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나 고우나 하나뿐인 울 남편을 위해 만든 장어추어탕^^*
보양식은 무더운 여름이 오기전에 먹어야 효과가 있다기에
지방에서 고생하는 남편을 위해 집에 있는 몇일동안 먹일려고
나름 큰맘먹고 퇴근길에 농수산물 시장으로 직행~
*민물장어 비싸서리..바다장어(일명:아나고)
장어 1kg-2만원, 각종야채들 1만원 = 총3만원
*재료: 장어1kg, 고사리, 얼갈이배추(또는 시래기), 토란
각각 1대접씩, 숙주 2대접, 대파 3대, 방아잎(또는 깻잎) 0.5대접,
월계수잎3~5장, 청주 0.5컵, 생강 1토막, 다진마늘 3수저,
청양고추 5개, 홍고추 5개, 다시물(또는 생수) 5리터, 취향에따라
들깨가루, 산초가루 준비
[참고로 대접은 국그릇, 수저는 밥수저 임]
1). 장어는 살아 있는놈으로 구입하되 손질해달라 한다.
뼈와 살을 분리해도 되지만 믹서기에 갈려고 내장만 빼서 가져왔다.
2). 장어에 굵은소금 뿌려서 몸체의 미끈한 이물질이 제거되도록
박박문질러 씻어낸후 청주나 소주를 반컵정도 붓고 찬물을 장어가
잠기도록 부은후 2~30분 담궈둔다.(핏물과 비린내 제거)
3). 얼갈이 배추는 세척해서 소금조금 넣어 데치고, 토란은
불려둔걸로 구매했고, 집에있던 고사리는 불려서 삶아 물기를 짠다.
4). 대파는 5cm정도의 길이로 썰어서 굵은부분은 길쭉하게 반으로
자르고, 청.홍고추 쫑쫑 썰어두고, 숙주와 방아잎은 헹궈둔다.
5). 청주에 핏불뺀 장어는 살짝 헹궈서 다시물 5리터, 월계수잎
3~5장, 생강을 넣고 팔팔 끓으면, 중불에서 30분정도 푹 고은다.
6). 다듬어둔 고사리,얼갈이배추,토란,숙주에다가 고추장3수저,
된장4수저, 고춧가루5수저, 다진마늘3수저 넣어 조물조물 해둔다.
7). 끓을때 떠오르는 거품을 제거하고, 잘익은 장어만 건져서
약간의 국물과 함께 믹서기에 넣어 사정없이 갈아준다.
8). 갈은 장어는 채에 받쳐 장어를 끓였던 육수에 풀어주면
믹서기로 해결되지 않은 부분이(그냥 다 넣어 끓여도 됨) 남으면서
곰국처럼 국물이 뿌옇게 된다.
9). 8번에다가 6번을 넣어서 팔팔 끓으면 대파와 고추넣고 한번 더
끓이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후 마지막으로 방아잎을 넣으면 끝난다.
10). 산초가루, 들깨가루는 취향에 따라 마지막에 넣어서
먹으면 되고, 얼큰한걸 좋아하면 다진 땡초를 좀 더 넣으면 된다.
.
.
임신7개월이라 몸도 무거운데 이런걸 고생되게 하냐더니
장어도 갈아서 채에 걸러주고~국 간도 봐주더니~
2시간동안 이마에 땀 맺혀가며 만든 정성 때문인지
국을 2그릇이나 뚝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