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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에서 2차전

그냥 |2010.05.18 01:16
조회 404 |추천 0

진짜 실제 있던일이에요

운이 없는 제 친구 한명을 오늘 만나서 수다떨다 생각나서 적어봐요~

중국으로 유학가기 전에 있었던 일이 생각나서 한번 써봐요~

제 친구 긴 생머리 김모양의 이야기 입니다 ㅎㅎ

친구 김모양은 술을 다발로 들이 키는 쿨한 여자였죠

그날도 여전히 저와 술을 마시고 아침일찍 귀가한 어느날/...

한참 자고 있는데 밖에서 '불이야'라는 소리와 함께 웅성웅성 거리는 소리에 잠을 깻어요

아이들 소리밖에 안들려서 조용히 하라고 하는 창문을 여는데....

헐..정말 지하실에서 모라모락 연기가 올라오고 있었어요-0-

김양을 열심히 깨워서 밖에 불낫다고 119전화해야된다며 난리를 치니까 ...부시시 일어나던 그녀

그러더니 쿨하게 문을 열더라구요..(집이 빌라 1층이였음)

검은 연기는 김양을 순식간에 덥쳣고 저역시 검은연기에 휩쌓였어요...

이건 1차전의 불행이였습니다...'집에 못가면 어쩌지...엄마 아빠 사랑해요'등을

외치며 젊은 나이에 이렇게 가는구나 싶더군요..오만가지 생각을 다하구 나서야 정신차리고

문을 닫고 소방서에 신고해서 다행히 불을 껐습니다..

김양의 어머니께서 집에 돌아오셔서 집안에 들어온 연기로 까매진 벽지를 보고 등짝에 강스파이크 한대씩

날리시고는 저희의 모습을 보시고는 빨리 목욕탕에 갔다오라고 밀쳐냇죠...

그때까진 몰랏습니다..저희의 모습이 코밑에 검은색으로 칠해져 잇고 얼굴이 얼룩해져 있을줄은..

대략이런 모습이였음(죄송...손이 떨려서)

 

서로의 모습을 보면서 둘다 '크크 한번 당해봐라'이러면서 시내로 간거죠..각자 자기의 모습은 깨끗한줄 알고

목욕탕에 도착하는 동안 많은 사람들이 보면서 웃더라구요...

목욕탕에 도착해서 한참 씻고 있는데..김양이 탕속에 혼자 들어가서 열심히 물장구 치며 놀더라구요~

찬물이 가득담긴 탕에서 수영도 하고 잠수도 하고 ~

평일이라 사람이 많지 않아서 혼자서 재밋게 놀던 그녀

저보고 빨리 씻고 들어오라 그래서 들어가려는 찰나에!!

어떤 할머니께서 저를 막 불러 세우시는 거에요..저거 안보이냐고

할머니가 가르키는 것을 보고 저는 경악하며 쓰러졋습니다...

김양이 혼자 놀고있던 그 탕에속에 무언가가 둥둥 떠다니는 거죠..

할머니 왈' 아까 어떤 꼬맹이가 똥싸놔서 아무도 안들어가는 탕인디 너희두 얼른 나와라이~'

헐........김양은 아까부터 똥이 둥둥 떠다니는 탕에서 혼자 놀고 잇었는데...이제서야 말씀하시는 할머니

저는 샤워하고 바로 나왔습니다..제 친구 김양....다시 목욕하고 머리를 세번넘게 감았었죠....

왜 김양 혼자 그렇게 놀때는 아무말도 안하시던 할머니.....

옷을 입을때도 울상이 되어 계속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더군요//

참 보기힘든 광경을 그날 하루에 다 봐서 집 돌아오는 길에 계속 웃다가

 결국 김양에게 맞은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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