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후반을 달려가는 직장인입니다....
판에 이렇게 긴 글은 처음 적는데 글솜씨가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글이 좀 길 수가 있으니 스압 못견디시는 분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저는 고향에서 나와 대기업에 다니며 자취를 하고 있습니다.
1년전 22살의 여친을 보고 첫눈에 반해 쫓아다닌 덕분에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때 여친은 2년 만난 남친과 헤어진 상태였으며 기간이 길게 사귄만큼
같이 놀러도 많이 갔다고 하더군요. 나이트도 좋아하는 애였죠.
서로 맞춰가며 즐겁게 좋게 사귀었는데 문제는 있더군요.
여친가족 및 여친의 가족애가 너무나 두텁다는 거였죠.
휴무에는 무조건 집에 가야 되고 집에가면 할일도 없고 동생들도 고2, 고3이라서
놀아주는 사람도 없는데 집에는 꼭 가야했고...
가족애만 해도 버거운데 돈문제까지 겹쳐서 제가 점점 힘들더군요.
그래서 1년쯤 되는 날 이별을 고했습니다. 순순히 받아들이더라구요.
이제 제가 충격을 입은건 그 후입니다...
서로 많이 좋아했었고 동거도 했었기에 서로 정이 너무 많이 들어 힘들더군요.
나와 마찬가지로 힘들겠지라고 생각하며 지내는데 헤어진지 한달도 되지 않아서
다른 남자랑 같이 밥을 먹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네.. 헤어졌는데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하지만 화도 나고 충격도 좀 있더군요...
그리고 1달 뒤... 여름옷을 정리하는 도중에 여친의 옷이 나오더군요...
제가 제것을 소중히 여기기때문에 남의것도 소중히 여깁니다.
여친의 옷... 제가 사준 옷도 있고 여친이 산 옷도 있더군요... 버리지 못했습니다.
여친도 자취를 했기에 찾아갔습니다... 아무런 연락없이요...
다행히 집에 있어 옷을 전해주는데 그날이 여친 휴무날이었어요.
요즘 날씨 좋잖아요... 휴무날 날씨 좋은데 집에 혼자 있는게 제가 마음이 아프더군요..
그래서 문자 보냈습니다... 왜 남친 안만냐나고.. 왜 집에 혼자 있냐고...
답장 오더군요... 남친 없으며 휴무날 원래 집에만 있었다고...
그렇게 연락이 좀 많아지더니... 그날 밤... 제가 자고 있는데 술먹고 집에 오더군요...
그리고 힘들었다고... 보고 싶었다고 정말 펑펑 울더군요...
전 취중진담이란 말을 믿습니다. 저도 힘들었고 여친도 힘들었다고 울고 하니까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군요... 여친도 바라는것 같았구요...
그날 밤 서로 같이 안았습니다... 그리고 밤을 보냈죠...
그리고 난 뒤... 이제부터 여친의 진면목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 정말....
다시 시작하자고 했는데 그 뒤부터 뭔가 숨기고 말안하고 하는게 보였습니다.
분명 남친은 없고 나이트에서 만나서 연락하는 남자만 있다고 했습니다.
근데 웃긴건 나이트에서 딱 한번 만나고 문자로만 친해졌다고 했는데 문자내용이
가관이 아니더군요.... 남자가 여친에게 보낸 문자를 보니
"울집 우편함에 집 열쇠 넣어줘요"
"안아주고 싶어요"
"많이 보고싶은데 내가 집으로 갈까요"
이게 어떻게 딱 한번 본 사이가 보낼 수 있는 문자내용이랍니까?
정말 말이 되냐고 물었더니 자기네 친구들은 이런답니다........
그리고는 나랑 다시 시작할거니까 얘하고는 연락안할게라고 하면서
문자 보내서 연락하지마라고 보낸다고 했고 실제 그렇게 했습니다.
그리고 확실한 확답을 위해 제가 일마치고 여친집에 가서 현관문에서 얘길 나누는데
참...... 여친의 남친이란 사람이 오더군요...................
남친은 왜 왔냐면.... 아침에 여친이 이제 연락하지말자, 연락하는 사람 있다고
문자가 와서 문자로는 안될것 같아서 얘기하러 왔다더군요....
그래서 제가 여친의 남친이랑 얘기가 되어서 얘길 했는데...........
요즘 젊은사람들은 다 이렇게 사는지 궁금합니다....
저한텐 분명 남친없다고 했는데... 버젓이 남친이 있으며...
이 남친과 60일 가까이 사겨왔으며....
60일 가까이 사귀면서 놀러도 안가고 영화도 안봤다고 하는데....
술먹고 관계는 맺었고..............
휴무때는 둘이서 여친집에서 하루종일 있었고..... 실상이 이렇더군요....
그리고 남친한테 여친이 말하기를....
예전에 사귀던 남자(저입니다...)가 싫은데 문자를 한다....
보고싶다고 찾아와서 문 열라고 쌩떼쓰고 난리를 핀다.... 이랬답니다...;;;;;;;
저 맹세코 저런적 없습니다....
또 남친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나이트 가서 남자 꼬셔서 연락주고 받고...
그 외 또 다른 남자들하고도 연락이 많았고...
같은 부서의 선배 한명은 집으로 찾아와서 빵까지 전달해주고 가고....
결국 저랑 남친이 만나는 바람에 여친의 파렴치한 행각은 다 들통났죠...
남친이랑은 헤어지고... 전 어떡할까 고민을 했습니다.
생각해보니 내가 연락만 안했으면 여친은 잘살았을거 같은데 저때문에 괜히
이렇게 되고 여친이 펑펑 운 모습을 보니 별로 안좋더군요.
그래서 전 다 용서한다고, 너 많이 힘드니까 내가 옆에서 힘이 되준다고 다시
시작하자고 했습니다.(저도 참.... 정에 약하거든요... 펑펑 운 모습을 보니....)
여친은 미안하다고 그럴수 없다고 하는데 제가 좀 집요하게 나가니 허락을 하더군요
딱 하루 같이 영화보고(서로 껴안고요) 밥먹고... 밤도 같이 보냈습니다.
그 밤이 바로 어제입니다.........................
그리고 오늘..... 전 일하러 가고 여친은 휴무였는데....
조용히 자숙하면서 지낸다고 해놓구선 아침부터 친구들이랑 밥먹고 논다더군요....
그걸로 좀 뭐라고 하니까 미안하다면서, 날 보면 미안해서 잘하고 싶은데..
연관되서 전 남친도 생각나서 그 남친한테도 미안하다고... 또 울더군요..;;;;;
그래도 이렇게 저렇게 달래서 끝까지 한번 제가 여친믿고 가보기로 했습니다.
여친도 또 받아주더군요.... 전 끝까지 여친 믿었죠. 잘한다고 한 말을... 그리고 행동을...
한 3일을 펑펑 울었더니 몸이 안좋아서 병원다녀와서 약먹고 잔다더군요.
그래서 저도 자고 일어나서 문자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마칠때쯤 문자를 보냈더니 바로 문자가 오더군요.
근데 이거 뭔지... "010-XXXX-XXXX는 없는 번호입니다"...................................
바로 전화했습니다.
"지금 거신 번호는 없는 번호이오니 확인하시고....".............................................
네..... 잔다고 해놓구선...(실제로 자는듯한 목소리였습니다.)
폰번호 변경하고 잠수 탔습니다..........
끝까지 자기를 믿어주고 용서해준 절........ 또 가지고 논거였습니다....
네.... 또 한번 장난감이 된거죠.......
참... 지금 이 기분 뭐라 말로 설명이 안됩니다.......
여친의 남친을 만났을때도 거짓말과 가지고 논것에 대해 부들부들 떨었는데....
몇일 안되서 또 이런 충격을 받네요................
하...... 제가 왜그랬는지.... 여친은 왜 그렇게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몸에 힘이 쭉 빠지네요............................
여친은 왜 저렇게 사는걸까요.... 또 전 왜 바보같이 용서를 했을까요.......
저 이제 어떡하죠....... 정말 끝까지 믿어줬었는데..............