민산거 해서 100만원 나왔더라구요...
남편이 여기서 불필요한게 뭔지 말씀을 하라고 대드니까 조용히하라고 역정을 내시니 알겠다고 아껴쓰겠다고 내뱉곤 입을 다물었습니다.
집에 오면서 남편에게 내가 일할테니 아버님 카드 쓰지말자고 말했습니다.
전에도 한번 제가 직장을 구하려고(시어머님의 지나친 관심과 간섭때문에 집에만 있기 힘들어서)
구직활동을 한적이 있었는데 집안일에 소홀해지고 힘들다고 시부모님이 말리셨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권유해서 네일아트를 배워서 관련일을하려고 제 카드로 190만원을 결제하고 배우기시작했는데
시부모님 귀에 들어갔는지 화학약품 몸에 안좋으니 그만두라셨는데
제가 결제를 취소할수가 없다니까 190만원을 통장에 송금하시곤 그걸로 결제하고 카드는 취소하고 다니지 말라하셨습니다.
남편은 그러겠다고 하고 저한테 그 돈으로 결제를 하고 카드는 취소하고 그만두라고 했고 싸움끝에 결국 그렇게 했습니다.
저희 둘만의 문제로는 크게 싸운적이 없는데 시댁 갔다올때면 늘 싸우고 안좋은것 같습니다.
월급 130만원과 아버님카드로 마트와 주유비만 쓴다면 충분히 살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카드를 굶어 죽어도 다시는 쓰고 싶지가 않습니다.
남들은 집에서 살림하고 운동하고 문화센터 다니면서 편한 생활이라고 생각하지만...
시어머님은 하루이틀에 한번 전화하시고 시댁에 오라하시고 연락없이 우리집에 비밀번호눌러 들어오시고 냉장고 옷장 창고 구석구석 열어보시고 한마디씩...
시댁 가면 밭일,6식구밥하기,설겆이...시부모님의 지나친 음식강요, 32과34살 철없고 직장없이 아버님 용돈받고 사는 시누들...
처음에는 이해하려고 잘하려고 애썼지만 이제는 지칩니다...왜 결혼을 했는지...
이렇게해라 저렇게 해라 이것도 하지마라 저것 하지마라 이거먹어라 저거먹어라...
전화진동소리만 들어도 심장이 마구 뛰면서 혈압이 올라갑니다.
전화노이로제라는게 있는지 몰라도 누구 전화든 전화오는것도 통화하는것도 전화자체가 너무 싫어졌고 공포심이 생겨서 얼마전에 핸드폰을 정지시켰습니다.
뭐라하시든 그냥 직장을 구해서 일을 하면 괜찮아질까요...
사실 지금도 5시에 일어나 도시락 싸는게 너무 신경쓰이고 힘든데...
아침부터 굽고 튀기고 지지고 볶고 설겆이 하고 치우고 나면 진이 빠집니다...
일까지 하면 잘 할 자신은 없지만...탈출구는 일밖에 없을거 같습니다.
서로 스킨쉽과 애정표현은 많이 하는데
잠자리를 잘 안해서 그런지...
제 몸이 문제인건지 남편이 문제인건지...스트레스 때문인지...
아기도 잘 안생기네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