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답답해서...이렇게 글을 씁니다...
결혼한지..이제 6개월되었습니다..
결혼하자마자 아기가 생겨버려서..임신 또한 6개월차입니다..
결혼할때...제가..일도..집도..다 지겹고...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었던지라..
그저..성실하고..책임감강한 남편을 믿고..그냥 결혼해버렸습니다..
시댁에선 반지하나 해주지 않았고,
결혼반지도 친정엄마가 반지하나없이 결혼하는게 불쌍하다고 커플링해주더군요..
시어머니혼자서..위에형이랑 저희남편 두형제키우며..
돈을 아주 심하게 아끼며 살아오셨기때문에..
집에서 무언가를 해줄거란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남편이 살면서 해주겠다는 말믿고 금은보화가 그리 대단하게 느껴지지도 않았고..
둘이 젊으니깐 열심히 살면되겠다싶은생각뿐이였는데..
시어머니가 저희 결혼후부터..계속 소화가 안되신다는둥..
하루는 위가 아프다...하루는 허리가 아프다...기타등등..
매일같이 아프다는 말씀만하시네요.
괜시리..내가 이집에 잘못들어와 그런가 싶기도 하고..
위에 형님되시는분도..동서결혼하고나서부터 어머니가 아프다 그러시네~
그런말씀까지하시고..시댁에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중간중간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뭐..그거야 어차피 지나간일들이고...그땐 화해하고 풀었으니...
다 덮어두고...
이틀전 남편은 회사마치고 시어머니가 또 소화가 안되신다는 호출을 받고..
시댁으로 갔습니다..
물론 시어머니 아프시다는 소리에 걱정이되었습니다..
처음엔..큰병이신가싶어..병원가서 내시경도찍고..
내시경아무이상없다나와서..한의원가서 한약도 지어먹고..
그랬는데...아마도 그게 마음의 병인지...
남편이랑 밥먹으러가거나 같이 있음 아프다는 말씀을 안하십니다.
식사도 남편이랑 있으시면 엄청 잘드시구요..
보통 속이 아프면 대구찜같이 고춧가루 들어간음식은 부데끼기마련인데...
드시고도 아무렇지도 않으시더라구요...
한의원에서 그러더군요..
시어머니 모시고 살생각없냐고...
아마도 외로우셔서 그러시는거같다고...
연세가 많으신것도 아니고..이제 57세이십니다..
뭐..많다면 많고..적다면 적지만..
아직 일도 다니시구요..
여기저기 아프셔서 일도 이제 못하겠다 말씀은 하시지만요...
여튼..결혼하고나서 계속 시어머니의 병이 반복되니..
솔직히..좀 짜증이 나더라구요..
진짜 아파서 아픈건지도..긴가민가하게되구요...
남편에게 가끔..이런이야길한적이있었습니다..
그런데..어제...남편이 회사일로 늦겠다더군요..
전 그래서 친정에가서 저녁을 해결해야겠단생각에..
친정에있었죠..
저희 친정아버지께서 밖에서 들어오시더니..
저희남편차를 봤다며..집에가라고 그러는거에요..
그래서..다시 남편에게 전화를했죠..
어디냐고..
남편은 사무실이라고 대답을 하더군요..
저희아빠한테..남편사무실인데..잘못본거아니냐고..
했더니..아빠는 웃으며..서프라이즈준비하는가보다..분명 똑똑히봤다..얼굴까지..
그래서 긴가민가해서..다시 남편에게 전화를했습니다..
어디냐고..다시 물었더니..또 사무실이라더군요..
그럼 사무실전화로 나한테 전화해보라고 그랬더니..집착좀했쬬..
갑자기 짜증을내면서...그래 어머니한테왔따! 그냥 그렇다면 그런줄알것이지
무슨말이많냐!
저...
완전..뻥~
너무 놀라고...너무 어이가없어서..
거짓말한건 남편인데...적반하장도유분수지...
말문이딱막히더라구요..
솔직히..너무 충격받았습니다..
임신한아내에게 소홀하게 대하는거..임신이 쉽게되었고 남들도 다 하는 임신인데..
나혼자 유세피우는거같다는 생각이 들수도있기에...뭐 그런거가지곤 잔소리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거짓말까지하면서..시어머니한테 간다는게...전 이해가 안되네요..
남편말로는...시어머니한테 간다그럼..또내가 싫어할까봐 거짓말을 했답니다...
저...아프시다고 간거에..토단적없거든요....
그저..자꾸 아프시다고 하시니....듣는입장에선 어찌해드릴수도없고..
병원에서도 이상이없다그러니..답답하기만해서...짜증좀냈던거였는데...
지금...둘다 말도 한마디 안하고..
남편은 거실에..전 안방에...
그렇게 있습니다...
전 나쁜며느리가 안될려고 노력해왔는데...
남편은 왜 절 그렇게봤을까요...
얼마전 시어머니 생신상도 밤새워가며 차려드렸는데...
아프시다고 남편 시댁다녀왔다 그러면 그다음날 꼭 안부전화드리고..
저 나름 노력하는데...
남편은 왜 저에게 거짓말까지한걸까요.,,?
이해가안되네요..정말....ㅜ.ㅜ
믿음으로 사는 부부관계가...사소한 거짓말하나로,,,깨질거같습니다...
조언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