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헤어진지 한달.. 너무 잡고싶다..

보고싶어.. |2007.10.18 23:15
조회 1,415 |추천 0

이번에 헤어진사람.

140일정도 만났구요..

소개팅으로 만났고, 둘다 서로한테 꽂혀버렷구요.

 

그사람, 특례병이라서

군대가는대신 회사에서 일을하는데,

훈련소들어가 한달동안 훈련을 받고나오는게 있다고,

저랑 사귄지 3일만에 논산훈련소로 가버렸습니다.

 

남들 한참 좋을때 난 혼자 쓸쓸했지만..

한달동안 기다렸고..인터넷으로 편지써줄수있더라구요.

정확하게 28일있다가 나오는건데 30통이 넘는 편지를 써줬고..

 

그사람 나오는날이 평일이라, 난 죽어도 회사를 쉴수없지만,

아프다는 핑계를대고 그사람 형과함께 논산훈련소로 데릴러갔어요.

그사람 짧게깍은 머리가 처음에 웃음만나왔지만 더 멋잇어보엿고,

군복입은 그사람이 왜이렇게나 멋있던지..

 

그렇게 내 쓸쓸하고 외로웠던 생활이 끝나고 좋은날만 있겠구나 했던찰라에,

그사람이 훈련소에서 나온지 일주일만에 크게 싸웠지요.

이유는.. 별거없어요

난 그사람 훈련소에서 나와 처음으로 같이맞는 주말이니,

영화보고, 나가서 맛있는것도 먹고싶엇을뿐이었는데..

그사람. 친구들이랑 노는시간을 방해하지말라는 이유하나로 날 혼자두고..

 

그사람 나이 22살에 올뉴아반떼 튜닝해서 타고다니거든요.

차 튜닝하는거에 빠져있고..

여자친구보다는 친구들이랑 노는거 좋아하고..

 

어쩌다가 싸움이 너무 커져 만나긴했지만,

난 울고불고 난리가났고..

그사람은 울고불고하는날 꼭 껴안아주며 미안하다고만..

결국엔 제가 헤어지잔말을 뱉엇죠.

대답없던 그사람 "집에데려다줄게.가자"

끝인가보다. 내가 큰 실수를 했나보다 후회막심..허나, 말은못하겟고..ㅠㅠ

 

그사람이 저희집근처 공원에서 내리더니 얘기좀하자구.

난 주말에 단지 당신이랑 같이 있고싶엇을뿐이라고.

당신은 그거하나 지켜주는게 그렇게 힘드냐고,

친구들은 나랑 같이 만나도되고, 평일에도 자주보는데,

주말에 토요일하루만 나한테 시간내주는게 어렵냐고,

 

다 미안하답니다..

앞으로 안그러겠다고.

너 잘 챙겨주겠다고.

니가했던 헤어지자는말. 내가 책임지겠다고..

 

저도 정말 싫어서 헤어지자한거 아니니까..

다시 이쁘게 만났죠.

물론 많이 싸우기도하고 .

 

지난 8월 20일.

그사람과 100일 이었습니다.

그사람이랑 처음갔던 근처 똥물바닷가-_- 가서 바람도쐬고,

당신 처음만났을때 내기분이 이랬다 저랬다, 얘기도해주고..

너무 좋앗죠.

갑자기 뜬금없이 그사람 DVD방을 가자고 하더라구요.

이게 뭔가 ㅡㅡ; 100일날 왠 DVD방? 했지만,

그냥 같이갔어요. 보고싶은 영화도있었고.

 

영화 300을 보고있는데

그사람갑자기 화장실 다녀온데요.

그러더니 들어와 내가조아하는 모카케익에 I♡You라고 써있는 초에 불을 붙여 들어왔지요..

너무 행복했어요..

100일 선물이라고.. 유치하긴하지만.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동화책에 서로의 이름들어간거있자나요~ㅋㅋ 그거랑.. 뜨거운물 부으면 글씨가 나타나는 머그컵..

그리고 그사람이써준 편지..

 

너무 행복했어요.

난 그사람한테 페라리-블랙 향수와.. 반지하나를 선물했어요..

22살 남자들중에 의미없는 반지라도 하나씩 끼고다니는데..

그사람 손에 아무것도 없는게 허전해 보여서랄까..

(그반지 디자인고르는데 죽을뻔했죠 ㅎㅎ 그사람한테는 회사언니가 커플링한다는데 디자인좀 골라달라고 거짓말하고.. 그사람이 우와!이거이쁘다! 한걸로 남자껏만 주문 ㅎㅎ)

 

근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그사람 저한테 그선물 받고 .. 고맙다는 말도 안햇네요 ㅎㅎ...

전 동화책이랑 머그컵받고 너무 좋아서 눈물까지 글썽거렸는데..

 

그렇게 조았던 100일 지나고,

9월달 한달내내 많이 싸우고 헤어지고 붙고..

그남자가 어느날 사소한걸로 싸웠는데.. 헤어지자 하더라구요.

그래 알앗다 하고.. 혼자 울고불고하다가 결국에 잡고..

그사람은 또 잡혀주고...

 

9월중 두번째 헤어지던날,

이제 보내줘야겠다 라는 생각에,

연락하지않았지만..

그사람한테 제가 쓰던 핸드폰을 그사람집 경비실에 맡겨두고왔어요..

그사람이 쓰던 핸드폰이 고장나 전화도 안되고.. 문자도 잘 못받구요..

저 핸드폰산지 보름정도 됬엇는데.. 중고로 하나 싼거사서.. 기변하고..

그 새 핸드폰을 주고왔죠..

그사람한테 만나자는 소리도 못해서.. 혼자 그사람집까지 40분동안 걸어가서..

경비실에 맡겨두고. 아저씨한테 XXXX 호에 인터폰해서.. ㅇㅇㅇ이라는사람한테

그냥 택배왔다고.. 지금 찾아가라고 해달라구..

이유요. 단 한가지요.

혹시라도 이사람이 나한테 , 내가 그사람한테 연락했는데..

핸드폰이 고장나서 그 연락을 못받을까봐..

 

그렇게 또 붙잡고 몇일사귀다가..또 헤어졌어요..

그사람이 아무래도 안되겠다고..

전 또 잡앗구요.. 처음엔 울고, 두번째는 화내고 , 세번째는 달랬죠.

우리좋았던날 생각해보자고..

그랫더니 그사람..

우리엄마가 너 많이 좋아한다고..

너랑 헤어질까봐 엄마가 걱정많이한다구..

그소리들으니 맘이 미어지더라구요..

그렇게 다시 잡혀준 그사람..

 

이번추석연휴에.. 나 집에 데리고 갈꺼냐는 물음에

집에 식구들많이와.

그사람 식구들 다 봤는데..인사도하고, 밥도 같이 먹었는데.

정말 데리고가고싶은 마음이 있었다면 말안해도 데리고 갓겠죠.

 

에휴 하면서 저도 시골내려갔습니다.

가서 사촌오빠들이랑 술한잔했는데.

그애가 왜이렇게 생각이 나던지.

딱 3번전화했는데 안받더라구요.

문자 하나 보냈습니다.

다시 잘하자 해놓고 이게뭐냐고. 니속을 모르겠다고. 연휴마지막날 올라가면 만나서얘기하자구.

 

연휴마지막날 집에오자마자 옷갈아입고 찾아갔죠.

가서 만났는데. 너무 반가웠는데. 웃을수도없는상황..

그사람..

그만하쟤요..

이유가 뭐냐니까..

그냥 싫어졌데요..

그사람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서 만나얘기했는데.

그사람은 할말다하고 들어간다하고..집으로 들어가버리고..

난 그자리에 앉아서 혼자 울고불고..

 

그게 그사람을 본 마지막순간이네요.

너무나도 차갑게 변해버렸던 그사람..

갑자기 이유도 모르게끔 등돌려버린사람..

 이유라도 알았으면 이렇게 힘들지는 않을텐데..

내가 항상 같이있고싶어했던게 그사람한테는 부담이었을까요..

 

한편으로는..

전에 물어봤어요 그사람한테,

과거에 여자랑 가장 오래사겨본 기간이 얼마나 되냐고

127일이래요.

엥? 그랬더니.. 오래못사귀겠다고.. 인연이없었나봐~ 그랬던 사람..

혹시 그사람의 한계일까요..

100일 넘어서면, 설레임도 줄어들고,편해지니, 금방질려하는사람..

 

참 구질구질하게 매달렷고, 비참하게 차였는데.

여기에 다쓰질않아서 그렇지만 너무 많은일이있었고,

그사람 너무 나쁜놈이라는거 알아서 잊어줘야하는데.

그사람은 나랑 헤어진지금이 더 조아보이는데.

..내가 해줄수있는건 잊어주는것밖에 없는데...

 

 

너무..보고싶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